지난 해 4분기 세계 PC 시장 성장률이 예상보다 저조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조사기관 IDC에 따르면 2010년 4분기 세계 PC 시장은 출하대수 9210만대로 역대 가장 높은 성적을 기록했으나, 출하량면에서 전년동기대비 2.7% 성장하는데 그쳐 당초 예상치는 5.5%에 크게 미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시장은 전년동기대비 4.8% 출하량이 감소했으며, 성장률이 30% 이상 급등했던 아시아 태평양 지역(일본 제외) 역시 7%의 한자릿수 성장률에 머물렀다. 그 외의 지역들은 전반적으로 기대했던 수준을 유지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2010년 4분기 전세계 PC출하량 1위는 여전히 HP가 차지했지만 시장점유율은 전년동기대비 0.9% 하락한 19.5%를 기록했다. 반면 2009년 4분기 2위에 올랐던 Acer는 스마트폰 열풍으로 넷북 판매가 줄어들면서 10.6%로 3위로 내려앉았고, 12.1% 점유율을 기록한 델이 Acer를 제치고 2위 자리에 복귀했다. 그 밖에 4위는 10.4%를 기록한 레노버, 5위는 5.8%의 도시바가 차지했다.
또한 IDC가 발표한 2010년 4분기 미국 시장 PC 출하량은 1위가 HP, 2위가 델, 3위가 도시바, 4위가 Acer, 5위가 애플이었으며, 도시바와 애플을 제외한 3개 업체는 전년동기대비 점유율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Acer는 전년동기대비 출하량이 무려 28.5%나 감소하면서 11.8%였던 점유율이 8.8%까지 하락해 5위인 애플과 불과 0.1% 차이만 남겨두어 사실상 역전당할 위기에 처했다. 반대로 모바일 기기 시장을 이끌어 가는 애플은 2009년 4분기 7.2%였던 PC 시장 점유율을 2010년 4분기에 8.7%로 끌어올리면서 PC시장에서도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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