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수도권 지하철 구간에 대한 지상파DMB 중계서비스 중단조치가 2주간 미뤄졌다.
지상파DMB특별위원회(지특위)는 27일 보도자료를 내고 '이날 정오로 예정됐던 수도권 지하철 과천선·일산선·분당선의 지상파DMB 중계망 서비스의 중단을 다음달 12일 정오까지 2주간 연기한다'고 밝혔다.
방송통신위원회가 국토해양부를 비롯한 관련 정부부처의 업무협의를 통한 문제해결을 전제로 지특위에 서비스 중단을 일정기간동안 연기할 것을 요청함에 따라 이를 수용하여 연기를 결정했다는 것이 지특위의 설명이다.
철도시설공단에서 과도한 점용료를 부과하고 있다고 주장하는 지특위는 이날 정오부터 과천선·일산선·분당선 등 수도권 지하철 63㎞ 구간의 중계서비스를 중단하겠다고 지난 23일 선언한 바 있다.
그러나 2주간의 서비스 중단을 연기함에도 불구하고 지특위 관계자는 '최근 철도시설공단의 입장에 변화가 없고 합의의사도 보이지 않는 만큼 정부부처 간 업무협의가 실효성이 있을지는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또 '시간이 지날수록 점용료 부담은 갈수록 커지는 상황에서 서비스 중단을 무기한 연기할 수도 없다'며 '정부부처 간 업무협의의 성과가 없을 경우 2주 후 서비스 중단을 계획대로 시행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해당 지하철 구간의 운영을 맡고 있는 한국철도공사 측은 지난 23일 공문을 통해 '수도권 지하철 이용객의 편의를 위해 구축된 지상파DMB 서비스가 지속적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달라'는 입장을 밝혔다고 지특위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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