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안드로이드 2.3 운영체제와 함께 HTC에서 선보인 Sense 3.0 UI는 기존 UI보다 더 많은 메모리 공간을 차지하면서 사용자 기능들을 보다 강력하고 다양하게 강화했다. 이 때문에 내장 메모리 용량이 적은 HTC 기존 모델들은 진저브레드와 Sense 3.0을 함께 업데이트하기 어려워졌다.
HTC Sense 3.0에서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잠금화면을 이용해 위젯과 빠른 앱 실행을 지원하는 액티브 락스크린(Active Lockscreen)이다. 스카이 베가 레이서 역시 잠금화면에서 기능을 바로 쓸 수 있도록 되어 있지만, Sense 3.0은 잠금화면에서 날씨, 주식, SNS 등 다양한 정보를 보여줄 수 있다.
홈 스크린 화면은 기존의 Sense 2.0 UI와 별로 달라진 것이 없어 보이지만 상단의 날씨 위젯이 보다 인터랙티브하게 표현된다.
Sense 3.0의 홈 스크린 메뉴는 3D로 구성되어 스크린을 이동할 때나 빠르게 회전시켰을 때 3D 효과를 보여준다.
Sense 3.0 홈 스크린 화면에서는 기존과 같은 방식의 메뉴 화면도 사용할 수 있지만, 개인 설정을 통해 홈 스크린 관련 설정 등을 리스트 하나로 묶어서 한 번에 보여준다. 기본 UI 외에 맞춤형 테마를 Scene이라는 옵션으로 제공하며, 잠금화면에서 보여질 내용도 여기에서 바꿀 수 있다.
센세이션에 들어간 HTC Sense 3.0의 간단한 동작 화면의 위의 영상을 통해 볼 수 있다. HTC만의 특징인 시계와 날씨 화면은 풀 화면을 이용해 더 실감나는 영상과 소리로 표현된다. 또한 메뉴에서는 설치된 애플리케이션 가운데 자주 사용하는 앱 목록이나 다운로드 받은 목록을 별도로 보여준다.
센세이션의 알림창은 이전에 실행한 앱 리스트를 보여주고 알림창 공간을 차지하던 빠른 설정을 별도의 탭으로 구성했다.
시스템 정보를 살펴보면 센세이션의 하드웨어 사양 및 내장 메모리 사용량 등을 파악할 수 있다. 앞서 설명했듯 센세이션은 기본 내장 메모리가 1GB라고 표기하고 있는데, 설정에서 내부 저장소 공간을 보면 사용 가능한 저장공간의 크기가 1.09GB나 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1GB ROM이 들어간 스마트폰은 이 가운데 일부를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와 제조사 UI 및 기본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는데 쓰기 때문에 실제 사용 가능한 저장공간은 1GB보다 훨씬 적을 수밖에 없다.
그러나 센세이션이 1GB 이상의 저장공간을 남겼다는 것은 안드로이드 OS와 HTC Sense 3.0 및 기본 앱을 탑재하고도 남은 공간이 1GB가 넘는다는 뜻이다. 이는 애초에 센세이션 내에 1GB 이상의 내장 메모리가 들어갔다는 결론이 나온다.
실제로 HTC 센세이션 발표회 당시 HTC코리아 관계자는 필자에게 센세이션 내에는 4GB ROM이 들어갔으며 Sense 3.0와 기본 애플리케이션들을 설치하고 사용자에게 제공하는 공간이 1GB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따라서 센세이션은 스펙상 1GB 내장 메모리라고 되어 있으나 실제로 앱 설치가 가능한 내부 저장공간은 일반 1GB ROM이 사용된 안드로이드폰보다 훨씬 많다.
센세이션에 들어간 qHD 디스플레이는 540x960 해상도를 지원해 일반 WVGA 해상도의 안드로이드폰보다 더 많은 화면을 표시할 수 있다. 풀 브라우징 인터넷의 경우 웹 브라우저가 스마트폰 화면에 맞게 폭을 맞춰주기 때문에 별 차이가 없어 보이지만, 하단에 더 많은 화면을 표시하고 같은 4.3인치 화면에서는 WVGA 제품보다 PPI가 높아 글자가 더 선명하게 보인다.
센세이션의 멀티미디어 기능은 일반 안드로이드폰에 비해 크게 다른 점은 없으나, 동영상 재생의 경우 1080p 풀HD 동영상 재생이 가능하다는 것이 장점이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성능 측정 애플리케이션인 AnTutu 벤치마크 결과는 약 3320점을 기록했으며 보다 자세한 제품 성능 및 기능에 대해서는 별도의 기사를 통해 알려드리도록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