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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송 2011-06-17 14:28
[社說]

[社說] 상도VI. 누가 대화를 거부하고 있는가. 웨이코스? 이엠텍?

웨이코스의 자사 온라인 제품 카다로그(DB)에 삽입한 사파이어 제품과의 비교 테이블때문에 이엠텍이 발끈하고 나섰다. 이엠텍은 어제 16일 이문제로 미디어에 보도자료를 배포함과 동시에 이례적으로 기자회견을 열고 관련 문제에 정면 대응하고 나섰다. 기자회견에서는 이미 변호사와 협의에 나섰으며 충분히 문제제기를 할 수 있는 수준이라는 답변을 얻었다고 한다.

 

아직 관련내용을 보지 못하셨다면 한번 살펴보시기 바란다. (이엠텍, 경쟁사의 불공정 비교광고 중단 촉구 기자회견)

 

 

이엠텍의 대응은  오버액션인가?

 

이엠텍은 이번 대응에 유래없이 '정면대응'에 나섰다. 불과 몇일 지나지 않아 보도자료와 반박기자회견을 여는 초강수를 두었다. PC 컴포넌트시장에서 이렇게 유통사(혹은 수입원)간에 정면 대응을 하는 경우는 근 10년간 거의 없었다. (기억나는것은 MSI와 유니텍간의 MSI상표권 분쟁과 유니텍의 자체 MSI 브랜드 메인보드 출시 정도이다)

 

분명 이번 이엠텍의 기자회견은 사태를 오히려 키우고 있는것이 사실이다. 팩트만 놓고 보면 웨이코스의 마케팅은 성공가도를 달리는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이엠텍이 기자회견을 강행한 이유는 기자회견문 전문을 보면 쉽게 알 수 있다.

 

'폐사는 홍보팀을 통해 웨이코스측과 접촉해 광고의 중단을 요구했으며, 각사의 대표이사간에도 사태를 원만하게 해결하고자 했으나 묵살당했다'  - 기자회견문 중 일부 -

 

 

문제의 본질은 웨이코스가 이엠텍의 감정을 건드렸다는 것

 

그러나 이번 문제의 본질은 비교광고 자체가 정당하느냐 그렇지않느냐의 문제가 아니다. 비교광고에 아이콘을 써서 직접적 표현을 한것도, 사파이어 제품을 공개적으로 표시한것도 문제의 본질은 아니다. 본질은 웨이코스가 직접적 비교광고를 실으면서 본의든 본의가 아니든 이엠텍의 감정을 건드렸다는 데 있다.

 

비교광고 자체는 법정에서 판단할 문제이며 법적으로 해결하면 된다.그러나 웨이코스는 비교광고를 실으면서 그 목적이 무엇인지 말하지 않았다. 특정 제품을 찍어 '까대기'위해 비교를 한건지, 소비자에게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고자 하는 것인지, 왜 하필이면 이엠텍의 사파이어 제품인지, 왜 직접적 아이콘을 써서 표시를 했는지, 왜 그동안 한번도 하지 않던 비교광고를 실었는지에 대한 언급이 없다. 그래서 이엠텍도 기자회견에서 '상대방을 비하할 의지가 있는 것으로 오해할 수 있는 소지가 있다'고 언급했다.

 

더불어 그다음 액션도 지극히 소극적이다. 웨이코스는 현재까지도 이 문제와 관련해 공식적 언급이 전혀 없으며, 이엠텍은 기자회견 이전에 웨이코스와 접촉해 광고 중단을 요구했으나 묵살당했다고 밝혔다. 웨이코스가 상대방을 존중한는 뜻을 갖고 있다면 협상을 끌면서 이엠텍의 기자회견을 막아 감정싸움으로 번지는 것을 차단해야 했다.

 

이엠텍은 당연히 웨이코스가 협상의지가 없다 판단했기에 모든방법을 동원할것이라 밝히면서 기자회견을 정당화했다. 이엠텍의 기자회견을 연지 24시간이 초과하는 가운데 웨이코스는 지금까지 아무런 대응이 없다.

