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NVIDIA)는 페르미 (Fermi) 아키텍처에서 게이밍과 GPGPU 연산에 집중해 높은 게이밍 성능과 GPGPU의 강점을 모두 갖출 수 있게 되었으나 이로 인해 전력 소비 등의 문제가 지적되었다.
엔비디아는 페르미 후속으로 케플러 (Kepler)를 TSMC를 통해 28nm 공정을 기반으로 만들었고 케플러는 페르미 아키텍처와 달리 게이밍에 보다 집중하고 전력 효율을 크게 높여 경쟁사와 견주 수 있는 전력 효율을 이루었다. 다이 사이즈 역시 거대 다이 사이즈 정책에서 벗어나 작은 사이즈로 경쟁해 전반적인 부분에서 경쟁사를 압도했다.
그런데 페르미 아키텍처와 달리 케플러 아키텍처는 게이밍과 전력 효율에 집중했기 때문에 범용 컴퓨팅인 GPGPU 연산은 상대적으로 불리해졌다. 이는 그래픽 연산에 더 많은 트랜지스터를 이용했기 때문이며, 불안정한 TSMC의 28nm 공정에 페르미 아키텍처와 같은 대형 칩 시도가 위험 부담이 높았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엔비디아는 보통 그래픽 아키텍처 하나로 데스크탑용과 범용 컴퓨팅 시장을 위한 지포스와 쿼드로 및 테슬라 제품군을 만드는데 이번 케플러는 GPGPU에 불리하므로 GPU 컴퓨팅 전용 케플러 2 (Kepler 2)를 출시할 것이라고 4gamer는 전했다.
케플러 2는 지포스 GTX 600 시리즈에 사용된 GK104를 이용하며, 더 많은 쿠다 코어 (CUDA Cores)를 이용해 컴퓨팅 성능을 높이고 대신 그래픽 연산에는 성능이나 전력 효율은 불리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엔비디아가 공개한 GPU 로드맵에는 세대를 거듭할 수록 와트당 성능비 증가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케플러 이후 케플러와 같이 작은 다이 사이즈를 유지할 것인지, 케플러처럼 게이밍용과 범용 컴퓨팅 제품군으로 나누어 출시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아직 확실치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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