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로이드 타블렛 '아이덴티티' 시리즈를 만드는 엔스퍼트에서 2011년 신제품 로드맵을 공개했다.
아이덴티티 크론 E301 발표회 행사에서 공개된 엔스퍼트 2011년 타블렛 신제품 로드맵을 살펴보면, 하드웨어나 운영체제를 가장 빨리 출시하는 대기업들의 신제품 전략과 달리 새로운 하드웨어와 운영체제가 안정화 단계를 거친 후 제품을 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먼저 1분기에 엔비디아 테그라 2 듀얼 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한 구글 안드로이드 3.0 허니컴 타블렛이 공식 발표되었지만, 엔스퍼트에서는 기존의 삼성전자 허밍버드(S5PC110) 프로세서를 이용한 안드로이드 2.2 프로요 타블렛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또한 안드로이드 2.3 진저브래드의 안정화 작업이 막바지 단계에 이르렀기 때문에 1~2분기 출시 제품에 대한 진저브래드 업그레이드를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2분기에 타블렛에 최적화된 안드로이드 3.0 허니컴 버전이 들어간 아이덴티티 E400 시리즈를 출시할 예정인데, 이 제품은 삼성전자의 차세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 오리온(1.2GHz 듀얼 코어)가 들어간다. 또 3D 디스플레이와 근거리무선통신(NFC) 기술 등을 탑재한다. 삼성 오리온 외에 엔비디아 테그라 2 프로세서 채용도 로드맵에 올라있다.
3분기 말인 2011년 9월에는 3D 카메라를 탑재한 E500 시리즈가 출시될 예정이고, E600 시리즈는 4분기 출시 예정이지만 추가적인 기능에 대한 언급은 없다. 다만 4분기부터는 타블렛에 들어가는 듀얼 코어 프로세서의 동작 클럭이 1.5~2GHz로 크게 올라갈 전망이다.
엔스퍼트의 로드맵 상에는 7인치 1024x600 디스플레이 외에 8.9인치 1280x1024 해상도를 가진 디스플레이 채용도 포함되어 있어 엔스퍼트의 타블렛은 디스플레이 크기에 따라 두 가지 종류가 될 것으로 추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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