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전송 2011-02-11 22:48
[취재]

노키아-MS 동맹 구축, 모바일 OS 삼국시대 오나?

 

세계 1위 휴대폰 제조사인 노키아(Nokia)와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이하 MS)가 스마트폰 분야에서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


두 회사는 2월 11일(현지시간) 새로운 글로벌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광범위한 전략적 제휴를 형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스마트폰 분야에서 노키아와 MS는 핵심 자산을 통합하고 전례없는 규모의 혁신적인 모바일 제품을 개발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윈도우 폰 7을 주력 스마트폰으로, MS 검색 및 광고도 도입

노키아와 MS가 밝힌 전략적 제휴의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먼저 노키아는 MS의 윈도우 폰 7 OS를 자사의 스마트폰 주력 플랫폼으로 채택하기로 했다.

윈도우 폰 7 OS 뿐만 아니라 MS의 검색 엔진 '빙(Bing)'도 노키아 단말기와 서비스에서 기본 검색 엔진으로 사용하기로 했으며, 검색 광고 플랫폼도 MS의 애드센터(adCenter)를 도입한다.


노키아 지도(Nokia Maps)는 MS의 지도 서비스의 핵심 부분이 된다. 예를 들어 지도에 MS 빙 검색 엔진과 애드 센터 광고 플랫폼을 통합해 특별한 지역에 맞는 검색과 광고를 보여준다.

또한 노키아의 모바일 결제 시스템을 통해 크레디트 카드 사용이 어려운 국가에서도 소비자가 쉽게 노키아 윈도우 폰 서비스로 물건을 구입하는 등의 모바일 금융을 이용할 수 있다.

윈도우 폰 7을 위한 MS 개발 툴은 노키아 윈도우 폰에서 돌아가는 애플리케이션을 만들기 위해 사용되고, 노키아의 기존 컨텐츠와 애플리케이션 스토어는 MS 마켓플레이스에 통합된다. 이에 따라 개발자들은 애플 앱 스토어나 구글 안드로이드 마켓처럼 글로벌 마켓을 타겟으로 MS 마켓 플레이스에 윈도우 폰용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해 등록할 수 있게 된다.


심비안 진영 이동으로 애플 - 구글 - MS의 3강 구도 형성되나

그 동안 노키아는 자체 모바일 운영체제(OS) 심비안(Symbian)을 가지고 있었으며, 인텔(Intel)과는 함께 리눅스 기반의 MeeGo(미고)를 준비하고 있었다. 심비안은 그 동안 노키아의 전략 스마트폰과 일반 피처폰에 널리 사용되어 왔지만 성능이나 기능, 일반 소비자용 애플리케이션 측면에서 애플, 구글, MS의 최신 운영체제를 탑재한 스마트폰에 미치지 못한다는 평가를 받았으며, 스마트폰 시장에서 점유율이 하락하고 있었다.

노키아가 MS 윈도우 폰 진영에 뛰어들면서 스마트폰 OS 시장은 애플 iOS와 구글 안드로이드에 이어 노키아가 합세한 윈도우 폰 7이 사실상 일반 소비자용 스마트폰 OS 시장의 3강 구도를 형성하게 된 것이다.


MeeGo로 모바일 플랫폼 노리던 인텔의 미래는 불투명해져

한편, MeeGo를 시작으로 스마트폰 시장에 x86 프로세서 진입을 노리던 인텔은 노키아가 MS 윈도우 폰 7을 주력으로 채택함에 따라 MeeGo의 미래가 불투명해지면서 또 한번 '윈텔(WinTel)' 동맹이 옛말임을 실감했다.

그 동안 인텔과 MS는 각각 CPU 플랫폼과 윈도우 운영체제로 PC 시장을 지배해왔으나, 인텔은 리눅스 기반 x86 지원 운영체제 모블린(Moblin)을 만들었고 이후 노키아의 마에모(Maemo)과 합쳐 MeeGo를 만들어 자체 OS를 확보하려 했다. 

MS는 올해 초 CES 2011에서 처음으로 x86 프로세서가 아닌 ARM 프로세서도 지원하는 차세대 윈도우 8 데모를 시연하는 등 모바일 플랫폼 시대가 도래하면서 윈텔 동맹은 서로 다른 길을 가고 있다.

 

  태그(Tag)  : 노키아, 마이크로소프트, 심비안, 윈도우 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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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수원 수석기자 / 필명 폭풍전야 / 폭풍전야님에게 문의하기 swlee@bodnara.co.kr
남들 좋다는 것은 다 따라 하지만 정작 깊게 파고들지는 못하는 성격이다. 정말 좋아하는 일은 취미로 하랬는데, 어쩌다 직업이 되는 바람에 일과 지름이 일심동체인 삶을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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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의 시각이 항상 옳은것은 아닙니다. 나머지는 여러분들이 채워 주십시요.

2014년부터 어려운 이야기를 쉽게 하는 것으로 편집방침을 바꿉니다.

마프티 psywind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11-02-12 0:23/ 자국/ 신고/ 이댓글에댓글달기
윈도폰7이 좀 실망이었고...여튼 기존실적이 워낙 안좋았으니...
xBeat x0team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11-02-12 7:21/ 자국/ 신고/ 이댓글에댓글달기
-On Mobile Mode -
저기에 플랫폼을 차세대 아톰으로 한다면...

