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4세대 이동통신 LTE(Long Term Evolution) 네트워크 서비스가 실시되면서 SK텔레콤과 LGU+의 치열한 LTE 가입자
확보전이 시작되었다.
가장 많은 가입자를 보유하며 이동통신업계 1위를 고수하고 있는 SK텔레콤은 4G LTE 에서도 우위를 점하기 위해 유명 스타들을 동원하여 자사의 LTE 서비스를 홍보하고 있으며, 삼성전자와의 프로모션으로 갤럭시S2 LTE를 구입하는 고객들에게 2년 후 기기를
변경할 때 요금할인을 해주는 이벤트까지 진행하고 있다.

SKT와 LGU+의 LTE 광고
또한 통신사업 후발주자로써 SK텔레콤에 비해 점유율면에서 한참 뒤지고 있는 LGU+는 '역사는 바뀐다'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4G LTE를
통해 이동통신업계에서의 지각변동을 꾀하고 있다.
이러한 SK텔레콤과 LGU+의 적극적인 4G LTE 홍보와 발맞추어 스마트폰 제조사들도 LTE 네트워크를 지원하는 제품들을 잇따라 출시
하고 있으며, 차후 출시될 스마트폰 역시 대부분이 LTE를 지원하는 제품들로 출시될 것으로 전망한다.
하드웨어 스펙까지 향상된 LTE 스마트폰들

최근 출시된 LTE 지원 스마트폰들
삼성 갤럭시S2의 LTE 버전인 '갤럭시S2 LTE'와, LG에서 야심차게 출시한 'LG 옵티머스 LTE', 그리고 팬택의 '베가 LTE'
마지막으로 HTC의 '레이더(Raider) 4G'가 바로 LTE 네트워크를 지원하는 제품들인데, 이 제품들의 특징이자 공통점은 각 제조사의 '플래그십'
제품이라는 데 있다.
삼성 갤럭시S2 LTE는 두말 할 것도 없이 삼성전자 스마트폰 사업의 주력 상품이자 삼성의 모바일 기술을 집약한 플래그십 스마트폰이다.
또한 차후 출시될 갤럭시S2 HD LTE 역시 LTE 네트워크를 지원함과 동시에 1280x720 해상도를 지원하는 Super AMOLED HD
디스플레이로 한층 업그레이드한 스펙을 보여줄 예정이다.
아울러 LG 옵티머스 LTE와 스카이 베가 LTE 역시 각각 1280x720 해상도와 1280x800 해상도를 지원하여 LTE 시대의 HD
영상 전송을 위한 최적의 디스플레이를 제공하는 전략적 모델이라고 할 수 있으며, 기존 EVO 4G+와 비슷한 스펙이지만 HTC 레이더 4G도
역시 HTC 최상위 라인업에 위치한 플래그십 제품이다.

