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Apple)과 삼성전자의 법정공방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삼성전자에서 올해 하반기 출시할 새로운 태블릿 제품에 대한 정보가 드러났다.
The Verge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법원에 제출한 문서 가운데 레티나(Retina) 같은 고해상도 디스플레이를 장착한 11.8인치 태블릿을 준비하고 있으며, P10으로 표시된 이 제품은 WQXGA (2560x1600) 해상도와 무선랜, 그리고 LTE 통신 기능을 탑재한 것으로 알려졌다.

먼저 구글이 권장하는 허니컴 OS 지원 디스플레이 해상도에 대해 작성된 문서에서는 2011년에 1280x800 해상도와 1024x600 해상도를 지원하는 P4 크리에이티브, P2, P8 LTE에 대해 명시하고 있으며, 2012년에는 2560x1600 고해상도를 지원하는 P10 모델을 준비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P4 크리에이티브(Creative)는 1280x800 해상도에 S펜 기능이 탑재된 갤럭시노트로, P2는 1024x600 해상도를 지원하는 갤럭시탭 7.0 플러스로, P8 LTE는 갤럭시탭 8.9 LTE 모델로 출시된 것으로 보인다.
구글 안드로이드 4.0 아이스크림 샌드위치가 아닌 3.0 허니컴을 언급한 것은 이 문서가 ICS 발표 전에 계획 또는 작성된 것이라고 추측할 수 있는데, 삼성전자는 ICS 이전부터 레티나급 초고해상도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신제품을 준비했던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애플이 아이패드에 2048x1536 해상도의 디스플레이를 탑재할 것이라는 루머는 아이패드2 발표 전부터 있었던 것으로, 삼성전자는 지난 해 이미 애플의 고해상도 디스플레이에 대응할 수 있는 2560x1600 해상도의 모바일 디스플레이 시제품을 여러 전시회에서 공개한 바 있다. 또한 올해 MWC 2012에서는 차세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인 엑시노스 5250 데모 시연에 2560x1600 해상도 디스플레이를 사용하기도 했다.

다른 문서에는 삼성전자의 P10의 스펙에 대한 좀더 구체적인 내용이 포함되어 있는데, 삼성전자의 안드로이드 태블릿 로드맵을 표시한 것으로 보이는 이 문서의 일부분에는 P10이 11.8인치 크기의 디스플레이에 WQXGA (2560x1600) 해상도를 지원하며 무선랜(Wi-Fi)과 LTE 기능이 들어갈 것이라고 나오고 있다.
P10 외에 다른 안드로이드 태블릿에 대한 내용도 포함되었는데, 우선 10.1인치 크리에이티브 제품으로 언급된 LTE 지원 태블릿(갤럭시노트 10.1 추정)과 엑시노스 4412가 들어갈 것으로 보이는 갤럭시 탭 10.1 플러스의 존재다. 두 제품 모두 상반기 출시 예정이었던 것으로 보이나 실제로는 아직 출시되지 않았다.
또한 7.7인치 Super AMOLED Plus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P8은 대량 생산에 대한 리스크가 높다는 이유로 취소된 것으로 나오는데, 이는 현재 판매 중인 갤럭시 탭 7.7 LTE 모델로 보이며 향후 7인치급 AMOLED 계열 신제품 출시 계획이 없다는 것을 의미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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