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SK텔레콤, KT, LGU+ 3사 체제로 운영되어온 이동통신사업에 현대그룹이 제4 이동통신사로 참여할 것으로 알려져 이에 대한 이동통신 시장의 지각변동에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20일 현대그룹은 현재 이통 3사에 이어서 제4 이동통신사업자로써 사업에 참여의사를 밝혔으며, 이에 앞서 한국모바일인터넷(KMI) 컨소시엄도 지난달 26일 방통위에 이동통신 사업 신청서를 제출한 상태여서 제4 이동통신 사업권을 놓고 양사간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현대그룹은 현재 중소기업중앙회 주도로 제4 이동통신 사업권 신청을 준비 중인 IST(인터넷스페이스타임) 컨소시엄에 2대 주주로 참여하기로 하고 최종 협상 진행 중에 있다. 1990년대 말 외환 위기 이전에 휴대전화 제조사업에 뛰어들었던 현대그룹의 통신사업은 외환 위기 이후 어려움을 겪으며 철수했던 전례가 있으며, 최근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다시 한 번 통신사업에 재 도전하는 셈이다.
한편 현대그룹과 경쟁을 하는 KMI컨소시엄도 작년과 올해 이미 두 차례 사업 신청을 했다가 부적격 판정을 받은 뒤, 주주 구성과 재무 건전성을 보완한 사업 계획서를 만들고 이번에 현대그룹과 함께 다시 한 번 경합을 벌이게 되었다.
KMI는 방석현 전 정보통신정책연구원 원장을 대표로 영입하고 기업 및 관련 단체 등을 중심으로 6,300억원 규모의 자본금을 마련했다고 밝혔으며, 사업 허가를 받으면 휴대전화, 인터넷, 스마트TV 서비스 등을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해 통신비 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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