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2만원대 보급형 케이스, 그 선택의 기준은? (1)

디자인 차별화 (독창성)
PC 사용시 실제로 사용자가 가장 많이 접하는 부분이 케이스라고 할 수 있다. 또한 대대적인 시스템 변경이 아닌 부품간의 교체나 업그레이드 경우에도 대부분 케이스는 그대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장시간 사용하더라도 쉽게 질리지 않는 디자인이 필요하다.
하지만 지금까지 출시된 보급형 케이스의 상당수는 단지 가격대를 맞추기 위해 기존에 제작되었던 디자인을 약간 변경하는 정도를 선택해왔기 때문에 국내 정서에 맞지 않거나 획일적이고 어디서 본듯한 유사한 디자인을 갖춘 경우가 상당수 존재해왔다.

자신만의 개성 표출 방법으로 독특한 케이스를 찾는 경우가 늘고 있다.
하지만 최근들어 사용자들은 케이스도 자신의 개성을 맘껏 표출하는 하나의 도구로 여겨지면서 보급형 케이스에도 튜닝을 적용하거나 차별되는 디자인을 갖춘 제품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이에 몇몇 국내 제조사들은 시간적, 비용적인 부담에도 불구하고 기획 단계에서부터 사용자의 피드백을 수용해 그들이 원하는 제품 컨셉에 맞은 디자인을 통해 차별화를 꾀한 제품을 선보이면서 오랜 시간이 지나도 꾸준한 사랑을 받는 인기 제품, 일종의 국민 케이스가 등장하기도 한다.
심플하면서도 오래봐도 질리지 않는 디자인이 인기
그 대표적인 예로 일반 사용자가 가장 많이 구입하는 2만원이하의 보급형 케이스중에서 출시된지 2년에 넘은 현재까지도 일반 사용자를 비롯해 판매업체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으면서 꾸준히 높은 판매량을 보이고 있는 GMC에서 보급형 시장을 위해 출시한 B-4 케이스를 들 수 있다.
2009년에 출시한 GMC B-4 케이스는 특별히 튀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너무 심플하지도 않고 적절히 오래 두고 보기에 좋은 디자인을 갖추고 있다.

GMC B-4 케이스의 전면 디자인을 살펴보면 우선 전면 베젤 최상단에는 직관적인 인터페이스의 파워 버튼을 전면에 배치하고 시스템과 HDD의 동작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LED가 부착되어 있다.
또한 USB 2.0 포트 2개, 오디포 포트를 케이스 상단에 함께 배치함으로써 케이스를 바닥에 내려놓고 쓰는 사용자에게는 더욱 손쉽게 전면 지원 단자를 사용할 수 있도록 배려해 주고 있다.
그리고 ODD와 5.25인치 규격에 맞는 주변기기를 장착할 수 있는 5.25인치 드라이브 베이 2개를 제공하는 점, 무광 처리된 여타 부위와는 달리 케이스 전면 양사이드와 상단에 하이그로시로 처리를 하여 포인트를 준 점, 그리고 중간에는 푸쉬핀 방식의 도어를 갖춰 외부 3.5인치 베이를 드러내지 않도록 하는 하는 등 고급형 제품에서나 사용되는 방식들이 적용되어 있다.

특히 지금까지 보급형 케이스에서는 이러한 스타일의 제품이 없다 보니 사용자들의 관심의 대상이 되었고 결국 타 케이스와의 차별화 포인트와 인기 비결의 요인중에 하나가 되었다.
조립 편의성
케이스 선택 포인트는 개인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겠지만 공통적으로 넓은 내부 공간을 비롯해 조립 편의성, 쿨링 솔루션등을 들 수 있을 것이다.
우선 자신의 사용 용도에 맞춰 케이스 크기를 선택할 텐데, 일반적인 보급형 케이스의 경우 미들 타워급 제품이지만 크기를 줄인 슬림 모델도 시장에서 인기를 모으고 있다.
다만 크기가 작을수록 내부 공간이 작기 때문에 조립하기 힘들고 쿨링 솔루션을 구성하기에도 어려움이 따른다. 결국 작은 케이스를 선택하려면 아무래도 적절한 내부 공간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지, 또는 쿨링 성능은 어느 정도인지를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특히 최근에 출시되는 고성능 그래픽 카드의 경우 자체 길이가 25cm를 넘어가는 경우가 많다. 이 경우 내부 공간우 충분히 확보되지 않는다면 설치 자체가 불가능한 경우가 발생하기 때문에 케이스 구입에 앞서 사용할 부품들이 충분하게 장착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는지를 따져봐야 할 것이다.
또한 기본으로 제공되는 CPU쿨러가 아닌 사제 CPU 쿨러의 경우에도 케이스에 따라 설치가 불가능 할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자신의 시스템 구성을 소화할 수 있는 케이스를 선택해야만 할 것이다.
내부 공간 및 장착 부품간의 간섭 여부를 따져 봐야..
이런 점에서 볼 때 GMC B-4 케이스의 경우 보급형임에도 불구하고 내부가 넓고 군더더기 없이 조립이 편리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제 조립시 모습을 살펴보면 ATX 타입의 메인보드를 장착하고 각종 케이블을 장착하는 부분에서도 여유로운 공간을 제공하며 상단 공간에 여유가 있어서 조립 한 후에 남은 케이블을 묶어서 정리하기 좋다.
또한 메인보드 지지대의 나사 고정 부분 이외는 빈 공간의 형태를 갖추고 있어 메인보드 장착히 발생하는 발열을 효율적으로 처리해줄 뿐만 아니라 쿨러의 장착 및 분리 시에도 메인보드를 드러낼 필요가 없다는 장점을 갖추고 있다.
그밖에 최근에 출시된 NVIDIA와 AMD의 270mm급 고성능 그래픽카드도 모두 장착이 가능해 사용할 PC 부품들이 케이스에 호환되는지에 대한 고민을 할 필요가 없다는 점도 주목할 만한 부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