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는 2일(대만 시간), 컴퓨텍스 2011에서 'Partner Preview COMPUTEX 2011' 설명회를 개최해 '윈도우 8'로 알려진 차세대 윈도우를 공개하였으며 주요 특징들에 대한 소개와 데모 시연이 이뤄졌다.
차세대 윈도우의 정식 명친은 '윈도우 8'
현재로써는 차기 운영체제의 정식 명칭은 확실하게 결정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마이크로소프트사도 '차세대 윈도우'라고 언급해 왔는데 이번 설명회를 통해 코드네임이 '윈도우 8'인 것이 명확하게 확인되었다.
이번 프리젠테이션의 진행을 맡은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우 기획 및 PC 환경 본부장인 Michael Angiulo씨는 최근 디지털 라이프 스타일의 변화로 인해 어플리케이션과 울트라 모바일 기기가 사용자의 화제의 중심이기 때문에 그러한 요구에 적합하도록 윈도우 8에서 터치 조작을 전제로 한 UI를 새롭게 개발했다고 밝혔다.
터치용 UI와 윈도우용 UI의 2가지 UI를 동시 제공
타일형태의 UI의 홈 화면
고전적인 윈도우 타입의 UI의 홈 화면
윈도우 8에는 터치용 UI와 기존 윈도우 데스크탑 UI의 2가지가 제공되며 이 두 UI간에 자유 자재로 전환하여 이용할 수가 있다.
개발 보드상에서 동작하고 있는 윈도우 8의 홈 화면을 보면 바둑판 형태의 타일 UI를 제공하고 있다. 홈 화면에는 어플리케이션의 바로가기나 트위터의 타림 라인, RSS 피드와 같은 정보들이 바둑판식으로 배열되어 있으며 마치 윈도우 폰 7의 바둑판 UI와 동일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윈도우 8의 UI는 사용자를 중심으로 한것' 이라고 밝히고 있는데, 이는 최근에 발표된 차기 윈도우 폰인 Mango의 개발 이념과 동일한 셈이다. 여기서 말하는 사용자 중심이라는 것은 트위터나 페이스북 등의 SNS의 최신 정보나 연락처 등을 즉석에서 확인할 수 있는 환경을 의미한다.
또한 Store 바로 가기도 제공되어 윈도우 8에서는 어플리케이션을 마켓을 통해 구입을 할 수 있게 될 예정이다.
터치 UI를 구성하고 있는 Tailored 어플리케이션
일기 예보를 알려주는 Tailored 어플리케이션, 부드럽고 다이나믹핸 애니메이션을 제공한다.
바둑판 형태의 타일 UI상에 동작하는 어플리케이션은 'Tailored (지울수 있는)' 어플리케이션으로 불리워지며 HTML5, JavaScrpit, CSS등으로 개발이 된다.
Tailored 어플리케이션은 안드로이드나 iOS가 그러했듯이 동작시에는 풀 스크린으로 표시된다. 다만 윈도우 8에서는 기존부터 제공되어 왔던 멀티태스킹 기능을 통해 2개의 어플리케이션을 동시에 실행 및 표시할 수 있다는 점이 차이라고 할 수 있다.
화면 좌측에서부터 스와이프하면 어플리케이션을 전환 할 수 있다.
도킹을 통해 2개의 어플리케이션이 동시에 표시된다.
물론 안드로이드나 iOS의 경우에도 어플리케이션을 여러개 실행해 수시로 서로 바꿔 이용할 수도 있다. 윈도우 8에서는 화면의 왼쪽 가장자리에서 안쪽으로 손가락을 밀면 백그라운드로 실행되고 잇는 어플리케이션이 타일 형태로 차례되로 표시되며 전환되는데 이때 밀었던 타일을 왼쪽으로 드래그하면 해당 어플리케이션을 왼쪽에 도킹해 동시에 표시하는 구조로 되어 있다.
이를 통해 Tailored 어플리케이션이 풀스크린으로 표시될 경우에도 RSS나 소셜 피드를 동시에 표시할 수 있어 항상 확인이 가능하다. 참고로 마이크로소프트사는 이와 같은 조작을 '스냅'이라고 부르며 2개의 어플리케이션의 화면비등은 자유롭게 조정이 가능하다.
우측으로부터 스와이프를 하면 윈도우 컨트롤 메뉴가 표시된다.
