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반투명 미러의 DSLT, 소니 알파55

기존 DSLR에 사용된 미러 박스는 미러에 도달한 빛을 팬타프리즘과 광학 뷰 파인더와 AF 센서로 전달한 후, 촬영시 메인 미러가 구동되어 이미지 센서에 빛을 전달해주는 이원화된 방식이었던 것과 달리, 알파 55는 반투명 미러를 장착함으로써 AF센서와 전자식 뷰 파인더, 이미지 센서에 동시에 빛을 전달해 주는 일원화된 구조가 가능해졌다.

고정 방식의 반투명 미러를 사용하면서 사진 촬영시 미러 진동으로 인한 미러 쇼크가 예방되고, 이에 따라 연속 촬영이나 동영상 촬영시 미러의 동작으로 인해 연속적인 AF가 불가능하거나 속도가 느렸던 기존 DSLR과 달리 실시간 AF가 가능해진 것 또한 큰 특징이다.
또한 새롭게 개발한 셔터 유닛과 반투명 미러 기술을 사용한 미러 박스로 기존 알파550 대비 사이즈는 23%, 무게는 26% 감소했다.(알파55기준)
반투명 미러의 장점을 활용해 다양한 기능을 지원하는 알파55

반투명 미러를 사용한 알파55이지만 기본 구조는 여타 DSLR과 동일하며, 알파 마운트 부분의 보호 덮개를 벗기면 반투명 미러를 확인할 수 있다. 알파 브랜드로는 최초로 스위블 LCD를 탑재한 알파55는 유효화소 1620만의 Exmor CMOS 센서와 비욘즈 엔진을 탑재해 ISO 100~12800까지 기본 지원하며, 미러리스 카메라인 알파 NEX 이후 미러 박스를 채택한 알파 브랜드로는 최초로 Full HD 동영상 촬영을 지원한다.

반투명 미러 시스템을 채택한 알파55는 위상차 AF 시스템과 뷰 파인더, 이미지 센서에 동시에, 동일한 상이 맺히면서 연사나 동영상 촬영 중에도 빠른 AF가 가능하며, 스마일 셔터와 안면 인식 기능 외에도, 반투명 미러 방식의 빠른 AF와 연사 성능을 이용해 스윕 파노라마와 3D 스윕 파노라마, 자동 HDR, 멀티프레임 NR과 같은 이미지 실시간 합성 기술을 지원한다.
이 중, 멀티프레임 NR의 경우 한번에 6장의 사진을 찍어 최대 ISO 25600의 고감도 저 노이즈 사진을 만드는 기술로, 기본 지원하는 ISO 100부터 ISO 12800까지에도 멀티프레임 NR을 적용해 고감도/저노이즈 촬영이 가능하다.

알파55의 좌측면에는 렌즈 릴리즈 버튼과 포커스 방식 변경 스위치, 내장 플래시 팝업 버튼, 알파55의 주요 기능 중 하나인 GPS 내장을 뜻하는 로고 하단에는 무선 리모컨 연결 단자가, 그 우측에는 외장 마이크 연결 단자가 고무 커버로 덮여 있으며, 외장 마이크 연결 단자 상단에는 미니 HDMI와 미니 USB 단자가 고무 커버로 덮여 있다.
또한 뷰 파인더의 좌/우 측에는 내장 스테레오 마이크가 제공되 가벼운 일상 용도의 동영상 녹화를 위해서라면 별도의 외장 마이크를 구비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셀프 촬영이 가능한 스위블 LCD 채택


렌즈 교환식 디지털 카메라로는 최초로 반투명 미러 기술을 도입한 A55의 뷰 파인더는 광학시 뷰파인더(OVF) 대신 시야율 100%의 전자식 뷰 파인더(EVF) Tru-Finder를 채택했으며, 카메라의 전원을 끈 상태에서는 OVF를 채택한 여타 렌즈 교환식 카메라와 달리 뷰 파인더로 외부를 확인할 수 없다.
뷰 파인더와 LCD를 통한 라이브 뷰는 뷰 파인더 하단의 아이센서를 통해 자동 전환하거나, 상단의 전환 버튼을 이용해 수동으로 전환할 수 있는데, 자동 모드에서도 수동 전환 버튼을 이용해 수동 전환이 가능하지만 아이센서 인식 범위 내에 움직임이 감지될 경우 다시 자동으로 전환된다.
LCD 우측에는 현재 모드에서 설정할 수 있는 기능을 나타내주는 Fn 버튼과 영상 재생 및 삭제 버튼, 매뉴 설정과 조작에 사용되는 크로스 버튼이 제공된다.

