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PC 파트 : CPU 부문  이전 세대에 비해 나아진 것이 전혀 없는 AMD 8코어 FX 프로세서
이래서 뽑았다 : 모두가 기다려왔다, 이 녀석의 막장 어워드 등극을
2011년도 CPU업계는 상반기 인텔 샌디브릿지 프로세서의 출시 이후로 계속해서 상승세를
몰아가는 인텔 천하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4코어 이상의 하이엔드-퍼포먼스 라인업에서는 인텔 코어 i5 2500K와 i7 2600K가
선전하며 AMD를 위한 자리는 내주지 않았다.
이러한 가운데 8.429GHz라는 놀라운 클럭 속도로 기네스북에 등재되며 CPU 시장의
판도를 뒤집어 놓을 AMD의 새로운 무기, 불도저 아키텍처가 적용된 AMD FX 프로세서는 그 동안 AMD의 반격을 기다려왔던 소비자들에게 작은
희망의 불씨와도 같았다.

이렇듯 전 세계의 주목을 한 몸에 받으며 10월 경 공개된 불도저 프로세서는
그 모습을 드러내자마자 '발군의 성능'으로 모두를 놀라게 했는데, 오래 기다리는 동안 기대가 너무 컸던 탓인지 불도저에 대한 유저들의 실망은
이루 말할 수 없이 컸다.
차후 등장할 인텔 샌디브릿지-E 프로세서와 하이엔드 라인업에서의 진검승부를 기대했던 많은
유저들은 불도저가 인텔 샌디브릿지 i5-2500K는 커녕 페넘II X6-1100T보다 낮은 성능에 실망을 금치 못했다.

불도저.. 대체 넌 정체가 뭐냐
8코어라기에 굉장히 기대를 했지만 성능은 오히려 이전세대인데다가 6코어인 페넘II
X6-1100T에도 못 미치는 만족스럽지 못한 결과를 내었다. 이러한 믿을 수 없는 불도저의 성능으로 인해 10년간 AMD 매니아를 고수하던 모
유저는 과감하게 샌디브릿지로 갈아타셨다는 소문이 들리고 있다.
문제는 이 뿐만이 아니다. 유저들의 기대를 저버린 불도저는 역으로 한전의 기대에 부응한
것일까? 놀라운 TDP를 기록하며 우리 유저들 전기 소모에 맹활약을 하셨다.

소비전력만은 타의 추종을 불허
최초의 PC용 8코어 프로세서 불도저는 멀티코어화에 집중하면서 낮은 싱글 스레드 성능을
잡아보겠다고 클럭을 바짝 올렸으나, 이에 대한 전력 소모는 가히 Top이라고 할 수 있을 만큼 가공할 만한 소비전력을 보여줬다.
이러한 불도저 FX 프로세서에 대하여 전직 엔지니어는 불도저의 설계 결함으로 20% 정도
성능이 덜 나오고 있다고 밝힌 바 있는데, 차기작인 파일드라이버에서는 불도저보다 약 10% 쯤 성능이 향상될 것이라고 밝혔으나 불도저의 성능저하
문제가 해결된 아키텍처가 적용될 것인지는 미지수다.
출시를 미루고 미루고 미루다가 뭔가를 내놔야 하긴 할 거 같은데 막상 내어놓고 보니
유저들에게 실망만 안겨준 불도저, 지금도 'AMD의 부활'을 꿈꾸며 PC 구매를 미루고 있을 유저들을 위해 AMD는 더욱 더 분발하라는 의미에서
AMD 불도저 프로세서를 2011년도 하반기 보드나라 막장 어워드에 선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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