한편 화면 오른쪽을 스와이프(스마트폰 자판위에서 손가락을 떼지 않고 문자를 입력하는 기술) 하면 검색, 공유, 홈, 접속, 설정등의 메뉴가 표시된다. 또한 화면 상/하단의 스와이프시에는 해당 어플리케이션의 세부 메뉴들이 표시된다.
윈도우 8에는 IE10 버전이 탑재, 엄지손가락을 통한 조작에 최적화
윈도우 8에 제공되는 IE10의 모습
윈도우 폰의 경우 Mango에 IE9가 제공될 것이라고 발표되었는데 윈도우 8에서는 IE10이 탑재된다. IE10은 터치 조작에 보다 최적화되어 있으며 이외에도 플래시나 액티브X등의 하드웨어 가속을 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반적인 소프트웨어 키보드 방식
엄지손가락을 통한 입력에 최적화된 모드도 제공한다.
또한 IE10의 데모 시연시 소프트 키보트를 사용하였는데 소프트 키보드의 경우 화면 아래쪽에 위치하는 타입으로 왼쪽과 오른쪽으로 각각 나뉘어서 배열되어 있는 형태도 제공된다. 이를 통해 윈도우 8 태블릿이 수평으로 보는 것을 기본 원칙으로 엄지손가락의 조작에 최적화 되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파일 형태에 따라 지원되는 어플리케이션별 공유 기능을 제공
파일을 선택한 상태에서 메뉴의 Files를 클릭하면 공유 가능한 어플리케이션이 표시된다.
Tailored 어플리케이션의 또다른 특징으로는 파일 공유 기능을 들 수 있다. 프리젠테이션에서는 '공유'라고 표현하고 있지만 이는 기존 윈도우의 '보내기' 기능과 유가하다.
각 어플리케이션은 어떤 데이터/파일을 공유가 가능한지에 대해 OS에 등록을 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이미지 뷰어 어플리케이션으로부터 임의의 파일을 선택해 파일 메뉴에서 트위터등의 '공유 가능한 어플리케이션'으로 보낼 수 있다.
기존의 '보내기' 기능의 경우 해당 파일과 관련없는 어플리케이션에 대해서도 보내기 기능이 표시되었지만 Tailored 어플리케이션에서는 어떤 종류의 어플리케이션을 공유할수 있을지를 등록할 수 있기 때문에 사진 파일의 공유에는 사진 공유를 지원하는 어플리케이션밖에 표시되지 않는 차이점을 보이게 된다.
윈도우 8의 시스템 요구 사항은 윈도우 7과 비슷, 16:9 비율에 최적화
윈도우 8의 CPU, 메모리, 비디오카드등의 하드웨어 요구사항에 대해서는 현재의 윈도우 7과 동리하거나 조금더 낮아질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참고로 윈도우 7의 시스템 요구 사항의 경우 윈도우 비스타에 비해 큰 변화가 없다는 점을 생각할때 요구 사양은 구형 PC에서도 윈도우 8의 동작을 지원한다고 할 수 있다.
터치스크린이 없는 노트북에서도 키보드와 터치 패드로 조작이 가능하다.
한편 현재 윈도우기반의 PC들은 대부분 터치 스크린을 사용하지 않고 있다. 이를 위해 윈도우 8의 바둑판 UI에서는 키보드 및 마우스를 통해 터치와 동일한 작업을 할 수 있도록 해주고 있다. 예를 들면 어플리케이션간의 전환은 스와이프 대신 PageUp/PageDn 키로, 스냅 조작은 터치 패드의 조작으로 동일하게 할 수 있다.
물론 윈도우 8에 최적화된 하드웨어의 경우 보다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게 된다. 예를 들면 윈도우 8의 경우 현재의 BIOS에서도 동작하지만 UEFI 기반에서는 SSD로의 가동 시간이 4% 정도 단축된다고 밝히고 있다.
또한 윈도우 8은 16:9의 와이드 액정의 사용을 기본 전제로 삼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4:3 비율의 액정을 탑재한 기기에서도 동작은 가능하지만 그때는 시스템에서 자동적으로 감지해 스냅을 통한 어플리케이션의 동시 표시 기능은 동작하지 않게 된다.
자유자재로 전환이 가능한 두개의 UI를 통해 호환성 확보
윈도우 UI와 타일 형태의 터치 UI를 동시에 표시할 수도 있다.