알파55 후면 LCD는 소니 미러리스 카메라 NEX에도 사용된 엑스트라 파인 트루블랙 LCD를 탑재했으며, 틸트 동작만이 가능한 NEX와 달리 제품 하단으로 180도, 좌측 180도와 우측 90도 (총 270도)로 회전이 가능한 스위블 기능을 추가해 고정형 LCD나 틸트형 LCD를 채택한 카메라보다 다양한 앵글에서 촬영이 가능하다.

삼각대 이용시나, 극단적 로우 앵글에는 스위블 액정의 효과가 반감된다
다만, 스위블 액정의 경우 제품 측면이 아닌 하단으로 내려가는 방식을 채택하면서 삼각대에 장착 후 LCD를 확인하면서 촬영을 시도할 경우나, 카메라와 지면의 거리가 가까운 상황에서 90도에 가까운 극단적인 로우 앵글 촬영 시에는 돌출형 뷰 파인더와 구조적 한계로 스위블 액정의 효과가 반감되는 것은 아쉬운 부분이다.

알파55 상단의 모드 다이얼을 통해 기본적인 AUTO와 P/ A/ S/ M 모드를 비롯해 알파55의 특징인 연사 모드, 노출과 조리개 값만을 제어하는 AUTO 모드의 기능을 확장한 AUTO+ 모드, 파노라마, 시나리오 모드등의 총 10가지 모드를 선택할 수 있으며, 뷰 파인더 상단에는 소니 자체 규격의 스트로보를 장착할 수 있는 핫 슈가 마련되어 있다.
파노라마 모드나 시나리오 모드의 경우 일반 파노라마와 3D 파노라마를 비롯해 총 8가지 시나리오 모드가 제공되는데, 처음 모드 다이얼로 선택할 때 외에도 펑션 버튼을 이용해 세부 모드 변경이 가능하다.
또한 뷰 파인더와 라이브 뷰 전환 버튼, 현재 촬영 모드에 상관없이 동영상 녹화를 바로 실행하는 동영상 녹화 버튼, 다이나믹 레인지(D-RANGE) 버튼 들이 제공된다.

알파55에 제공되는 내장 플래시는 ISO 100에서 가이드 넘버 10으로, 별도의 AF 보조광을 위한 별도의 광원을 제공하지 않는 알파55에서 AF 보조광 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
위 사진에서 알파55에 부착된 렌즈는 샘플로 도착한 SAL 1855(18-55mm) 표준 줌 렌즈로, F3.5-5.6의 스펙을 가지고 있으며, 7군 8매 렌즈 가운데 ED Glass 1매, 비구면 렌즈 2매가 사용되었고, SAM 모터가 달려있다.
이후 알파55 테스트에는 SAL 1855 표준 줌 렌즈를 사용하게 되며, SAL 1855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지난 보드나라 기사 준 중급형 카메라의 기준은? Sony α550를 통해 소개해 드렸으니 참고하기 바란다.

알파55 하단에는 삼각대나 모도포드 결합을 위한 마운트가 보이며, 베터리와 메모리 카드 장착 역시 알파55 하단을 통해 하게 된다. 알파55는 SD/ SDHC/ SDXC외에도 메모리 스틱 프로 듀오/ 메모리 스틱 프로 HG 듀오를 지원한다.
제품 크기가 소형화됨에 따라 베터리는 미러리스 카메라인 NEX 시리즈와 동일한 NP-FW50 (7.2V/1080mAh) 충전지를 사용하며, 뷰 파인더를 사용한 상태에서는 350장, 라이브 뷰를 사용한 상태에서 330장 가량을 촬영할 수 있는데, 다중 프레임 노이즈 감소나 10연사, HDR과 같이 빠른 연사 성능이 특징인 알파55가 미러리스 카메라인 NEX와 동일한 베터리를 사용하는 것은 아쉬운 부분이다.

보드나라에 샘플로 도착한 알파55에는 어깨끈과 충전기, 소니 미러리스 카메라 NEX 시리즈에도 사용되는 NP-FW50 충전지, USB 연결 케이블과 표준 줌 렌즈인 SAL1855가 함께 제공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