LTE는 스마트폰에 있어 기능적인 요소로 더욱 부각되고 있다
하지만 LTE 서비스는 현재 음성 및 영상 통화는 해당되지 않으며 데이터 통신에만 적용되는 불완전한 서비스다. 사실상 내년에야 LTE
네트워크를 통한 음성 및 영상 통화 서비스가 가능할 것으로 보이는 등 현시점에서의 사용에 제약이 따름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각 스마트폰
제조사들의 기술을 집약한 플래그십 스마트폰들이 LTE 네트워크를 지원하는 이유는, LTE가 단순한 통신규격 이상의 '제품 스펙'으로서의 가치를
지니고 있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기존 3G 데이터 통신에 비해 약 5배 정도 빠른 속도를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진 LTE는 그 동안 3G 환경에서 동영상 다운로드 및 감상
시 자주 끊기던 문제를 해결해줄 비상구의 역할을 하기 때문에, LTE의 빠른 속도는 기존 3G 사용자들에게 어필하기 더없이 좋은 무기라고 할 수
있다.
잇따른 LTE 스마트폰 출시, 하지만 KT는?
이렇듯 이러한 LTE 서비스와 함께 각 제조사의 플래그십 성격의 LTE 지원 스마트폰들이 출시되고 있는 반면에, SK텔레콤과 LGU+에 비해 LTE 서비스 준비가
늦은 KT는 기존 WIBRO 통신을 기반으로 한 HTC EVO 4G+ 이외에는 별다른 신제품이 등장하지 않고 있다.
실제로 최근 출시되고 있는 스마트폰들이 어떤 이동통신사를 통해 제공되고 있는지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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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명
|
LTE 지원 |
SKT |
KT |
LGU+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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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옵티머스 L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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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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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 베가 L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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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C 레이더 4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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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갤럭시S2 L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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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갤럭시S2 HD L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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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 베가 넘버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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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옵티머스 Q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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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옵티머스 E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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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C EVO 4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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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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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2011.7 이후 출시되거나 발표된 스마트폰의 통신사 별 지원 가능
여부
상기 자료를 참고하면 올해 3분기 들어서 출시가 됐거나 곧 출시를 앞두고 있는
스마트폰들의 대부분이 KT를 지원하지 않고 SKT 또는 LGU+를 통해서 출시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 중 각 제조사의 최상위 라인업에
위치한 제품인 LG 옵티머스 LTE와 삼성 갤럭시S2 HD LTE, 그리고 스카이 베가 LTE, HTC 레이더 4G는 모두 LTE를 지원하며
SKT와 LGU+를 통해서 출시가 된다.
반면에 KT에서 출시되는 스카이 베가 넘버5, LG 옵티머스 EX는 각 제조사의 플래그십
제품 라인업에 속하지 않으며 KT WIBRO를 기본으로 지원하는 HTC EVO 4G+도 성능이 상향된 HTC 레이더 4G에 스펙이 뒤쳐진다.
이러한 현상은 앞서 언급했듯이, LTE가 단순한 통신 규격을 넘어선 스펙으로서의 가치를
지녔기 때문에 차후 출시되는 상위라인업의 신제품들은 대부분이 LTE를 지원하게 될 것이며 자연스럽게 현재 LTE망을 구축하지 못한 KT가
배제되면서 발생한다.
KT의 위기, 한국에 아이폰4S는 없었다
이러한 KT의 희망이자 탈출구였던 것이 바로 애플 아이폰4의 차기작으로 예상되는 아이폰5
였으나, 10월 5일(한국시각) 애플이 모두의 예상을 뒤엎고 아이폰5가 아닌 아이폰4S를 출시하게 됨으로 기존 아이폰5에 대해 기대하고 있던
소비자들은 큰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며 이에 대한 구매를 재고한다는 의견이 다수였다.