 

 

누가 대화를 거부하고 있는가

 

비교광고 문제가 협상과정을 거치면서 감정싸움으로 번지며 문제가 더 커졌다. 그러나 감정싸움으로 비화되면 문제의 본질을 왜곡하게 된다. 자칫 잘못하면 비교광고 자체가 옳으냐 그르냐, 혹은 그 비교광고가 정당하냐 그렇지않느냐는 것은 어느덧 뒷전으로 밀리기 마련이다.

 

필자는 양사가 협상테이블에 앉아 다시 협상을 하길 바란다. 형식적으로는 웨이코스가 제안하는 것이 모양새가 가장 좋지만, 누가 협상을 요청하는 것은 중요치않다. 머리를 맞대고 감정싸움을 자제하고 협상과 협의로 사태를 원만하게 풀기를 기대한다. 법의 개입은 현재 상황을 전혀 변화시키지 못한다. 단지 사태 종료 이후의 배상만 있을 뿐이다.

 

 

대화할 수 있는 인간의 능력은 신의 내려준 가장 큰 축복의 하나이다. 그 능력을 쓰레기통에 처박아 놓지 말고  꺼내 사용하길 바란다. 웨이코스에게는 이엠텍의 의견을 청취할것을 권하며, 이엠텍도 '무조건 내리는 것 외에 협상은 없다'라는 일방적 잣대를 들이대지 말고 보다 유연하게 협상하길 기대한다.

 

인간의 역사에서 대화로 해결되지 않는 경우에는 그 다음에 항상 전쟁이 뒤따랐다. 그 역사의 교훈을 양사가 잊지 않길 바란다.

  태그(Tag)  : 웨이코스, 이엠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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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홍식 대표기자 / 필명 감자나무 / 감자나무님에게 문의하기 potatotree@bodnara.co.kr
군 제대후 취직한 회사를 얼떨결에 떠맡은 엉터리 사장. 편협한 시각으로 세상을 보는것을 경계하려 노력한다. 쓰는사람이 만족하면 좋은 제품이라는 신념을 갖고있다. 요즘엔 떠드는걸 좋아해서 필요로하는 곳이면 어디든 달려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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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의 시각이 항상 옳은것은 아닙니다. 나머지는 여러분들이 채워 주십시요.

2014년부터 어려운 이야기를 쉽게 하는 것으로 편집방침을 바꿉니다.

허접프로그래머 valkyrie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11-06-17 17:08/ 자국/ 신고/ 이댓글에댓글달기
웨이코스 쪽의 대응이 전혀 없는 것이 좀 의아하긴 합니다. 아직 내부적인 방침을 결정하지 못하고 있는 걸까요?

종건 whdrjs0731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11-06-17 18:04/ 자국/ 신고/ 이댓글에댓글달기
어려운 비수기에 서로 상생하지 못하고 공멸할 까봐 두렵습니다.
어려운 시기이네요...

방민지 tbvjvsladla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11-06-17 18:27/ 자국/ 신고/ 이댓글에댓글달기
AMD의 5000시리즈 출시이후로 본격적으로 AMD vs Nvidia의 전쟁이 시작됬지요...

양 사는 경쟁적으로 새로운 VGA군을 출시하게 되는데... 문제는 이게 수요를 넘어선 공급이 되었다는 것이지요.

너무나 빠른 회전의 제품출시로 인해 막 새로나온 제품이 순식간에 '재고'화 되고

이게 계속 쌓여가는 형국이지요.

결국 쌓이는 재고에 폭팔한 '사파이어사'의 통큰 HD5850등장 이후로

전반적인 VGA 가격 다운현상이 발생했습니다..

재고는 쌓이고 VGA 가격은 다운되서 순이익의 감소화...

이런 부담을 계속 떠안은 유통사가 결국 폭팔하여 웨이코스에서 '비교제품 광고'로 한숨을 돌리려고 했지요...

여기에 통큰 HD5850으로 좀 이익을 본 사파이어의 유통사 이엠텍이.. 걸고 넘어진 형국이랄까요...

