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우 미디어 센터는 PC로 비디오, 그림, 음악, 라디오, TV 기타 온라인 기능을 TV처럼 리모콘만으로 간단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프로그램이다. 윈도우 미디어 센터는 윈도우 XP 시절에는 시스템 빌더들에게 별도의 버전이 공급되다가 HTPC 시장이 점차 성장함에 따라 윈도우 XP 미디어 센터 에디션 2005 버전을 리테일로 출시했다. 그러나 리모콘이나 TV 수신 카드와 같은 하드웨어 제약 등의 이유로 국내에서는 널리 보급되지 못했다.
<윈도우 비스타 미디어 센터>
윈도우 비스타에서는 XP처럼 별도의 미디어 센터 에디션 버전이 출시되지 않고 운영체제에 포함되었는데, 홈 베이직 버전을 제외한 나머지에는 모두 미디어 센터가 들어갔다. 윈도우 비스타에 들어간 미디어 센터는 지원 기능이나 인터페이스 디자인 등에서 이미 완성된 형태를 하고 있었으며, 온라인 컨텐츠 제공이나 Xbox 360과 연동하는 익스텐더 등 활용도도 높아졌다.
<윈도우 7 미디어 센터>
윈도우 7에 탑재된 미디어 센터는 기본적으로 비스타의 미디어 센터를 거의 그대로 사용하고 있지만 세부 기능 및 디자인이 개선되었다. 우선 같은 음악 재생을 하더라도 비스타 미디어 센터와 달리 앨범 자켓으로 배경을 화려하게 꾸미는 등 추가 효과가 더해졌으며 재생 정보 표시도 윈도우 7 에어로 효과와 매칭되게 반투명으로 보여진다.
사진 보기와 음악 듣기가 연동되어 음악을 들으면서 사진을 감상하는 것은 이전부터 지원되던 기능이다. 그러나 재생 중인 음악 표시가 한결 더 깔끔해졌으며 사진 좌우로 이전/다음 사진을 볼 수 있는 버튼이 추가되었다.
윈도우 7 미디어 센터는 비스타 미디어 센터가 출시될 때 케이블 재전송 디지털 방송을 지원하지 못했던 모습과 달리 처음부터 케이블 재전송을 통한 디지털 및 아날로그 방송 수신이 가능해졌다. 미국과 달리 ATSC 지상파를 통해 HDTV를 수신하는 것보다 케이블 재전송을 통해 HDTV를 시청하는 비율이 더 높은 국내에서는 윈도우 XP 미디어 센터 에디션과 윈도우 비스타 미디어 센터에서 이 기능을 제대로 지원하지 않아 불편했지만, 윈도우 7에 탑재된 미디어 센터는 케이블 재전송으로 디지털/아날로그 방송 수신을 할 수 있다.
테스트에 사용한 HDTV 수신 카드는 디비코의 퓨전 HDTV USB Nano로 현재는 단종된 모델이지만 드라이버 설치 후 윈도우 7 미디어 센터에서 케이블 재전송을 통해 아날로그/디지털 방송 수신과 EPG 지원이 가능했다. 미디어 센터 TV 기능은 EPG 화면이나 메뉴 등을 TV 화면 위로 뿌려주어 사용하기 편할 뿐만 아니라 TV 프로그램을 녹화할 경우 미디어 센터의 녹화된 TV 메뉴 뿐만 아니라 윈도우 7의 가젯으로 녹화된 TV 파일을 보여주는 기능도 있다.
윈도우 7 미디어 센터에 대해서는 다룰 얘기가 많기 때문에 이번 기사에서는 간단히 살펴보는 것으로 끝내고 추후 별도의 기사를 통해 좀더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