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2011년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29일 '2011년 1분기 경영설명회'를 갖고 올해 1분기에 연결기준으로 36조 9,900억원의 매출과 2조 9,500억원의 영업이익, 그리고 2조 7,800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로 매출은 7% 늘어났으나, 영업이익은 33% 줄어든 결과로, 삼성전자 측은 일본 지진, 중동 사태, 원자재 가격 상승, 유럽 재정 위기 등 글로벌 경기 불안전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계절적 비수기의 영향으로 주요 제품에 대한 수요가 줄어든 어려운 환경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사업별로 보면 반도체 부문은 D램 가격의 하락세 지속에도 불구하고 모바일 기기 수요 확대에 따른 낸드플래시와 시스템 LSI의 호조로 9조 1,800억원의 매출과 1조 6,4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디스플레이 패널 부문은 6조 5,100억원의 매출을 올렸지만 LCD 패널의 판가 하락과 선진시장 정체, 중국 시장 성장세 둔화, 그리고 신공정 도입에 따른 가동률과 수율 하락 등의 영향으로 수익성이 악화되어 2,300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신 고부가 제품인 LED TV 패널과 태블릿 패널이 판매량 증가를 보였으나 아직까지 TV용 패널의 수익을 대체할 만한 수준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통신 부문은 휴대폰 판매량이 역대 1분기 실적 최대치인 약 7천만대 가량을 판매한 가운데, 스마트폰 판매 비중이 확대되면서 매출과 수익성이 모두 호조를 보였다. 이에 따라 매출은 10조 6,400억원, 영엽이익은 1조 4,300억원으로 영업이익률이 두자리 숫자인 13.5%를 기록했다.
스마트폰은 갤럭시 S를 중심으로 하이엔드부터 매스 모델까지 판매가 본격화되어 전 분기 대비 16% 판매가 늘어났으며, 네트워크 사업 역시 국내에서 LTE 사업이 확대되고 3G망 업그레이드가 계속되면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향상됐다.
디지털 미디어&어플라이언스(DM&A) 부문은 계절적 비수기와 업체간 경쟁심화로 인한 판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TV와 IT 제품의 이익률 개선과 생활가전 호조로 적자를 기록했던 전분기와 달리 흑자로 마감했다. DM&A 부문의 1분기 매출은 13조 5,200억원이었으며 영업이익은 1,000억원으로 나타났다.
특히 1분기 평판TV 판매량은 880만대를 기록했으며, 신흥시장에서 LED TV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420% 증가하는 등 LED TV와 3D TV 등 프리미엄 제품 판매가 늘어나 영업이익 흑자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올해 2분기 전망에 대해 글로벌 경기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주요 제품의 신제품 출시로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일본 지진사태에 대해서는 주요 부품 재고를 확보하는 한편, 거래선 다변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어 현재로서는 영향이 미미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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