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LG U+)가 자사의 와이파이존(U+zone)을 광고 시청 방식으로 개방한다.
LG U+는 전국 8만여 U+zone을 다른 통신사 가입자들에게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완전 개방한다고 밝혔으며, 29일부터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PC, 노트북 등 인터넷 기기를 보유한 사람들도 U+zone에서 무선랜 이용이 가능하다.
그러나 U+zone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FREE_U+zone'이라는 이름의 접속아이디(SSID)를 선택한 후 웹 브라우저를 구동, 약 15초 분량의 광고를 시청해야 1시간 이용이 가능하므로 무료 개방이라고 하기 보다는 모바일 광고를 바탕으로 하는 조건부 이용이라고 할 수 있다.
1시간이 지난 뒤 와이파이를 계속 사용하려면 다시 광고 한 편을 시청해야 하며 LG U+가 보유한 와이파이존을 지역별로 타겟팅하여 위치 기반 광고를 보여줄 수도 있다.
이미 LG U+에서는 지역 기반의 와이파이 광고 서비스를 위한 AP그룹핑 기술을 개발해 지역별, 시간별로 트래픽을 산출, 광고주에게 정확한 광고효과를 전달 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을 마친 상황이다.
LG U+는 이번 광고를 연계한 와이파이존 개방에 대해 국내에서 처음 도입되는 것으로 고객과 통신사, 광고주가 모두 윈윈(WIN-WIN) 할 수 있는 상생모델로 자리잡을 수 있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LG U+ 이갑수 미디어사업담당은 "이번 와이파이존 개방으로 고객이 자신이 가입한 통신사의 와이파이 존을 찾아다녀야하는 불편함이 없어졌다"며 "핵심상권을 중심으로 와이파이존을 늘려 고객 편의를 확장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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