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치를 넘어서 눈으로 다양한 작업을 할 수 있는 기술이 스마트폰간의 기술력의 척도가 되고 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눈동자 인식을 포함한 더욱 스마트한 기술로 사용자의 마음을 사로잡겠다는 계획이다.
각사의 전략폰이 베일을 벗으면서 하드웨어 사양의 경쟁뿐만 아니라 화면을 터치하지 않고 시선이나 음성, 동작 인식등을 통해 스마트폰을 보다 편리하고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사용 편의성을 강화한 신기술을 대거 탑재하였다.
특히 LG전자는 삼성전자 갤럭시S4가 발표되기 하루전에 자사의 플래그쉽폰인 옵티머스G 프로에 눈동자 인식기술 추가등을 포함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시행할 것을 밝혀 '보는 스마트폰' 시대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눈으로 조작한다! 삼성 스마트포즈 vs LG전자 스마트 비디오
삼성전자의 아이스크롤링 기능은 눈동자 추적 기술로 기기가 사용자의 눈동자의 움직임을 파악해 반응하는 기술중 하나로 이미 지난해 출시한 갤럭시S3역시 눈동자를 인식하는 '스마트 스테이' 기술을 탑재한 바 있다. 참고로 스마트 스테이는 스마트폰이 사용자의 눈을 인식해 화면을 터치하지 않아도 화면이 꺼지는 것을 방지해주는 기술이다.
갤럭시S4에 탑재된 '삼성 스마트 포즈(Samsung Smart Pause)'기술은 사용자가 동영상 시청 중 시선을 다른 곳으로 옮기면 동영상이 멈추고, 다시 화면을 보면 별도의 조작 없이 비디오가 멈춘 구간부터 다시 재생된다.
또한 인터넷, 이메일 또는 전자책을 볼 때 시선을 먼저 인식한 후 스마트폰의 기울기에 따라 화면을 위아래로 움직여 주는 '삼성 스마트 스크롤(Samsung Smart Scroll)' 기능은 화면 터치 없이 긴 글을 읽을 때 유용하다.
LG전자의 옵티머스G 프로 역시 눈동자를 인식해 동영상을 재생 또는 정지할 수 있는 '스마트 비디오' 기능을 지원한다.
스마트 비디오는 동영상 재생 중 사용자가 화면을 보고 있는지 여부에 따라 동영상 재생이 자동으로 일시 정지되거나 다시 재생되는 기능으로, 동영상을 시청하다가 눈을 떼면 전면 카메라가 눈동자의 움직임을 인식해 동영상 재생을 일시 정지시킨다.
전후면 카메라를 모두 활용하는 듀얼 카메라
삼성 갤럭시S4는 1300만 화소의 후면 카메라와 200만 화소의 전면 카메라를 동시에 이용해 동영상, 사진을 다양하게 촬영하는 '듀얼 카메라(Dual Camera)' 기능을 제공한다. 이 기능을 사용해 사진 찍는 사람과 찍히는 사람을 한 프레임 안에 함께 담아 낼 수 있다.
또한 '듀얼 비디오 콜(Dual Video Call)'은 전/후면 카메라를 동시에 활용하여 화상 통화 시에도 자신의 모습과 내가 촬영하는 대상을 한 화면으로 상대방에게 보여줄 수도 있다.
LG전자 옵티머스G 프로는 동영상 촬영시 촬영자도 함께 화면에 담을 수 있는 듀얼 레코딩 기능이외에 밸류팩 업그레이드를 통해 듀얼 카메라 기능을 제공한다.
듀얼 레코딩(Dual Recording)’은 옵티머스G 프로에 세계 최초로 탑재된 기능으로 전면과 후면 카메라를 동시에 이용하여 동영상 녹화 시 촬영자까지 함께 녹화할 수 있게 해주는 기능이다.
또한 듀얼카메라는 듀얼 레코딩 기능이 사진 촬영으로 확대된 기능으로 피사체뿐만 아니라 촬영하는 사람까지도 하나의 화면에 동시에 담을 수 있다.
가전 기기를 조작한다. 삼성 워치온 vs LG전자 Q리모트
갤럭시S4에 새롭게 탑재된 삼성 워치온(Samsung WatchON)은 스마트폰으로 내가 사용 중인 TV, 셋톱박스의 실시간 채널 정보를 보고 선택 할 수 있고 VOD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천해 주며, DVD나 에어컨까지 제어할 수 있는 통합 리모콘 역할을 해준다.
LG전자 옵티머스G 프로의 경우 상단 오디오 잭 옆에 탑재한 IR포트를 통해 적외선 무선 리모콘을 사용하는 주요 가전기기들을 조작할 수 있는 Q리모트 기능도 탑재됐다. TV와 오디오, DVD/블루레이 플레이어, 에어컨, 프로젝터 등의 기기에 옵티머스G 프로가 무선 리모콘 역할을 수행한다.
특히 Q리모트에 새로 추가될 '매직 리모트 패드'는 노트북의 터치패드 혹은 마우스 패드와 유사해 LG 스마트TV를 보다 편리하게 즐길 수 있게 해준다.
번역 서비스 기본 내장, S트랜스레이터 vs Q트랜스레이터
삼성 갤럭시S4에는 언어의 장벽없이 커뮤니케이션을 더욱 쉽고 편리하게 해 주는 'S 트랜슬레이터(S Translator)'를 탑재해 이메일, 문자, 챗온 메시지 송수신 중 바로 번역해 텍스트로 보는 것은 물론 음성으로 들을 수도 있다.
삼성 옵티컬 리더(Samsung Optical Reader) 기능은 이메일, 웹사이트 주소, 전화 번호, QR 코드 등 정보를 카메라를 통해 자동으로 인식하여 번역, 검색, 문자 발송, 이메일, 전화 발신 등을 손쉽게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LG전자 옵티머스G 프로의 경우 후면 카메라로 보이는 글씨를 OCR 기능을 통해 실시간으로 번역해주는 Q트랜스레이터 기능을 제공한다. 단어와 문장, 문단의 선택이 가능하다.
[취재] 갤럭시 S25 초슬림 디자인, 삼성전자 갤럭시 S25 엣지 발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