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휴대폰 사업 손실로 3분기에 또 다시 영업적자로 돌아섰다.
LG전자는 발표한 2011년 3분기 실적발표 결과를 통해 3분기에 연결매출 12조 8,973억원과 연결영업손실 31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분기와 2분기에 각각 1,308억원 및 1,582억원이라는 높은 영업이익을 기록한 것과 비교해 큰 폭으로 떨어진 것으로 전년 동기의 1,852억원 영업손실에 비하면 적자폭이 줄었지만 흑자 경영으로 돌아선지 불과 2분기 만에 다시 적자로 전환된 것이다.
특히 사업별 실적을 봤을 때 TV, 가전 및 에이컨 부문은 견조한 실적을 유지했으나 휴대폰 부문의 영업손실이 전분기 대비 확대되면서 319억원의 영업손실로 분기 실적을 마감했다.

LG전자의 3분기 사업본부 실적을 살펴보면 먼저 HE(Home Entertainment) 사업본부는 5조 3,685억원의 매출과 1,011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해 전분기 대비 매출액이 0.9% 줄었으나 프리미엄 제품 판매가 늘면서 수익성은 개선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유럽시장 수요 감소에도 불구하고 성장시장 매출이 증가하며 평판 TV 판매량은 3분기 사상 최대인 680만대를 기록했다.
문제가 된 MC(Mobile Communication) 사업본부는 보급형 스마트폰 판매량 감소와 수익성 위주의 피쳐폰 사업 운영으로 인해 휴대폰 전체 판매량이 전분기 대비 줄어든 2,110만대에 불과했으며 이로 인해 매출액도 15% 감소했다. 영업손실은 전년 동기 대비 다소 축소됐으나 1,388억원의 적자를 기록해 다른 사업부의 영업이익에도 불구하고 LG전자 전체 영업실적으로 마이너스로 만들었다.
HA(Home Appliance) 사업본부는 미국 및 유럽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CIS, 인도, 중남미 등 신흥시장 및 한국시장 판매 호조로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 증가했다. 특히, 대용량, 고효율 제품 우위를 지속적으로 확보해 달러 기준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이 11% 증가했다. LG전자는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의 악조건 속에서도 매출 증가 및 원가 절감 활동으로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0.7%, 전 분기 대비 10.7%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AE(Air-Conditioning & Energy Solution) 사업본부는 국내시장과 신흥시장 중심으로 에어컨 판매량 증가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했다. 특히 국내는 올해 7월 폭염에 따른 에이컨 판매량 급증으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9% 신장했으며, 중동, 중남미 등 해외 신흥시장에서 판매 호조를 보였다.
비수기 진입에 따른 매출 감소로 수익성은 전 분기 대비 떨어졌지만, 지속적인 원가 절감 활동에 힘입어 전년 동기 -5.2% 영업손실에서 이번 분기 흑자 전환하는 성과를 올렸다.
LG전자는 올해 4분기 사업전망에 대해 전통적인 성수기로 진입하는 TV 시장에 대해서는 시네마 3D TV 및 스마트 TV의 마케팅활동 강화를 통해 수요 창출과 동시에 수익성 확보에도 주력하고, 여러 악재가 산적한 가전 시장에는 시장 선도제품 출시를 통해 판매를 극대화하고, 재료비 및 비용 절감 활동으로 수익성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영업적자의 주범이 된 휴대폰 분야에서는 LTE 시장이 본격 열려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하고 ▲스마트폰 중심 사업 집중 ▲LTE폰 시장 선점 ▲효율적 자원 운영을 통한 수익성 개선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