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부진으로 경영난에 허덕이는 노키아가 핀란드 에스포에 있는 본사 사옥을 매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것으로 알려졌다.
3일(현지시간),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 인터넷판은 노키아가 현금 마련을 위해 본사 건물 등 부동산을 포함한 비핵심자산의 처분 여부 등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하였다.
또한 노키아는 본사 건물을 매각한 뒤 협력사인 마이크로소프트사가 위치해 있는 미국 워싱턴주 리치몬드로 본사를 옮기거나 현재 본사 건물을 매각 한 뒤 재임차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라고 전했다.
현지 언론들은 본사 건물가액을 2억 6천만달러에서 최고 3억 9천만달러(한화 4천34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지난 7월 노키아는 내년말까지 전 세계적으로 직원 1만명 정도를 줄이고 자금난 해결을 위해 자산매각등을 검토중이라고 밝힌바 있다.
따라서 노키아가 본사 건물 매각을 검토하는 것은 크게 놀랄만한 소식은 아니라고 포브스는 설명하였다.
포브스는 핀란드 현지에서는 본사 매각 소식과 본사의 해외 이전 가능성에 대해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전하면서 노키아가 제휴업체인 마이크로소프트가 있는 미국 워싱턴 리치먼드로이전한는게 유리할 수 있다고 언급하였다.
하지만 이와 같은 소식과 관련해 노키아의 최고재무책임자(CFO) 티모 이하무오틸라는 “본사를 이전할 계획은 없다”고 강조했으며, 노키아의 대변인은 IT전문매체 The Verge에 "비록 본사 건물을 매각하더라도 임차해서 계속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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