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메이플스토리' 백업서버 해킹으로 1320만명의 회원정보가 유출된 넥슨이 공식 기자회견을 갖고 유저들에 대한 공개적인 사과와 함께 향후 대책 방안을 발표했다.
28일 오전 서울 르네상스호텔에서 기자 간담회를 가진 넥슨은 서민 대표, 강신철 이사, 조성원 퍼블리싱 본부장, 안인숙 커뮤니케이션 센터장, 신용석 최고 보안 책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사과의 말과 함께 확인된 사실 및 향후 대책에 대한 입장을 정리했다.
넥슨 서민 대표는 "이번 해킹사태로 인해 메이플스토리 유저 여러분들은 물론 개인정보 유출과 관련하여 많은 분들에게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문을 열며 "이번 사태의 최고 책임자로서 책임을 깊이 통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서 서민 대표는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모든 조치를 취하고 있으며, 추가 대책도 신속히 진행해 나가겠다"며 "더불어 본 사건에 대해 관계기관에 수사를 의뢰하였으며 일련의 사건의 전모를 파악하여, 두 번 다시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넥슨은 이번 '메이플스토리' 해킹으로 약 1320만명의 유저들의 ID, 비밀번호, 이름, 주민등록번호 등 개인정보가 유출되었다.
한편 게임 업계에서는 올해 소니 PSN 해킹과 더불어 이번 넥슨 해킹 등 잇따른 해킹 사고로 인해 '어느 업체도 해킹으로부터 안전하지는 못하다'며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SK컴즈가 네이트 해킹 사건의 후속 대책으로 회원 주민등록번호 정보 폐기라는 특단의 조치를 취했으나, 게임 업계에서는 최근 실시된 '셧다운제'와 관련하여 유저의 연령을 파악해야 하기 때문에 불안하지만 회원들의 주민등록번호 정보를 계속해서 안고 가야 한다는 부담이 있다.
이와 관련하여 게임 업계 관계자는 "유저의 연령을 판별해야 하는 셧다운제 등으로 게임 업체들은 개인정보 수집이 불가피한 상황이지만, 해킹 기법이 날로 치밀해지고 있어 개인정보 유출에 대비한 철저한 보안 대책이 시급하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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