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Intel)이 스마트폰과 타블렛 등 모바일 기기 출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넷북 전략을 조정할 것이라는 소식이다.
Digitimes에 따르면 인텔은 최근 넷북 전략을 조정해 ASUS와 Acer 같은 파트너사들과 중동, 남미, 동유럽 지역에 199 달러 이하의 저가형 넷북을 출시하기로 했다.
반면, 유럽과 미국, 중국 등 주력 시장에는 새로운 Cedar Trail-M 플랫폼과 인텔의 신기술 무선 디스플레이(WiDi)가 들어간 모델을 299~599 달러대의 가격으로 내놓을 방침이다.
199 달러 이하 넷북은 인텔 자체 운영체제 미고(MeeGo)를 탑재하며, 현재 인텔이 각 지역에 맞는 컨텐츠와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해 파트너사들에게 시연했다고 한다. 미고가 들어간 저가형 넷북은 ASUS와 Acer, 그리고 중국 내 위치한 화이트 박스 넷북 업체들을 통해 하반기에 출시될 예정이다.
인텔이 이처럼 넷북 전략을 수정한 이유는 보급형 스마트폰과 타블렛을 선호하는 시장에는 그보다 더 가격적인 메리트가 높은 199 달러 저가형 미고 넷북을, 가격보다 기능성을 중시하는 전통적인 시장에는 하드웨어 성능과 최신 무선 디스플레이 기술을 탑재한 넷북을 출시해 가격대비 성능으로 경쟁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실제로 올해 초 CES 2011에서 발표된 넷북들도 전통적인 노트북 디자인을 벗어나 타블렛 스타일의 하이브리드 컨셉으로 휴대성과 터치스크린을 강조한 제품들이 많았다.
새로운 타블렛 플랫폼과 이에 맞서는 넷북 플랫폼이 어떤 방식으로 경쟁할 것인지도 올해 모바일 시장을 보는 즐거움 가운데 하나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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