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유통업체인 홈플러스와 KT가 솝을 잡고 이동통신재판매(MVNO) '알뜰폰' 서비스를 올 연말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KT와 홈플러스는 21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콘티넨털 호텔에서대형 유통업계 최초로 MVNO(알뜰통신) 사업을 시작하는 사업협정을 체결하고, MVNO 활성화 및 유통-통신 결합 서비스에 대한 양사간의 지속적인 협력을 하기로 약속했다고 밝혔다.

알뜰통신으로 불리우는 이동통신재판매(MVNO, Mobile Virtual Network Operator)는 이동통신사업을 하기 위해 필요한 주파수 대역과 네트워크 기반시설을 갖추는 대신 이동통신사가 설치한 망을 빌려 쓰는 사업 형태로 주파수 대금과 망 투자비가 따로 들지 않아 사용 요금이 저렴한 것이 특징이다. KT는 홈플러스라는 대형 유통사업자를 파트너로 둠으로써 MVNO 도매시장 영향력을 확대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이동통신 사업을 다각화 해 가계통신비 절감과 알뜰폰 활성화에 적극 나설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KT와 손을 잡은 홈플러스는 전국 130여 개 대형 마트를 통해 고객 접근성을 한층 높인 고객 친화적인 이동통신 서비스를 올해 말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할 예정이다.
특히 홈플러스의 경우 기존 점포 및 고객 인프라를 활용해 소비 유통 비용 및 고객 유치 비용등을 절약할 수 있기 때문에 파격적인 요금으로 통신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홈플러스는 기존 대비 약 30% 가량 통신료를 절감할 수 있는 요금제를 개발 중이다.
이외에 홈플러스 매장에서 모바일 NFC 결제서비스 및 고객 할인 혜택 제공 등 통신, 유통 그리고 금융이 연계된 다양한 생활 밀착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알뜰폰 가입자를 5년안에 100만명을 유치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한편 전체 MVNO 시장의 50%가 넘는 시장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는 KT는 오는 9월부터 이동통신사 최초로 MVNO 고객들도 LTE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네트워크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MVNO 고객들의 단말 및 서비스 선택권이 확대되고 MVNO 사업 활성화에 긍정적인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홈플러스 이승한 회장은 “홈플러스가 그 동안 품질이 우수한 상품을 저렴하고 경제적인 가격으로 소비자들에게 제공해 온 착한 기업의 이미지를 쌓아온 만큼, MVNO 사업 역시 통신물가 인하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KT 이석채 회장은 “MVNO 사업뿐만 아니라, 그룹 차원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성공적인 사업 영역 확장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며 기대감을 나타냈으며 또한, “이동통신3사 중 최초로 MVNO에 LTE서비스를 오픈하는 등 앞으로도 MVNO 시장 활성화를 위해 더욱 적극적이고,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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