끓여만든배 / 11-02-12 9:27/ 자국/ 신고/ 이댓글에댓글달기
만일 실패하면 노키아가 더 큰 피해를 볼 듯...

상상의 나래 / 11-02-13 4:50/ 자국/ 신고/ 이댓글에댓글달기
듣기론 노키아가 안드로이드와 윈도폰 사이에서 협상을 시도했다는데 마소가 적극적으로 나온 반면 구글은 그냥 다른 제조사와 비슷하게 한데서 노키아가 윈도폰을 선택했다는 말이 있습니다.

문득 생각나는게 과거 IBM-PC 초창기입니다. 당시에도 IBM이 디지털리서치에 먼저 운영체제 공급을 타진했지만 별 관심이 없었던걸 이용해서 빌게이츠가 적극적으로 나서서 계약을 하고 새로운 역사가 만들어졌죠.

이와 비슷하게 코플랜드 실패후 애플은 새로운 OS를 찾게 되는데 이때 스티브잡스의 넥스트스텝과 BeOS간에서 고민했다고 합니다. 이때도 BeOS가 배짱장사하는 사이에 스티브잡스가 적극적으로 나섰고 이역시 새로운 역사로 이어졌죠.

노키아도 딱히 손해보는 장사가 아닌게, 자사의 여러 서비스를 제휴함으로써 유료 플랫폼인 윈도폰의 무료 도입에 성공했다고 합니다. 거기에 구글과 달리 마소의 적극적인 지원까지 얻어냈으니 이왕 외부 플랫폼을 채택하기로 맘먹었다면 최선의 선택을 한게 아닌지 싶네요.

심비안이야 원래부터 버리기로 했던거고 문제는 미고인데, 개인적으로 미고는 별로 가능성이 없다고 봅니다. 윈도폰도 늦은 진입시점때문에 망했느니 하는 말이 나오는데 대체 이보다 더 늦으면 답이 없죠.

노랸병아리 smileman83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11-02-13 13:16/ 자국/ 신고/ 이댓글에댓글달기
노키아의 제가기 될까요..
안드로메다쿵 / 11-02-13 22:17/ 자국/ 신고/ 이댓글에댓글달기
좋게 나오기를 바랍니다. 갠적으로 윈모7을 기대하고있거든요 ㅎ

허접프로그래머 valkyrie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11-02-14 17:50/ 자국/ 신고/ 이댓글에댓글달기
이걸로 윈도우모바일이 도약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은 안드네요. 사실 지금의 위치는 심비안이나 HP의 웹OS, 윈도우 모바일 7이 비슷한 위치라는 생각이 들거든요.

결국은 RIM, 애플, 안드로이드의 삼파전인데, 여기서 RIM도 점점 떨어지는 추세고, 결국 애플과 안드로이드의 대결로 끝나지 않을까요?
ndd247 / 11-02-15 14:36/ 자국/ 신고/ 이댓글에댓글달기
상상의 나래/ 말씀하신 케이스와는 좀 다르죠. 그때 IBM 은 시장독점적인 위치를 가진 공룡 기업이었고, MS 는 그야말로 신생벤처기업이었죠. (원래 MS 는 OS 회사도 아닌 rom-basic 회사입니다. MS-DOS 1.0 은 딴 회사가 만든거 소스코드 통채로 사서 조금 고쳐서 내놓은거죠.^^) 그러니, MS 는 IBM 의 당시 선택 덕분에 오늘날의 거대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고 말해도 전혀 틀린 말이 아닙니다.

하지만... 구글은 이미 공룡기업입니다. 게다가, 안드로이드는 반-애플 진영에 있는 대부분의 스마트폰에 널리 탑재되고 있고, 무서운 기세로 시장점유율과 app 생태계 시장을 넓혔습니다. 따라서 지금와서 노키아가 윈폰7 을 선택했다고, 다른 제조사들이 안드로이드를 버리고 윈폰7 으로 몰려갈 이유는 없다는 거죠. 생색내기로 윈폰7 라인업 1-2개 내면서, 윈폰7 이 시장에서 어떤 반응을 받는지 보면서 천천히 대응해도 충분합니다.

한마디로, 노키아는 과거 IBM 의 입장에서 안드로이드를 버리고 윈폰7 을 선택한게 아니라, 이미 애플-안드로이드 양강 체제가 굳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심비안 버리기가 늦었기 때문에 발등에 불이 떨어진 상황에서 도박적인 모험으로 윈폰7 을 선택한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노키아가 윈폰7 에서 혁신적인 모습으로 사용자를 뺐어오지 못하면, 도박적인 모험이 늘 그렇듯이 정말 커다란 타격을 입게 될 겁니다.
ndd247 / 11-02-15 16:10/ 자국/ 신고/ 이댓글에댓글달기
(음 그런데... 로그인없이 댓글 다는것까지는 좋은데요... 비밀번호를 입력하는데, 정작 그 비밀번호 가지고 댓글 수정이나 삭제는 못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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