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는 올해 윈도우 10을 출시하면서 그 동안 PC와 스마트 기기 시장에서 겪은 수 많은 시행착오를 윈도우
10 중심으로 정리하느라 가장 바쁜 한 해를 보내고 있다. 윈도우 10 플랫폼 통일과 기존 사용자의 무료 업그레이드, 여기에 윈도우폰이나
Xbox One도 윈도우 10 진영으로 끌어들이고 머리에 쓰는 새로운 윈도우 10 기기 홀로렌즈도 선보였다.
2 in 1 제품 중에서는 노트북에서 태블릿 화면을 분리해 사용하는 진화된 서피스 북(Surface Book)을 발표해 호평을 받았지만,
이와 함께 태블릿에 키보드 커버가 붙는 서피스 프로(Surface Pro)도 인텔 6세대 스카이레이크 프로세서와 윈도우 10이 들어간 신모델로
업그레이드 했다. 이번에는 2 in 1 윈도우 태블릿 레퍼런스로 불리는 서피스 프로4를 살펴보자.


기존 디자인 살리면서 더 얇고 가볍게

MS 서피스 프로4는 외형적으로 볼 때 이전 모델 서피스 프로3에서 크게 달라진 부분은 없다. 멀티미디어보다 문서 보기, 오피스 작업에
특화된 3:2 화면 비율 12.3인치 디스플레이와 마그네슘 재질의 케이스, 기본 태블릿 디자인에 별도로 판매되는 키보드 커버(타이핑 커버)를
결합해 노트북처럼 쓸 수 있는 구조는 서피스 프로3 특징을 그대로 가져왔다. 그러나 제품 두께는 8.45mm로 더 얇아졌고 무게 역시
786g(m3는 766g)으로 800g이었던 이전 모델보다 가벼워졌다.

후면에 여러 단계로 조절 가능한 킥스탠드(Kick-stand)가 내장되어 태블릿 본체를 원하는 각도로 세울 수 있는 제품 특징도 그대로
유지하고 있지만
서피스 프로3에 들어갔던 Surface 로고 대신 윈도우 10을 강조하기 위한 윈도우 로고로 변경된 것이 다르다. 또한 서피스 프로4는 별도의
펜 루프(고정장치)를 부착하지 않고도 서피스 펜을 붙여놓을 수 있도록 본체 좌측면에 마그네틱 고정 기능이 추가됐다.

서피스 프로4가 이전 모델과 전체적인 크기는 비슷해도 두 제품을 함께 살펴보면 변경된 부분을 쉽게 찾을 수 있다. 우선 서피스 프로3는
키보드 연결시 전원 버튼을 상단에, 볼륨 조절 버튼을 좌측면에 가도록 구분했지만 서피스 프로4는 3.5mm 이어폰 잭만 그대로 두고 볼륨 버튼을
전원 버튼 바로 옆쪽으로 이동시켜 가로/세로 방향에 상관 없이 직관적인 볼륨 조절이 가능하다.

우측면 입출력 포트 구성은 전원 어댑터 연결 단자, 풀사이즈 USB 3.0 포트, 미니 디스플레이포트(mini-DP)로 서피스 프로3와
프로4가 모두 동일하다. 하지만 서피스 프로3에서 실수로라도 건드리기 쉬웠던 윈도우 로고 부분 터치 센서 버튼을 제외시켰으며 USB와 미니DP 포트 위치도
조정됐다.

킥스탠드 안쪽으로 보이는 microSD 외장 메모리 슬롯 위치는 동일하지만 서피스 프로3는 사용자가 메모리 카드를 직접
밀어넣고 빼내는 수동 방식이었는데 서피스 프로4는 푸시(PUSH) 형태로 바뀌어 메모리 카드가 실수로 빠지거나 무리하게 밀어넣다가 망가질 염려가
적다.

하드웨어적으로 업그레이드 된 부분도 눈에 띤다. 전작인 서피스 프로3는 전후면 카메라 모두 동일한 500만 화소 센서를 탑재했지만 서피스
프로4는 후면 카메라 센서가 800만 화소급으로 향상되었으며 자동 초점(AF) 기능도 들어갔다. 동영상 촬영 기능은 기존과 동일한
풀HD(1920x1080) 해상도를 지원한다.

전면 카메라 화소수는 기존 서피스 프로3와 같은 500만 화소지만 서피스 프로4는 윈도우 10 OS에서 새로 추가된 생체인증 기술인 '윈도우
헬로(Windows Hello)'를 지원할 수 있도록 적외선 얼굴 인식 보조 카메라가 추가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