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5일에 정식 출시된 디아블로3가 결국 PC방 순위 1위 자리를 내줬다.
출시 직후부터 돌풍을 일으켰던 디아블로3의 인기가 주춤한 이유는 그동안 지속적으로 이어져온 서버 불안정에 이어 최근 장시간 서버 점검이 순위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12일, PC방 게임전문리서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게임트릭스에 의하면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의 신작 다이블로의 PC방 순위 (11일 기준)가 1위에서 2위로 하락하였다. PC방 점유율도 전날 대비 절반 이상 떨어진 13.86%를 차지하였다.

이러한 원인에 대해 지난 10일 22시부터 시작된 디아블로3의 서버 점검이 20시간 이어지는등 장기화에 따른 영향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그동안 디아블로3는 발매 이후 꾸준히 평균 점유율 30%를 유지하면서 PC방 순위 1위를 차지했지만 지난 주말 시작된 서버 점검이 길어지면서 결국 PC방 순위와 점유율이 모두 하락했다는 분석이다.
디아블로3는 지난 10일 22부터 11일 20시까지 약 22시간에 이어지는 연속 점검 시간에 실제로 서버 불안까지 따지만 25시간이 훌쩍 넘는다. 특히 이와 같은 장기 서버 점검 원인이 게임 내 아이템 복사때문이라는 공식 입장때문에 사용자들 사에이 큰 논란이 발생하였다. 블리자드는 디아블로3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게임 데이터베이스에 아이템이 저장되는 과정 상 오류로 인해 아이템들이 거래 또는 판매되지 않는 문제와 함께 전체 아이템의 약 0.01% 가량의 아이템 중복 저장돼 이를 삭제하는 작업으로 서버 점검을 진행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10일 디아블로3의 아시아서버에서는 16시부터 서버가 불안한 모습을 보이다 특정 시점으로 게임의 데이터가 되돌려지는 이른바 '서버 롤백(백섭)' 현상이 발생했다. 이 과정에서 일부 유저는 서버 롤백을 통해 아이템을 무한 제작하거나 복사가 가능했다고 주장했으며 실제로 아이템 복사 과정을 담은 영상이 유포되면서 '아이템 복사' 논란이 강하게 일었다. 결국 이러한 디아블로3의 장시간 서버 점검은 그대로 여타 경쟁 게임사들의 반사 이익을 가져오게 되었다.
디아블로3 출시 이후 PC방 점유율 하락과 1위자리를 내주어야만 했던 리그오브레전드는 지난 주말 PC방 점유율 17.93%를 차지해 1위 자리를 되찾는데 성공하였다.
이와 더불어 디아블로3 출시로 PC방 점유율이 하락하였던 아이온(9.17%), 서든어택(7.29%), 피파온라인2(6.73%)등의 게임도 점유율과 순위가 상승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디아블로3는 출시 이후 높은 점유율에도 불구하고 게임 계정 해킹, 경매장 오류, 아이템 분실, 백섭등의 문제가 끊임없이 발생해 사용자들의 불만을 받아왔다. 여기에 아이템 복사 문제로 인한 20여시간 이상의 서버 점검은 일부 사용자들의 다른 게임으로의 이탈을 가져왔다.
이와 관련 디아블로3가 다시 PC방을 비롯해 사용자들에게 사랑을 받아 점유율을 높히기 위해서는 조속히 게임내 발생한 문제들을 해결하고 보다 효율적인 서버 점검이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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