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3월 29일 오전 11시45분, 기사제목을 보다 기사와 부합하도록 명확하게 수정하였음을 알려 드립니다
정체된 HDD 시장, 춘추전국시대 SSD 시장
태국 홍수 전만해도 스토리지 시장은 OS와 주요 프로그램 설치를 위한 SSD와 데이터 백업을 위한 HDD로 시장이 양분되어 가고 있었지만, 태국 홍수의 직접적인 피해를 입은 하드디스크의 가격이 급격히 상승하고, SSD 가격은 낸드플래시 공정 개선을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하락하면서 개인 사용자를 중심으로 스토리지 선택의 중심이 SSD 쪽으로 쏠리고 있다.

가격 인상과 A/S 축소로 정체기를 맞은 하드디스크
HDD는 어드밴스드 포맷(Advanced Format)을 도입 후 그동안 2TB에 머물던 용량의 벽을 허물면서 좀 금방이라도 고용량 제품이 출시될 듯 했으나 3TB와 4TB 용량 제품은 모델도 다양하지 않고 가격 또한 높으며, 홍수 사태의 여파인지 A/S 기간도 대폭 축소되는 등 좀처럼 회복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가격 인하와 A/S 기간 확장으로 활성화 중인 SSD
반면 SSD는 HDD에 비해 가격과 용량은 불리하지만, 주요 구성품인 낸드플래시의 공정 개선을 바탕으로 메인스토리지로 적합한 용량인 60(64)GB와 120(128)GB 모델 가격이 상당 수준까지 인하되면서, HDD에 비할 수 없을 정도로 뛰어난 성능과 함께 스토리지 시장의 주력 자리를 호시탐탐 노리고 있다.
춘추전국시대 SSD 시장, 폭풍 가격 인하로 구매 분위기 고조
2011년 말부터 태국 홍수 사태의 여파에서 서서히 벗어나고 있는 HDD 시장이지만, WD와 씨게이트의 쌍두마차 체제가 확립되면서 히타치, 삼성, IBM, 퀀텀, 맥스터, 도시바, 후지쯔등 다양한 업체들이 경쟁하던 예전의 활기를 찾아보기 어렵다.
이에 비해 태국 홍수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로웠던 SSD 시장은 인텔과 삼성의 양대 강자에 OCZ와 잘만, 마하 익스트림, 샌디스크, ADATA등 다양한 업체들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춘추전국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SSD의 주 구매 용량대인 60GB와 120GB 모델은 최근 가격이 급락했다
특정 60GB SATA 6Gbps 모델의 최근 6개월간 가격 변동 추이(출처 : 다나와)
이미 SSD는 현재 주력인 2.5" 폼펙터 모델의 주력 인터페이스인 SATA 6Gbps의 한계에 가까울 정도로 성능이 향상되었기 때문에, 새로운 인터페이스가 개발되기 전까지 성능 경쟁은 사실상 의미가 없어 태국 홍수로 HDD 가격이 천장부지(天井不知)로 치솟는 동안 SSD 가격은 전체적으로 급격히 하락했다.
HDD와 SSD 모두 태국 홍수를 기점으로 가격이 변동하기 시작했으나 그 양상은 정 반대로 나타나면서, 지금까지 성능을 비롯해 발열과 소음등 모든 면에서 우수하지만 가격 때문에 선택할 엄두를 내지 못했던 소비자들도 구매를 고려할 수준에 이르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