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iPad, 이북서비스가 장점인가

아이패드, 이북서비스가 장점인가.

앞서 설명하였지만, 아이패드는 분명 장점이 많은 제품이다. 이는 새로운 기능을 제공함으로서 장점이 되는 것이 아니라 기존에 PC나 기타 디바이스를 통해서 제공되어지는 기능을 아이패드를 통하여 쾌적한 동작으로 구현함으로서 그 장점을 갖추고 있다.

다양한 멀티미디어 + 이북 컨텐츠 = iPad
아이폰과 아이팟 터치를 통하여 제공되어지던 멀티미디어 기능이 보다 큰 디스플레이를 통해서 구현 가능하며, 웹브라우징 뿐만 아니라 이메일 및 다이어리 기능을 아이폰의 좁은 화면이 아니라 아이패드를 통해서 보다 시원한 작업 환경이 제공되는 것이 큰 매력포인트이다.
특히 아이패드의 백미로서 많은 사용자들이 이북 콘텐츠를 사용할 수 있는 iBooks기능을 손꼽는데, 과연 iBooks가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울 만한 것인지 고민을 해보게 된다.
이북 서비스, 얼마나 매력적인가.
아이패드의 iBooks가 획기적인 새로운 서비스가 아니라는 것은 말할 필요도 없는 사실이다. 이북 단말기로 유명한 아마존의 Kindle(킨들) 이전에도 수많은 이북 단말기가 판매되고 있었으며, 이북 단말기가 있기전부터 이북 컨텐츠는 PC에서 활용되고 있었다.

매일 아침 종이 신문 대신 킨들 신문을 배달받다.
책이나 인쇄물을 서점이나 도서관을 직접 찾아가지 않고 온라인 서비스를 통해서 제공받을수 있는 이북 컨텐츠는 인쇄물을 대채할 수 있는 차세대 포맷으로 손꼽히고 있다.
그러나 익히 알다시피 현재 이북컨텐츠를 사용하는 사용자는 그렇게 많은 편이 아니다. 물론 기존의 이북 단말기가 대중적인 보급성을 갖추지 못하였으며, 아이패드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이북 컨텐츠를 사용하게 될 것이라는 전망도 있지만, 필자는 단지 이북 단말기의 대중성은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킨들버전과 하드커버버전. paperback버전은 킨들과 가격차이가 적다.
이북 컨텐츠의 장점은 보관이 용이하고 인쇄되어있는 서적보다 저렴하다는 점이 꼽히고 있다. 현재 아마존에서 판매되는 서적의 경우 약 50~70%정도의 저렴한 가격(오바마 대통령의 'Dreams From My Father'의 경우 Hardcover의 경우 17.13불, 킨들버전이 9.99불에 판매된다)에 판매되고 있다. 보다 저렴한 가격에 배송을 기다릴 필요없이 책을 구입할 수 있다는 점이 이북의 최대 장점인 것이다.
출판물보다 저렴한 이북의 가격은 서적의 구입이 많은 소비자일수록 가격적 매리트는 높다고 할 수 있는데, 오히려 책을 많이 읽는 소비자라는 점에서 이북 컨텐츠와의 거리가 발생하게 된다.

종이의 느낌을 전달하는 기존의 이북
책을 많이 읽는 독자일수록 서적의 보관이 용이한 편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으며, 또한 인쇄된 활자를 읽는 것 자체에서 매력을 느끼는 독자가 많다는 것이다. 물론 인쇄물을 보관하는 것보다 파일의 형태로 되어있는 이북의 보관이 더 용이하다고 판단할 수 있지만, 책을 구입하는 독자의 경우에는 실제의 책장에 책을 꽂아두기를 더 선호하는 경향이 높은 편이다.
또한 인쇄된 활자를 읽는다는 출판물의 장점 때문에서라도 기존의 이북 단말기에 인쇄된 활자의 느낌을 전달하기 위해 '전자잉크'를 사용해온 것이다.
'인쇄물보다' 저렴한 가격,
앞서 예를 든 오바마 대통령의 Dream From My Father와 같은 경우 약 8불의 가격차이가 있는 것으로서 가격할인의 폭이 크다면 크고, 적다면 적은 정도의 가격을 제시하고 있다.

삼국지 전질보다 이북버전 삼국지가 저렴하겠지만.
그래도 전질을 사고 싶은건 단지 개인취향인가.
가격적인 면만을 보면 분명 이북은 저렴한 가격을 가지고 있지만, 실제로 책을 구입하는게 있어서 고민을 하게된다. 최근 판매되는 출판물 형태의 서적의 경우 종이의 재질이나 인쇄 상태가 다양하여 책을 구입하려는 소비자들에게 있어서 책의 출판 형태에 따라 가격이 차등되는 서적을 구입하기도 한다.
이는 실제 책을 구입하려는 소비자의 입장에서 저렴하다는 요인은 책을 구입하는 하나의 선택적 사항이지 책을 구입하는데 있어 절대적인 결정요인이 되지 못한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더군다가 책을 구입한다는 것은 어느정도 소장의 의미를 가지고 있어 실제 최대 50%의 저렴한 가격의 이북이라고 하더라도 인쇄된 책의 가치에 미치지 못할 수 있다는 것이다.

몇 번이고 밤새 읽게 되는 장편 소설
책을 읽는다는 것은 지식의 습득과 더불어 종이를 넘기는 감각과 시각적으로 느껴지는 종이의 질감, 그리고 그 종이에 인쇄되어 있는 활자의 느낌을 같이 즐길수 있는 것이기 때문이다. 필자가 군에 입대하기 일주일정도 약 30여권의 책(아리랑, 태백산맥, 한강)을 방에 쌓아두고 종이냄새에 파뭍혀 외출을 금한채 독서삼매경에 빠져든 기억은 아직도 행복했던 기억중의 하나로 남아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