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게이트 테크놀로지 (Seagate Technology plc, NASDAQ: STX)는 2011년 4월에 씨게이트 및 삼성전자 양사간의 다양한 협력 계약과 함께 발표된 삼성전자 (Samsung Electronics Co., Ltd.)의 하드 디스크 드라이브 (HDD) 사업부 인수를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씨게이트의 이사회 의장이자 사장 겸 CEO인 스티브 루조 (Steve Luczo)는 “씨게이트와 삼성은 신제품의 적기 출시 (time-to-market)를 위한 효율을 높이고, 증가하고 있는 스토리지 수요에 보다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해함께 현재 및 미래의 제품 개발 노력 및 로드맵을 조정했다”면서 “모바일 컴퓨팅, 클라우드 컴퓨팅 및 솔리드 스테이트 스토리지 등 다양한 시장 기회가 진화하고 있는만큼, 이번 인수는 아주 기쁜 일이다”라고 말했다.
삼성전자DS사업부문 권오현 부회장은 “이 전략적 협력을 통해 양사가 가진 독창적인 기술 솔루션을 상호 보완해 더욱 다양한 IT 애플리케이션을 개발, 새로운 기회를 열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씨게이트는 삼성에 PC, 노트북 및 가전제품 등을 위한 HDD를, 삼성전자는 자사의 업계 선도적인 반도체 제품을 씨게이트의 기업용 SSD, 솔리드 스테이트 하이브리드 드라이브 및 기타 제품 등을 위해 공급하며, 양사는 기존의 특허 상호 라이선스를 더욱 확대 및 강화하는 것은 물론, 기업용 스토리지 솔루션 공동 개발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삼성 HDD 브랜드 12개월 유지
이번 인수로, 씨게이트는 자산, 기반 시설 및 직원 등을 포함, 씨게이트가 규모 성장과 혁신을 추진할 수 있도록 해줄 삼성전자 HDD 사업의 특정 구성 요소를 소유하게 됐다. 씨게이트에 합류하는 삼성전자의 직원에는 한국에서 일하고 있는 다수의 간부 및 디자인 엔지니어링 직원이 포함되어 있으며, 이들은 모바일 컴퓨팅 시장을 겨냥한 소형 폼팩터 (form-factor) 제품 개발에 집중할 예정이다.
제품 및 기술을 유연하게 전환하기 위해 씨게이트는 특정 삼성 HDD 제품 및 삼성 브랜드명을 12개월간 유지하고, 영업 인력, 생산 라인 및 R&D를 포함한 여러 독립 기관을 유지 혹은 신규 설립할 예정이며, 박노열 (Noyeol Park) 수석 부사장 겸 총괄 매니저는 한국 디자인 센터의 본부장(country manager)으로서 한국에서의 씨게이트 제품 개발 활동을 총괄 관리하고, 씨게이트의 총괄 부사장 겸 최고 기술 경영자 (CTO) 밥 휘트모어(Bob Whitmore)에게 보고하게 된다.
해당 인수 및 협력 계약의 총 가치는 약 14억 달러로, 4천 5백 2십 3만 9천 4백 9십 주의 씨게이트 보통주 (Ordinary Share) 및 현금으로 계산된 잔여 금액이 포함되어 있다. 또한 삼성에서는 씨게이트 이사회에 참여할 임원을 1명 지명하게 된다.
씨게이트는 이번 인수에 따른 결합 비용은 최소화하면서 통합 비즈니스의 전체 운영 비용은 크게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보다 자세한 내용은 www.seagate.com/samsung 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삼성전자 HDD 사업부 인수를 완료한 씨게이트와 함께 HDD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WD는 히타치 HDD 사업 인수 완료가 2012년 3월 이후로 연기되고, 태국 홍수로 피해를 입은 생산 공장이 가동을 시작했지만 정상화가 이뤄지기 위해서는 좀 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여 HDD 시장은 당분간 씨게이트의 원 탑 체제가 유지될 것으로 예측된다.
씨게이트의 삼성전자 HDD 사업부 인수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삼성전자, 씨게이트 2대주주 등극의 후광효과는? 기사를 참고하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