최근 애플이 공개한 아이폰4S
물론 아이폰5든 아이폰4S든 출시만 되면 그나마 KT를 지지해줄 강력한 신제품이 되어주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문제는 당초 티어(Tier) 1로 격상되어 차세대 아이폰을 10월 중순 쯤이면 한국에서도 볼 수 있었던 것으로 기대했던
것과 달리, 28일 추가로 출시되는 2차 출시국가에도 포함되지 않아 12월 70개 국가의 출시 때나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이 것은 즉, 올해 연말 또는 내년 초까지 아이폰4S를 비롯한 각종 상위 라인업의
스마트폰을 KT에서 볼 수 없게 될 것이라는 결론으로 이어지며, 이는 KT의 입장에서 가입자를 확보하는데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부분이다.
LTE 없는 KT, 가입자 없는 LTE
이렇듯 KT의 올해 하반기는 이렇다 할 신제품 없이 타 통신사를 통해 출시되는 제품들을
구경만하며 보내야 할 상황에 처해있는데, 실제로 시장의 반응을
살펴보면 LTE 스마트폰을 제공하고 있는 SKT와 LGU+의 입장도 별반 차이가 없다.
이유는 현재 LTE 서비스가 서울의 일부 지역에서만 국한된다는 점과 비싼 LTE 요금제
때문인데, LTE 스마트폰에 대한 구매 의향은 있으나 비싼 요금으로 인해 요금이 다소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내년까지 LTE 스마트폰의 구매를
미루고 있기 때문이다.
|
LTE 요금제 |
SKT |
LGU+ |
|
음성(분) |
문자(건) |
데이터 |
음성(분) |
문자(건) |
데이터 |
|
LTE 34 |
34,000원 |
120 |
200 |
350MB |
160 |
200 |
500MB |
|
LTE 42 |
42,000원 |
180 |
200 |
700MB |
200 |
200 |
1GB |
|
LTE 52 |
52,000원 |
250 |
250 |
1.2GB |
250 |
250 |
1.5GB |
|
LTE 62 |
62,000원 |
350 |
350 |
3GB |
350 |
350 |
4GB |
|
LTE 72 |
72,000원 |
450 |
450 |
5GB |
500 |
450 |
6GB |
|
LTE 85 |
85,000원 |
650 |
650 |
7GB |
750 |
650 |
8GB |
|
LTE 100 |
100,000원 |
1,050 |
10,50 |
10GB |
1,200 |
1,000 |
11GB |
|
LTE 120 |
120,000원 |
없음 |
1,500 |
1,000 |
13GB |
SKT-LGU+ LTE 스마트폰 요금제
상기 자료는 현재 SKT와 LGU+가 공개한 LTE 스마트폰 요금제와 관련한 자료인데,
LGU+는 같은 가격대의 SKT 요금제보다 다소 많은 음성통화 시간과 데이터 용량을 제공하여 이번 4G LTE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강력하게
어필하고자 하는 전략이다.
하지만 이것도 쉽지 않은 것이, 기존 3G 요금제에 대해 불만을 가지고 있던 소비자들이
이보다 더 비싸게 책정된 LTE 스마트폰 요금제를 달가워하지 않고 있으며, 기존 3G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를 이용하던 가격(약 5만원 선)으로는
4G LTE 데이터를 1.2GB 밖에 사용할 수 없어 데이터 사용에도 제한이 있다.
이러한 요금책정에 있어서는 4G LTE가 기존 3G에 비해 더 진화된 기술이고 더 빠르기
때문에 더 좋은 서비스를 더 비싼 값에 제공하는 것이 옳지 않겠느냐는 것이 통신사의 입장이지만, 특별한 요금 산정 기준도 정확하게 마련되어있지
않으며 데이터 통신량이 더 많아질 것이 뻔한데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를 폐지한 것은 '부르는게 값'이라는 식의 통신사의 횡포가 아니냐는 소비자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따라서 소비자들은 지금 시점에서 LTE 스마트폰을 구매하는 것은 '시기상조'라는 의견이
대다수 이며, 통신사의 줄기찬 광고와는 달리 시장에서는 다소 냉랭한 반응을 얻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2011 하반기 스마트폰 시장의 행보는?
사실상 KT가 계속해서 출시되는 LTE 스마트폰을 자사에서 제공하기 위해서는 방통위의
2G 서비스 종료 허가를 받은 다음에 4G LTE 서비스를 개시해야 한다. 하지만 이는 11월 이후에나 허가의 여부를 알 수 있어 KT의 LTE
서비스 시작 일시도 불투명한 상태다.

이러한 상황에서 KT가 가입자를 확보하기 위해서 LTE 서비스 개시를 한시 빨리 앞당기는
것과 동시에, 기존 가입자 또는 차후 LTE 신규 가입자들에게 현재 LTE보다 커버리지나 제공되는 데이터 용량 면에서 유리한 WIBRO를 결합
상품을 통해 더 많이 공급하여 본격적인 LTE 서비스 개시 전까지 가입자들을 붙잡아 둘 수 있는 전략이 필요하다.
또한 SKT와 LGU+는 최근 출시되고 있는 LTE 스마트폰에 오히려 걸림돌이 되고 있는
LTE 요금제에 대한 재고가 필요할 것으로 보이며, 보다 빠른 시일 내에 현재 서울 일부 지역에만 국한되는 커버리지를 전국으로 확장시키는 노력이
필요하다.
바야흐로 'LTE 시대'가 개막되었다고 하는 과도기적인 이 시점에서 '없어서 못 파는'
KT와 '있어도 안팔리는' SKT와 LGU+가 각각 어떠한 전략으로 승부를 띄울지에 대해 귀추가 주목되며, 소비자들은 이러한 시장의 흐름을 알고
자신의 필요에 맞는 조건의 제품을 선택하는 안목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