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의 응용 프로그램 설치를 지원하는 액티브X (Active X)의 사용을 대체하기 위한 방안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방송통신위원회는 3월 30일, ActiveX 대체기술 적용 확산, 웹 브라우저 이용 다양화 및 웹환경 고도화 등을 골자로 하는 '인터넷 이용환경 개선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IE의 국내 점유율 90% 이상, 구버전 사용률도 20%에 이르러..
ActiveX는 MS사의 웹 브라우저인 인터넷 익스플로러에서만 동작되는 기술로 사용자가 웹서비스를 이용하는데 필요한 응용프로그램을 PC에 자동 설치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는 기술이다.
방통위가 제출한 인터넷 이용환경 조사 결과에 의하면 우리나라는 특정 웹브라우저(Internet Explorer, 이하 IE)에서만 구동되는 ActiveX의 광범위한 사용과 구버전 웹브라우저(IE6.0) 사용률이 높아 웹 호환성 및 보안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많았다.
ActiveX 사용률 조사결과에 의하면 국내 주요 100개 사이트 중 72개, 국외는 20개 중 1개 사이트 사용되고 있으며 전자 결제, 파일 업로드, 키보드 보안, 로그인 기능, PC방화벽, 검색 도우미, 표 차트등 다양한 ActiveX 기술이 사용되고 있다.
한편 웹 브라우저 시장 점유율을 살펴보면 국내의 경우 IE가 91%로 압도적이며 이는 전세계 평균이 45%의 2배 이상의 점유율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대표적인 구버전 브라우저인 IE 6.0의 사용률의 경우 국내 19.9%, 국외 4.5%(’11. 3월 현재)를 차지하고 있다.
ActiveX의 문제점

ActiveX는 IE에서만 동작되기 때문에 Firefox, Safari, Chrome 등 다른 브라우저 이용자들은 전자서명, 개인방화벽, 키보드보안 등 특정서비스 이용이 제한되며, 이용자들이 습관적으로 ActiveX를 다운로드하여 DDoS 공격에 이용되는 좀비PC를 만드는 악성코드 감염경로로 사용될 수 있다.
또한 최근 급속도로 증가하는 스마트폰 등 모바일환경에서도 ActiveX로 인한 인터넷서비스 호환성이 떨어져 다양한 모바일 서비스 이용에 불편을 초래할 수 있다.
ActiveX의 문제점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 (DDoS 등 악성코드 감염) 보안 고려없이 ActiveX를 다운로드하는 습관으로 인해 DDoS 공격에 이용되는 좀비PC를 만드는 악성코드 감염경로로 사용될 수 있음
- (서비스 이용 제한) 비표준 웹기술인 ActiveX는 인터넷익스플로러에서만 동작되기 때문에 Firefox, Safari, Chrome 등 다른 브라우저 이용자들은 공인인증, 개인방화벽, 키보드보안 등 특정서비스 이용이 제한됨
- (모바일 환경에서 호환성 제약)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모바일 환경에서는 기존 웹서비스 이용이 곤란하며, 다양한 모바일 서비스 이용에 불편을 초래함
- (특정 기업에 종속된 편중 시장 형성) 국내 웹 브라우저 이용환경에서 IE의 독점적 점유는 국내 웹 서비스가 특정업체 기술(ActiveX)에 종속되는 현상을 초래함
ActiveX 대체 기술 보급, HTML5 확산등 본격 추진
이에 따라 방통위는 '인터넷 이용환경 개선 추진계획'을 마련하고 2014년까지 국내 주요 100대 사이트 대상 웹 표준 적용 및 인터넷 이용자의 다양한 브라우저 선택권 보장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주요내용으로는
① ActiveX 대체기술 적용 확산사업으로 ▷ActiveX 대체기술 개발/보급 ▷주요 100대 사이트 ActiveX 대체기술 적용지원 ▷ActiveX 대체기술 교육 추진 등을, ② 브라우저 다양화 및 웹 환경 고도화사업으로는 ▷구버전 브라우저 업그레이드/다원화 추진 ▷차세대 웹 표준(HTML5) 전환 가속화 등을 추진한다.
먼저 ActiveX 대체기술 적용 확산과 관련하여 ActiveX를 사용하지 않고 전자서명이 가능한 ‘스마트사인’(Smart Sign, ETRI '10년 개발)기술을 금융권 중심으로 적극 보급하고, 주요 웹 사이트 대상으로는 ‘ActiveX 대체기술 가이드라인'을 배포할 계획이다.
또한 금융(로그인, 방화벽), 포털(전자결제, 파일업로드), 게임(키보드보안) 등 방문자수가 많고 개선 파급효과가 기대되는 주요 100대 사이트를 선정하여 분야별 특성에 맞는 대체기술을 지원한다.
주요 100대 사이트와 P2P 및 개인쇼핑몰 등 취약 사이트 기술 실무자를 대상으로 KISA 주관의 웹 표준기술 실무교육도 진행할 예정이다.
구버전 브라우저(IE6.0) 업그레이드 및 다원화를 위해서는 브라우저별 기능 소개 및 다운로드 제공 등의 온라인 지원체계가 구축되고, 멀티 브라우저 이용 가능 사이트 인증제 도입, 구버전 서비스 종료시점 설정 및 포털사 등과 함께 브라우저 업그레이드 캠페인 등이 추진된다.
아울러 차세대 인터넷 언어인 HTML5로의 전환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차세대 웹 국제 표준 대응체계 강화는 물론 웹 표준 준수 사이트에 대한 포상을 추진하며, 웹 표준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모범사례와 가이드라인 또한 개발하고 보급할 계획이다.
※ HTML5 : 기존 텍스트와 그림 중심으로 표현되는 기술 중심인 HTML4에 멀티 미디어 기능, 게임 및 이미지 편집 등이 웹 자체적으로 구현되게 하는 국제 표준 문서로 W3C에서 국제 표준화 추진 중임
이를 지원하기 위해 정부, 공공기관, 인터넷기업, 전문가, 이용자 등 각계가 참여하는 ‘인터넷이용환경개선포럼’을 구성하여 운영할 방침이다.
방통위에서 밝힌 ActiveX 대체 기술 가이드라인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방통위는 이번 조치를 통해 인터넷 웹 서비스에 국제 표준 준수 환경을 구축하여 국내 웹 사이트의 구축 기술력 및 국내 웹 서비스 경쟁력 강화하고 인터넷 서비스 이용 시, ActiveX 등 플러그인 프로그램을 PC에 설치하는 불편함이 없어질 것이고 밝혔다. 또한 보안성이 향상되는 등 사용자 편익을 제공하며 특히 모바일을 통한 웹 접근이 폭증할 것으로 예상되어, 모바일 브라우저를 통한 웹 접근성 강화될 것이라 전망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