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트너는 2011년 1분기 전세계 PC 출하량이 3% 증가할 것이라고 예측한 바 있는데, 가트너의 예비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11년 1분기 전세계 PC 출하량은 2010년 1분기 대비 1.1% 하락하여, 총 8430만 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었다.

2011년 1분기 PC 벤더 별 출하량 예비 추정치(타블렛 제외, 단위 : 대)
이에 대해 가트너의 수석 애널리스트인 미카코 키타가와(Mikako Kitagawa)는 "소비자 PC 수요 약세가 성장을 억제하는 최대 요인"이라면서 "오랫동안 저렴한 가격으로 소비자 PC 시장의 성장을 이끌어 왔지만, 이제는 더 이상 구매자들을 끌어들이지 못하고 있다. 대신 소비자들은 미디어 태블릿 및 기타 소비자 가전으로 관심을 돌렸다. 출시예정인 아이패드2(iPad2)로 많은 소비자들이 대안 장치 구매로 마음을 바꿨거나 혹은 PC 구매를 단순히 보류했다. 가트너는 이런 추세가 PC 시장에 장기적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는 지 조사 중이다"고 말했다.
이번 가트너의 예비 조사에 따르면 HP 는 2011년 1분기에 세계 평균에 못 미치는 실적을 기록했으나 전세계 PC 출하량의 17.6 %를 차지하면서 1위 자리를 고수했으며, 에이서(Acer)는 미니 노트북 시장이 미디어 태블릿으로 타격을 받으면서 출하량은 12.2% 하락했다.
2011년 1분기 델(Dell)은 6분기 만에 처음으로 전년대비 출하량이 감소했으며, 레노버(Lenovo)는 세계 5대 벤더 중 가장 큰 폭의 성장을 기록했다 (16.6%).
일본 PC 출하량, 지진과 쓰나미 여파로 13.1% 감소
2011년 1사분기 EMEA(Europe, the Middle East and Africa) 지역의 PC 출하량은 2010년 1사분기 대비 2.8 % 하락하여 총 2610만 대를 기록했는데, 이는 2009년 2사분기 이후 처음으로 EMEA 지역에서 전년대비 출하량 하락을 기록한 것이다.
아태지역은 2010년 1사분기 대비 2011년 1사분기에 PC 출하량이 4.1% 늘어나면서 2820만 대를 넘어섰다. 소비자들의 PC 구매는 특히 중국과 대만에서 여전히 미비하게 나타났다.
미국에서 2011년 1분기 PC 출하량은 2010년 1사분기 대비 6.1% 하락하여 총 1610만 대를 기록했으며, 라틴 아메리카의 PC 시장은 총 출하대수 810만 대를 기록하면서 2011년1사분기 5.4% 성장했다. 브라질이 라틴 아메리카 지역의 PC 출하량의 40% 이상을 차지했다.
2011년 1사분기에 일본의 PC 출하량은 13.1% 감소한 400만 대를 기록했다. 3월 11일 발생한 지진과 쓰나미로 PC 출하량이 감소했으며, 가트너 애널리스트들은 지진과 쓰나미가 1사분기 시장에 얼마나 영향을 미쳤는지 아직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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