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mebryo를 개발, 공급하고 있는 ㈜게임베이스(대표 신영철)는 10일 KGC2012가 열리고 있는 COEX에서 Gamebryo의 개발 킷(GBK: Gamebryo Binary Development Kit)을 앞으로 원하는 개발자들에게 무상으로 공급한다고 발표했다.
게임베이스에 따르면 이번 GBK 무상 공급 계획은 한국에 한해서만 실시하는 것으로 무상 공급하는 버전은 그동안 교육기관이나 Individual Studio에 판매해 오던 Binary 버전으로 상용화하지 않는다면 무료로 게임개발을 할 수 있으며, 상용화 할 경우에는 상용화시점(OBT 종료시점)에서 Binary License를 구매하면 된다.
이번에 무상 공급하는 GBK 제품은 Gamebryo LightSpeed2012 로 현재 한국을 비롯하여 전세계에서 많은 개발자들이 본 제품으로 차기 게임을 개발하고 있는 제품이다. 또한, 무상공급하는 LightSpeed Binary version은 source code는 없지만 게임개발을 하는데는 전혀 문제없이 사용할 수 있다고 한다.
한국에서 개발자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는 Gamebryo는 이로써 그동안 잠재적 문제로 남아 있던 불법카피를 이용한 게임개발자들에게 합법적인 개발을 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보다 많은 개발자들이 손쉽게 합법적으로 Gamebryo를 이용하여 게임을 개발할 수 있는 밑바탕을 만들어 주었다. GBK 무상공급 대상은 Gamebryo로 게임개발을 하고자 하는 개발사로 한정하며 개인이나 학생, 교육기관은 제외된다.
차기 버전은 2012년 말경에 완성되며 게임개발과정을 혁신적으로 변경하여 보다 빠른 게임제작, 보다 나은 게임 품질, 보다 쉬운 게임개발을 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한다. GBK에 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게임베이스(www.gamebryo.co.kr)에 문의하면 된다.
한편, 한국게임개발자협회(회장: 이승훈)는 '2012한국국제개발자컨퍼런스(KGC2012)'의 일환으로 진행된 KGC AWARDS의 시상식을 10일 개최하고, 게임 디자인(Game Design), 그래픽(Graphic), 프로그래밍(Programming), 비즈니스(Business), 포터블(Portable), 오픈 트랙(Open Track) 등 6개 부문의 수상작을 발표했다.
부문별 수상작으로, 게임 디자인 부문은 '드래곤즈 도그마(Capcom)'와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3(Sledgehammer Games / Infinity Ward)가 공동 수상했으며 프로그래밍 부문은 인디 게임으로 시작해 전세계 게임 유저들에게 게임성을 어필, PC 버전으로만 700만장에 달하는 판매량을 기록한 '마인크래프트(Mojang AB)'가 수상했다.
그래픽 부문은 '배틀필드3(EA DICE)', '언차티드3: 황금사막의 아틀란티스(Naughty Dog)'가 공동으로 수상했으며 포터블 부문은 국산 게임인 '타이니팜(컴투스)'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이 외에 혁신적인 게임성으로 게임 개발자들을 놀라게 한 게임에게 수여되는 '오픈 트랙' 부문은 '저니(SCEA)'가, 마케팅 시장에 변화를 제기한 게임에 수여되는 비즈니스 부문은 '킹덤 러쉬(Ironhide Game Studio)'가 각각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한국게임개발자협회 이승훈 회장은 “컨퍼런스에 참여한 많은 분들 덕분에 이런 자리가 있을 수 있었다”라며, “이제 이번 행사를 마무리하고 내일부터는 2013년을 준비해야 한다. 내년에도 더욱 발전된 모습으로 KGC AWARDS를 가질 수 있길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