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렛팩커드(HP)는 18일(현지시간), WebOS 기반의 스마트폰과 태블릿 사업을 중단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HP CEO 레오 아포테커는 18일(현지시간) 장 마감후 컨퍼런스콜을 통해 "HP의 WebOS를 사용한 스마트폰과 태블릿PC인 터치패드가 예상만큼 시장에서 호응을 이끌어내지 못해 이와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주요 외신들은 전했다.

HP는 2010년 WebOS에 주목하고 10억달러에 팜을 인수한 후 2011년 2월에는 WebOS 2.2 기반의 스마트폰인 HP 프리 3, HP 비어를 발표하였으며 7월에는 WebOS 3.0 기반의 태블릿인 터치패드를 출시하였다.
HP의 막강한 시장 영향력과 팜OS를 계승한 WebOS의 조합에 큰 관심을 모았지만 이미 모바일 시장을 선점하고 있는 안드로이드나 IOS에 비해 상대적으로 미약한 인지도, 적은 어플리케이션의 수, 느린 피드백과 업데이트등으로 인해 사용자 확보에 실패하면서 스마트폰 및 태블릿 시장에서 매우 저조한 점유율을 보였다.
다만 HP의 부사장인 리처드 케리스는 트위터를 통해 HP는 WebOS의 하드웨어 파트너를 찾고 있는 중이라고 밝혀 WebOS를 지원하는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가 계속해서 선보일 가능성을 남겨두고 있다.
그는 "HP WebOS는 매우 매력적인 소프트웨어 플랫폼이며 지금 우리는 이를 위한 최상의 하드웨어 파트너를 찾고 있다."며 "우리는 WebOS에 대한 다양한 전력적인 옵션을 살펴보고 있으며 다른 제조사에 우리의 하드웨어 또는 다른 제조사가 만드는 제 3의 기기에 라이센스를 제공하는등 모든 가능성을 두고 비즈니스 모델을 검토하고 있다"라고 언급해 라이센싱뿐만 아니라 새로운 인수자를 찾고 있음을 시사하였다.
한편 HP는 판매 수익이 낮은 PC 비즈니스를 분사하는 한편 영국의 소프트웨어 기업인 Autonomy 를 100억 달라에 인수한다는 소식도 함께 전해졌다.
레오아포테커 HP CEO는 "회사의 전략을 집중시키고 주주들의 가치를 보전하기 위해 이와 같이 결정했으며 이번 결정은 HP가 한층더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주었다"라고 이번 결정의 배경을 설명하였다.
Autonomy는 영국의 제 2위 소프트웨어 업체로 데이터베이스 검색에 사용되는 프로그램들을 제공하고 있다. 이 회사의 고객으로는 코카콜라, 네슬SA, 미 증권위원회등이 포함되어 있다.
이와 관련해 외신은 HP가 더이상 하드웨어 제조사가 아닌 IBM등과 같은 IT 서비스업체로 변모를 하기 위한 움직임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HP는 HP 비즈니스를 분사함에 따라 서비스, 이미징 및 프린팅, 기업 스토리지 및 서비스, 소프트웨어 부문등의 비즈니스들을 갖추게 되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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