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최적화된 2세대 라이젠의 성능은?



개선된 2세대 라이젠의 성능은 어떨까? 우선, 2세댈 라이젠 중 상위 모델인 라이젠 7
2700X와 라이젠 7 2700의 성능을 알아보았으며, 비교군으로는 라이젠 7 2700X에 대응하는 라이젠 7 1800X와
라이젠 7 1700X, 라이젠 7 2700대응하는 라이젠 7 1700 및 경쟁사인 인텔 코어 i 시리즈 중 최상위 모델인
코어 i7 8700K의 성능을 체크했다.
메모리 클럭은 각 플랫폼에서 공식 지원하는 최상위 클럭으로, 메모리 타이밍은 모두
동일하게 설정하였다. 1세대 라이젠 서밋 릿지와 2세대 라이젠 피나클 릿지는 그래픽 코어가 통합되어있지 않은 관계로 지포스
GTX 1070 Ti를 사용하였고, 메인보드는 기가바이트 Z370XP SLI 제이씨현 메인보드와 기가바이트 X470 어로스
울트라 게이밍 제이씨현 메인보드를, 운영체제는 윈도우 10 64bit RS3 1709 버전에서 진행되었다.
우선은 전반적인 시스템 성능 확인을 위한 PCMark 10과 게이밍 성능 확인용
3DMark 테스트를 진행했다.
2세대 라이젠, 1세대 대비 눈에 띄는 성능 향상

우선 Sisoftware Sandra SP4 2017.12.24.61 버전을 이용해
2세대 라이젠 피나클 릿지의 기본 성능을 체크했의, 위 테스트 결과는 모두 각 항목의 종합 성능(Aggregate)이다.
2세대 라이젠 피나클 릿지는 1세대 대응 모델과 비교해 기본 클럭과 메모리 클럭 상승
영향으로 연산성능과 멀티미디어 처리 성능이 대폭 개선된 모습이 확인되며, 라이젠 7 2700X는 멀티코어 효율의 최저치가
소폭 상승했고, 라이젠 7 2700은 멀티 코어 효율의 최대/ 최저치 모두 개선되었다.
지원 메모리 클럭 향상에 따라 메모리 대역폭이 상승한 것은 물론이고, 암호화 성능과
금융분석 성능은 상당히 개선된 것과 달리 과학 분석 면에서는 거의 제자리 걸음인 것으로 나타났다.
단지, 테스트 시점에서 Sandra의 피나클 릿지 대응 업데이트가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에,
이 결과는 향후 업데이트로 개선될 여지가 있다.

CPU-Z 1.84 버전으로 2세대 라이젠의 연산 성능을 다시 한 번 체크했다. 위에
Sandra 테스트 연산 성능을 반영하듯 멀티 스레드 성능에서는 라이젠 7 2700X가 가장 높게 측정되었으며, 라이젠 7
2700은 라이젠 7 1700보다 라이젠 7 1700X에 가까운 성능을 발휘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싱글 스레드에서 라이젠 7 2700X가 코어 i7 8700K에 미치지 못하나 1세대가
80% 수준이었던 것과 달리 91% 수준까지 따라 잡도록 향상 모습이다.

CPU-Z의 테스트 결과의 경향은 시네마4D 기반 렌더링 성능 테스트 툴인 시네벤치
R15에서도 그대로 이어진다. 2세대 라이젠 피나클 릿지는 1세대와 비교해 멀티 스레드와 싱글 스레드 모두 상당한 성능
향상을 보이며, 특히 라이젠 7 2700이 라이젠 7 1700X와 비견될 수준인데다, 싱글 스레드에서는 라이젠 7
1800X도 제친 점이 눈에 띈다.

AMD의 2세대 라이젠은 시네벤치와 또 다른 렌더링 소프트웨어인 블렌더 2.79, 레이
트레이싱 프로그램인 Pov-Ray 3.7에서도 유사한 성능 패턴을 보여준다. 이들 프로그램이 CPU 연산 성능의 영향이 큰
것이 원인으로 분석되며, 라이젠 시리즈의 멀티 코어 잇점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다.

이미지 처리 작업이 병행되는 동영상 트랜스코딩 작업의 경우 2세대 라이젠은 1세대
라이젠과 비교해 확실한 성능 개선이 이뤄진 것은 앞선 연산 작업 위주의 테스트와 마찬가지다. 종합 멀티미디어 성능에서 앞선
코어 i7 8700K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86% 수준이었던 라이젠 7 1800X의 성능이 라이젠 7 2700X에 와서는
95% 수준까지 따라잡은 것은 주목할 점으로, 가격 차이를 감안하면 경쟁력은 충분한 것으로 판단된다.


시스템의 전반적인 성능 확인을 위한 PCMark 10 성능 테스트 결과를 보면 라이젠 7 2700X는 1세대 모델과 비교해
독보적인 성능을 발휘하는데, 라이젠 7 1700과 비교해서는 거의 20% 가까운 성능을 개선이 이뤄졌고, 라이젠 7
2700은 라이젠 7 1700보다 높은 것은 물론이고, 전세대 상위 모델인 라이젠 7 1700X나 라이젠 7 1800X와
비견될 정도의 성능을 발휘한다.
전분야에서 성능 향상이 이뤄진 라이젠 7 2700X와 달리, 라이젠 7 2700의 경우
DCC(Digital Content Creation) 영역에서는 전세대 동급 모델인 라이젠 7 1700과 동일한 수준의
성능을 발휘하는데 그쳐 아쉬움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