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Apple) 이 거실경쟁에서 입지를 넓히기 위해 자사의 무선공유 기술인 ‘AirPlay’를 TV 메이커들에게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AirPlay는 음악, 비디오 등의 콘텐츠 스트리밍 기술로서, 연결선이나 별도의 세팅 없이 iPhone이나 iPad, Mac의 iTunes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Apple TV 셋탑에 연결된 TV 또는 WiFi 액세스 장비의 AirMac Express에 연결된 오디오 기기에 콘텐츠를 전송하여 감상할 수 있게 해준다.
현재 iPhone 또는 iPad의 동영상 스트리밍을 TV에서 재생하려면 Apple TV를 경유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지만, AirPlay에 대응하는 TV와 DVD플레이어가 등장한다면 동영상을 직접 TV화면에 표시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한편, 애플은 iTunes를 통해 영화를 판매하고 있지만 시장조사업체 NPD가 지난 2월 조사한 결과에 의하면, 미국의 동영상스트리밍 다운로드 시장에 대한 점유율은 Netflix의 61%에 한참 못미치는 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그 요인으로 Netflix는 비디오 콘텐츠를 인터넷 TV와 PC, 게임기, 휴대폰, 심지어 Apple TV 등 다양한 장치를 통해 시청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애플이 AirPlay를 TV메이커에 제공할 경우, iTunes를 통해 전송되는 비디오 콘텐츠를 재생할 수 있는 단말의 폭이 넓어져 애플과 구글, 아마존의 치열한 거실경쟁이 예상되며, 또한 AirPlay에 대응하는 단말이 늘어나면 지금까지 소수의 Apple TV 수상기 이용자 외에는 의미가 없었던 이 소프트웨어의 가치가 높아져 결과적으로 AirPlay를 탑재한 iOS 탑재단말의 판매 촉진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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