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의 항구도시 시드니에서 6일 오후(현지시각) 개막식을 갖고 5일간의 열전에 돌입한 전세계 규모의 학생 소프트웨어 경진대회인 ‘2012 이매진컵’에 출전한 한국 3개 대표팀 중 2팀이 최종 결선에 진출했다.

이번 대회에는 전세계 75개 국가에서 본선에 진출한 106개 팀, 약 350여명의 학생이 참가해 자신들의 기량을 겨루며, 한국은 소프트웨어 디자인의 ‘렛잇비(Let-It-Bee)’, 모바일 용 게임 디자인의 ‘가온누리(Gaon-Nuri)’, 윈도우 메트로 스타일 앱 챌린지 부문의 ‘톡톡(TokTok)’ 등 3개 팀 15명이 출전해, 각국의 국가대표들과 치열한 경쟁을 펼친다.
이매진컵은 마이크로소프트가 전세계 16세 이상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매년 다른 나라, 다른 도시에서 개최되는 글로벌 소프트웨어 경진 대회로, 매년 시의성 있는 공익적 과제를 선정, 이에 대한 해결 방안을 두고 전세계 학생들이 창의력 대결을 펼치는 이매진컵의 올해 과제는 ‘기술이 우리가 직면한 난제를 해결할 수 있는 세상을 상상하라(Imagine a world where technology helps solve the toughest problems facing us today)’이다.

이번 대회는 총 8개 부문으로 구성되며, ▲소프트웨어 디자인, ▲Xbox/윈도우용 게임 디자인, ▲모바일 용 게임디자인 등 3개 핵심 경쟁부문과 ▲IT 챌린지, ▲키넥트 펀 랩 챌린지, ▲윈도우 메트로 스타일 앱 챌린지, ▲윈도우 애저 챌린지, ▲윈도우폰 챌린지 등 5개의 챌린지 부문으로 나눠서 진행된다.
소프트웨어 디자인 부문의 한국 대표 ‘렛잇비’는 사라져가는 꿀벌을 위해 일반인들도 손쉽게 벌을 키울 수 있는 실시간 양봉 모니터링 시스템을 개발했다. 클라우드, 스마트폰앱, 웹을 활용해 양봉가들에게 정확한 날씨 대응책 등 정보를 전달함으로써 효율적인 양봉을 가능케 하고, 초보자들에게는 적합한 교육 콘텐츠와 쉬운 관리법으로 양봉에 대해 쉽게 참여 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소프트웨어이다.

모바일 용 게임 디자인 부문에 도전하는 ‘가온 누리’팀은 10-20대를 타깃으로, 국가나 마을의 발전을 위한 ‘적정기술(Appropriate Technology)’의 이해를 높이는 기능성 게임을 개발, 개막식에서 올해 9월 미국에서 열리는 마이크로소프트의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참석할 수 있는 4팀 중 하나로 뽑혔다.
윈도우 메트로 스타일 앱 챌린지 부문의 ‘톡톡’팀은 땅콩을 체계적으로 재배하고 재배 관련 경험을 공유할 수 있도록 만든 윈도우 8용 메트로 스타일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해 도전에 나선다.
국가나 마을의 발전을 위한 ‘적정기술(Appropriate Technology)’의 이해를 높이는 기능성 게임 ‘노킹 홉 (Knocking Hope)’을 개발한 ‘가온누리’팀은 다섯 개 팀이 뽑히는 최종 라운드에 올라 게임 부문에서 한국 대표팀이 한번도 이뤄내지 못한 사상 첫 우승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으며, 챌린지 부문인 윈도우 메트로 스타일 앱 경쟁에 참가한 ‘톡톡 (TokTok)’ (김주아, 김지현, 문정기, 김원준, 임승우) 역시 3위 이내 입상이 확정돼, 한국 대표팀은 2008년 이후 처음으로 2개 부문 동시 수상을 기대하고 있다.

전세계 73개팀이 본선에 참가한 소프트웨어 디자인 부문의 한국 대표팀인 ‘렛잇비 (Let IT Bee)’ (권혁중, 권혜진, 한대용, 이해광, 김명회)는 7월 8일 저녁에 발표된 2차 라운드 진출 상위 20개 팀 중 하나로 뽑혔으나 다음날 발표된 최종 결선 라운드 진출 6개 팀에는 탈락했다.
하지만 ‘렛잇비’는 마이크로소프트와 대회 후원 회사인 코카콜라가 공동으로 선정하는 대회 특별상 중 하나인 ‘환경 지속상 (Environmental Sustainability Award)’ 최종 후보에 독일, 일본 팀과 함께 선정돼, 상금 1만 달러를 놓고 경쟁할 예정이다.
이매진컵에 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대회 사이트(http://www.imaginecup.com/)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행사 관련 마이크로소프트의 공식 이미지는 이매진컵 공식 플리커 계정 (http://www.flickr.com/photos/imaginecup/)을 통해 찾아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