윈도우 OS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이전 OS와의 호환성이다. 이를 위해 윈도우 8에는 현재의 윈도우 에어로와 같은 UI도 갖추고 있으며 바둑판 형태의 UI와 윈도우 UI를 원할때마다 순식간에 전환이 가능하다.
윈도우 UI를 적용했을 경우 오피스를 비롯해 기존 윈도우 어플리케이션이 완벽하게 동작하며 윈도우 UI에서도 스냅 기능을 이용할 수 있어 Tailored 어플리케이션을 동시에 표시할수 있는 기능도 갖추고 있다.
외형은 윈도우 비스타의 사이드바와 유사하지만 윈도우 UI쪽의 태스크바도 줄어들어 윈도우 UI와는 서로 다른 영역에 Tailored 어플리케이션이 표시된다.
윈도우 8은 X86 CPU는 물론 ARM 프로세서도 지원
윈도우 8은 ARM CPU를 지원하며 TI, 퀄컴, NVIDIA등이 협력하고 있다.
지난 1월에 열린 CES 2011에서 밝힌 것처럼 윈도우 8은 x86 CPU 이외에도 ARM 프로세서도 지원을 한다.
이번 행사에서도 TI(Texas Instruments), 퀄컴, NVIDIA의 ARM 프로세서를 탑재한 시스템의 데모 시연이 이뤄졌다.
그는 "최근 ARM CPU의 성능은 급속하게 향상되고 있으며 손톱만한 크기에 1GHz 동작 클럭과 고성능 GPU 기능을 실현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퀄컴의 MSM8660은 듀얼 큐어로 3G/4G 통신 기능까지 통합되어 있어 풀 버전의 윈도우를 움직이는데 충분한 성능을 갖추고 있다"고 덧붙였다.
ARM용 윈도우 8에는 현행 스마트폰등에서 제공되고 있는 Always ON, Always Connected등의 추가 기능도 포함된다. 이것은 전원의 ON/OFF가 아니라 대기/복귀시에 이용되는 것으로 대기상태에서도 일정한 통신이 가능해 메일이나 각종 피드등을 항상 수신할 수 있는 기능을 의미한다.
ARM용 윈도우 8에서 워드를 실행시킨 모습
ARM용 윈도우 8의 경우에도 윈도우 UI가 제공되며 데모 시연을 통해 풀 버전의 워드가 동작하는 모습이 소개되기도 하였다.
이밖에 태블릿의 경우 조도, 가속도, 나침반등의 각종 센서가 내장되어 있는데, 물론 ARM 버전에서도 이러한 기능들을 당연히 지원해 서드파티의 어플리케이션에서도 간단하게 사용할 수 있다.
물론 USB 메모리나 프린터도 지원을 할 것으로 알려져 있어 기존 x86 윈도우와 비교해 주변 기기들의 대응은 의외로 크게 문제가 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Kal-El 기반의 태블릿을 통한 H.264 동영상 재생과 낮은 CPU 점유율 데모 시연
Kal-EL의 데모로 4개의 코어를 확인할 수 있다.
그외에 재미있는 제품은 NVIDIA 테그라 2를 탑재하였지만 터치 스크린을 제공하지 않는 크롬쉘형 단말기를 들 수 있다. 이것은 크게 메리트가 없는 조합이긴 하지만 프로세서 뿐만 아니라 폼팩터에서 보다 넓게 지원을 하기 위핸 시도라가 할 수 있다.
또한 NVIDIA의 Kal-EI가 장착된 태블릿을 이용해 윈도우 UI 상태에서 H.264 동영상의 재생을 하면서 태스크 메니저를 통해 프로세서의 동작 재생 지원 기능을 활용하는 데모를 시연하였다. 특히CPU의 점유율이 낮은 것이 인상적이었으며 이것은 Kal-EI의 쿼드 코어의 고성능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예라고 할 수 있다.
ARM용 및 x86용으로 동일한 Tailored 어플리케이션 동작 지원
ARM용과 윈도우용으로 동일한 Tailored 어플리케이션이 동작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ARM용과 X86용으로 완전히 동일한 Tailored 어플리케이션이 동작하는 모습을 공개하였다.
하지만 이것은 Tailored 어플리케이션이 HTML5 기반이기 때문이며 기존의 x86 윈도우 어플리케이션의 경우 ARM용으로는 동작을 하는지, 어떤 형태로 동작할지에 대해서는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았다.
이와 관련해서는 올 9월에 개최되는 'Build Windows'을 통해 보다 자세한 정보가 공개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