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디스플레이 新트렌드 '21:9 시네뷰' 미디어데이
LG전자가 21:9 화면 비율을 가진 디스플레이 제품 브랜드 '시네뷰(CineView)'를 선보이며 와이드 디스플레이 시장에 대한 공략을
강화했다.

LG전자는 27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에서 'LG 21:9 시네뷰' 런칭을 기념한 미디어데이 행사와 함께
울라라세션의 정규 1집 발매 런칭쇼를 개최한 콜라보레이션 마케팅을 펼쳤다.


미디어를 대상으로 하는 미디어데이 행사는 울라라세션 본공연에 앞서 지하 2층 갤러리에서 열려는데, 이 자리에는 LG전자 관계자 뿐만 아니라
주요 대학 교수들과 인텔 코리아, 카카오톡 등 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하기도 했다.
풀HD를 넘어선 멀티미디어 환경을 고려한 21:9 비율

LG전자는 우선 디스플레이 산업 동향에 대해 4:3 비율의 과거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멀티미디어 컨텐츠의 보급에 따라 와이드/고해상도로
변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HD 컨텐츠와 윈도우 비스타 운영체제의 등장으로 16:10 비율의 디스플레이 기준이었던 것이 풀HD 컨텐츠가 보급되면서 16:9 비율이
주류로 떠올랐고, 이제는 가로 스크롤 형식의 윈도우8 메트로(모던) UI와 21:9 영화 컨텐츠를 볼 수 있는 21:9 화면비율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영화관의 스크린과 동일한 21:9 화면비율을 가진 영화 컨텐츠가 계속 증가하고 있는데, 일반 16:9 풀HD 모니터에서는 화면 상하단에
레터박스 영역이 생기면서 시청 몰입감을 떨어뜨리게 된다는 것이다.


또한 영화 컨텐츠 뿐만 아니라 게임에서도 유명 개발사들의 대작 게임들이 21:9 화면비율을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듀얼 모니터를
구성하지 않더라도 일반 모니터에 비해 좌우 더 많은 공간을 보여줄 수 있어 게임 플레이에 도움이 된다.

그 외에 최근 대부분의 카메라 기능에서 지원하는 파노라마 사진이나 동영상을 보기에도 21:9 시네뷰가 적합하다고 밝혔다.
올인원 PC, 모니터, TV까지 21:9 시네뷰 라인업 구축

LG전자는 시네뷰 브랜드를 런칭하기에 앞서 이미 21:9 화면비율을 가진 모니터를 세계 최초로 출시한 바 있는데, 이번 행사에서는 모니터를
포함해 TV와 올인원 PC에도 21:9 디스플레이 패널을 적용해 라인업을 확대한 것이다.

LG 시네뷰 일체형 PC는 21:9 화면비율을 가진 모니터와 PC, TV 기능이 모두 들어간 올인원(All in One) 제품으로
윈도우8에 최적화된 화면비율과 일반 16:9 화면 기준으로 추가된 5:9 플러스존으로 다양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
21:9 화면 전체를 와이드로 사용하거나 일반 PC와 똑같이 16:9 화면까지만 쓰고 나머지 5:9 영역에 카카오톡과 같은 메신저를 보여줄
수 있다.


PBP(Picture by Picture) 기능으로 화면의 절반은 PC 화면으로, 나머지 절반은 TV 시청을 위해 할당할 수 있다. 이 때
화면 해상도는 WFHD (2560x1080)에서 수평 해상도 절반을 나눈 각각 1280x1080이 될 것이다. 화면 분할 프로그램을 사용하면
아예 전체 화면을 4분할해서 창 정렬을 쉽게 할 수 있다.


시네뷰 모니터 제품은 다양한 주변기기 연결이 가능한 입력 단자와 화면 분할 기능, 그리고 색감 보정 기능을 제공한다. 특히 하드웨어
캘리브레이션 지원으로 모니터 색상을 언제나 정확하게 유지할 수 있다.


21:9 화면을 TV용으로 사용하는 시네뷰 TV 제품은 기존의 16:9 TV들이 화면 가운데에 팝업 형식으로 띄우던 TV 메뉴를 16:9를
제외한 나머지 5:9 영역에 표시해 TV 시청을 방해받지 않고 채널 검색 및 메뉴 조작이 가능하다.

또한 MHL 연결을 통해 사용 중인 스마트 기기를 TV에 연결하면 TV 화면 옆에 스마트 기기 화면을 출력해준다. 이 때 화면을 가로로
돌리면 TV 속 해상도도 자동으로 그에 맞게 늘어난다.
3D, 4K UHD에 이어 또다른 선택 가능성 열어
기존의 디스플레이 시장은 풀HD까지는 큰 변화 없이 하나의 주류로 이어져 왔지만 풀HD 이후로는 하나의 큰 포맷으로 연결되지 못하고 있다.

한때 차세대 디스플레이 주류가 될 것으로 여겨졌던 3D 디스플레이는 컨텐츠 부족과 불편한 시청 환경으로 표준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차세대 디스플레이 규격으로 떠오르는 4K UHD (Ultra HD) 역시 컨텐츠 제작 및 전송 여건이 갖춰지지 않은 상태에서 부담스러운 기기
가격으로 대중화에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PC 한정으로는 2K급에 해상다는 WQHD 디스플레이가 판매되고 있지만 영상 컨텐츠
지원은 기대하기 어렵다.
따라서 LG전자가 선보인 21:9 시네뷰 라인업은 향후 디스플레이 방향이 4K UHD로 넘어가기 전에 또다른 선택이 될 가능성이 있다.
물론 21:9 시장이 대중화되려면 LG전자 뿐만 아니라 다양한 업체들이 21:9 관련 제품을 선보여야 하며, TV가 아닌 PC와 모니터는
16:9 고해상도(WQHD) 제품과 경쟁할 수 있는 매력적인 가격이 제시되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