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2012년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27일 보도자료를 통해 올해 2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47조6천억원, 영업이익 6조7,200억원, 순이익 5조1,900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21%, 영업이익은 79%, 그리고 순이익은 38% 증가한 것으로 이달 초 발표했던 2분기 잠정실적보다 소폭 상승했다. 올해 1분기와 비교해서는 주력 사업군의 수익성이 전반적으로 향상되면서 매출은 5%, 영업이익은 15% 늘었다.
삼성전자는 삼성전자는 유럽 재정 위기에 따른 글로벌 경기 불안이 지속되는 어려운 경영 여건 속에서도 차별화된 제품과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분기 최고 이익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특히 하이엔드 스마트폰 판매 확대로 IM사업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늘었고, 공정 안정화에 따른 수율 개선과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확대 등에 힘입어 디스플레이 패널 사업의 실적도 큰 폭으로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의 사업별 2분기 실적을 보면 반도체 부문은 계절적 비수기로 전년동기 대비 6% 하락한 8조6천억원의 매출과 38% 하락한 1조1,1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작년 2분기에 2,100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던 디스플레이 패널 부문은 올해는 4.5% 증가한 8조2,500억원의 매출에 7,500억원의 영업이익을 보이면서 1분기에 이어 흑자로 마감했다.
스마트폰이 속한 IM (IT & Mobile Communications) 부문은 IT와 네트워크 사업의 실적 둔화로 IM사업 전체 이익은 전분기보다 소폭 감소했지만, 스마트폰 판매 호조에 힘입어 무선사업부는 지속적인 실적 성장을 보이면서 24조400억원의 매출과 4조1,9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해 삼성전자의 주력 사업부 역할을 톡톡히 했다.
같은 시기에 LG전자가 스마트폰 사업 부진으로 567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해 2분기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준 것과는 정반대되는 대목이다.
특히 무선사업부는 갤럭시SⅢ의 출시와 갤럭시 노트의 꾸준한 판매에 힘입어 하이엔드 스마트폰 판매가 확대돼 전분기 대비 매출과 이익이 모두 늘어나는 성과를 거뒀다.
CE (Consumer Electronics) 사업 부문은 TV 사업의 견조한 실적과 생활가전 사업의 실적 개선으로 12조1,500억원의 매출과 7,600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삼성전자의 2분기 중 Capex(설비투자)는 6조2천억원으로 반도체 사업 부문에 3조9천억원, 디스플레이 패널 사업 부문에 1조3천억원을 투입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의 2012년 상반기 Capex 누계 집행 금액은 약 14조원(반도체 9조7천억원, 디스플레이 패널 2조6천억원)으로 연간 계획 대비 56% 수준으로 기록됐으며, 삼성전자 측은 연간 투자 금액은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2012년 3분기 및 하반기 실적 전망에 대해 유로존 위기 관련 불안 및 실물 경기 침체의 글로벌 확산 가능성으로 당초 기대보다 성장세가 위축될 우려가 있으며, 이에 따라 주력 사업의 경쟁력을 제고하고 고부가가치/차별화 전략을 강화해 지속적인 경영실적 개선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