마프티 psywind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11-06-17 19:36/ 자국/ 신고/ 이댓글에댓글달기
확실히 호크제품의 광고가 심하긴 했습니다. 그렇게 대놓고, 거의 유리한쪽만 골라서...그것도 가격차가 있는 제품인데말이죠

대나라 / 11-06-17 20:20/ 자국/ 신고/ 이댓글에댓글달기
한숨 돌리며 쉬어 가자는 얘긴데...그렇죠 그런식의 광고는 어느 나라에도 요즘은 잘 않죠.
과도기 라는 말이 맞나 봅니다.
부쩍 요즘 잡음이 자주 들려오네요. 이것이 발전을 위한 경쟁이라면 좋겠지만
헐뜯기식의 비방이라면 결국 돌아 가는것은 양측 모두에 대한 불신 아닐런지요...

겨울이좋아 / 11-06-18 8:33/ 자국/ 신고/ 이댓글에댓글달기
광고를 보면서 간접적으로도 할 수 있었는데 너무 직접적인 비교가 아니었나 생각되더군요.
=_=? / 11-06-19 4:23/ 자국/ 신고/ 이댓글에댓글달기
........개인적으로 웨이코스 광고 시도 자체에 문제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깔려면 전체적으로 까든지 해야지 많은 회사 제품중 하나만 고르고 왜 그걸 골랐는지
의도를 명시하지 않은 이상 특정제품 까내기성 홍보라고 봐야지요;

애초에 제조사가 벤치마크 사이트도 아니고 좀 유난스러웠다. 라고 생각합니다.

하누리 / 11-06-19 9:00/ 자국/ 신고/ 이댓글에댓글달기
이 사건을 계기로..이와 같은 식의 광고는 하지 못하겠죠..

떡하나주면잡아먹음 / 11-06-19 21:09/ 자국/ 신고/ 이댓글에댓글달기
소비자의 알권리를 얘기했지만 둘다 수렁속으로 들어가는듯하군요.

그만큼 시장이 좁아졌다는 현상이겠죠
짜야~ mylovejcw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11-06-19 21:51/ 자국/ 신고/ 이댓글에댓글달기
특정 한 제품을 비하한 듯한 광고는 정말 문제가 많은 것 같아요.
소비자의 입장에서 비교가 있다는 것은 현명한 선택을 하는데 도움이 되겠지만 너무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불특정 다수를 블라인드 비교했다면 모를까 대놓고 정말 너무했네요.
qwerty / 11-06-19 22:26/ 자국/ 신고/ 이댓글에댓글달기
유래->類例
몇일->며칠

리크 redcurse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11-06-20 0:09/ 자국/ 신고/ 이댓글에댓글달기
MSI 유니텍 슈마외에 하나 더 있었죠
히로이찌 상표권.. 긴긴 재판
요번 사건 보기에는 좋지 않지만 싸움자체는 환영입니다
가제는 게편이라고 업체끼리 감싸주는것도 소비자입장에서
그리 좋아보이진 않아서입니다
어찌 결과가 됐건.. 그피해를 양쪽모두가 볼게 뻔히 예측됩니다

종건 whdrjs0731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11-06-20 0:45/ 자국/ 신고/ 이댓글에댓글달기
앞으로도 "너죽고 나살자"...
유통사들의 생존게임(치킨?)이 흥미로울것 같습니다.

박세운 / 11-06-20 1:46/ 자국/ 신고/ 이댓글에댓글달기
사건을 보니 직접비교로 상대제품을 깎아내린듯한 모양새가 나오더군요. 소비자들은 이런 비교를 보면 어느 한쪽의 우위로만 생각하기 쉽상이고요. 좀더 객관적인 비교가 좋았을듯 하네요.

푸기기 serebei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11-06-20 15:13/ 자국/ 신고/ 이댓글에댓글달기
무슨 셀러론이랑 투반 비교하는것도 아니구..;;
노크 / 11-06-20 18:10/ 자국/ 신고/ 이댓글에댓글달기
상도?
양사(社)간 相屠 짓 그만 STOPPPPPPPPPPPPPPPP !

설레임 kkp61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11-06-22 1:13/ 자국/ 신고/ 이댓글에댓글달기
웨이코스의 의도를 떠나서.. 일딴 그 광고를 본순간.. 너무했다거나,, 사파이어 제품이 너무 적나라하게 비교됬다는 점은 간과할수 없는 부분이엿던것 같네요..

어쨋거나.. 몇개 안되는 큰 유통사들인데.. 원만히 해결했으면 좋겟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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