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RTX 2080 Ti보다 높은 성능, RTX 효율은 글쎄

그럼 성능은 어떨까? 기가바이트 지포스 RTX 3080 이글 OC와 3DMark를 통해
암페어 아키텍처의 기본적인 셰이더 성능과 레이트레이싱(RT 코어), 인공지능(텐서 코어) 성능을 우선 알아보자.
앞서 이야기했듯, 기가바이트 지포스 RTX 3080 이글 OC는 부스트 클럭이 공식
스펙인 1710MHz에 비해 소폭 오른 1755MHz로 세팅된 점은 테스트 결과 확인시 참고하기 바란다.
테스트는 인텔 코어 i9-10900K/ DDR4 2933MHz 8GB*2/ 윈도우 10
2004 64bit 환경에서 진행되었고, RTX 20 시리즈 테스트에는 게임 레디 드라이버 452.06 버전이, RTX
3080 테스트에는 리뷰용 드라이버 456.16 버전이 사용되었다.

우선, 가장 기본적인 셰이더 성능이다. 파이어스트라이크(DX11)와 타임
스파이(DX12) 테스트에서 RTX 3080은 모델명상 전세대 동급 모델인 RTX 2080과 비교해 약 30%(Fire
Strike)에서 최대 65%까지 높은 성능을 내준다.
엔비디아가 언급한 최대 2배에 달하는 성능 차이는 말 그대로 '최대'인 점을 감안하면
나쁘지 않은 성능 향상폭이다. 전세대 최고 성능 게이밍 그래픽 카드인 RTX 2080 Ti와 비교해도 평균 30%에 달하는
성능 향상이며, RTX 2080과는 평균적으로 50% 더 높은 성능이다.

3DMark에서 전통적인 방식의 반사효과와 RT 코어를 활용한 레이트레이싱 적용했을 때의
성능을 비교했다. 실제 게임에서는 약 절반 가까이 성능이 하락하는 것과 달리 본 테스트에서는 두 테스트간의 성능 차이가
크지 않지만, RTX 20 시리즈가 약 8%가량 성능 하락이 발생하는 것과 달리 RTX 3080의 성능 하락폭은 6%로,
레이트레이싱 효율이 향상되었음을 알 수 있다.

텐서 코어를 이용한 인공지능(DLSS) 성능은 오히려 조금 낮아진 모습을 보인다. RTX
2080의 성능 향상폭이 약 44%인 것과 비교해 RTX 3080의 향상폭은 40%에 그쳤다.
암페어 아키텍처에 적용된 3세대 텐서 코어가 튜링에 적용된 2세대 텐서 코어에 비해
효율이 높아져 더 적은 코어로도 비슷한 효율을 내주는 것은 주목할만 하지만, 게이머 입장에서는 결과적으로 효율이 낮게
측정된 것은 아쉬운 부분이다.
RTX 3080, 실제 게임에서의 RT / 텐서 코어 효율은?

3DMark 테스트 결과를 보면, RTX 3080은 RTX 2080과 비교해 레이트레이싱
효율은 소폭 증가, 텐서 코어 효율은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실제 게임에서는 어떤 식으로 반영될지, 컨트롤과
율펜슈타인 영블러드를 이용해 점검했다.
컨트롤과 울펜슈타인의 게임 그래픽 옵션과 레이트레이싱, DLSS 옵션은 모두 최상의
품질을 낼 수 있도록 세팅했으며, 아래 테스트 결과는 모두 4K 해상도에서 진행된 내용이다.


결과만 보면 컨트롤과 울펜슈타인 영블러드 모두에서 RTX 3080은 RTX On(RTX
+ DLSS) 상태와 RTX/ DLSS 개별 적용 성능 모두 RTX 2080은 물론이고 RTX 2080 Ti까지도 뛰어넘는
성능을 보여준다.
동일 시간에 더 많은 추가 작업을 수행하면서도 더 높은 성능을 보인다는 결과를 보면
암페어의 높아진 셰이더/ RT 코어/ 텐서 코어의 성능이 제대로 성능을 발휘되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나, 4K일 때의
셰이더 성능을 100%로 두고 레이트레이싱과 DLSS를 적용한 각 경우의 성능 비율을 보면 제품 자체로서는 조금 다른
모습을 볼 수 있다.


우선, 3DMark 테스트에서 RTX 3080의 효율이 RTX 2080보다 낮게
측정되었던 DLSS 효율은 컨트롤과 울펜슈타인 역시 마찬가지였다. 반면 레이트레이싱만 적용했을 때는 다른 RTX 20
시리즈보다 높은 효율을 보였고, DLSS와 결합된 RTX On 조건에서도 탁월한 효율을 보였다.
RTX 20 시리즈에서 실시간 레이트레이싱이 지적받았던 대표적인 이유가 바로 큰 폭의
성능 하락이 발생한다는 것이다. RTX 30 시리즈 역시 절대 성능과 RTX 효율이 높아지긴 했지만, 실제 제품 차원에서
RTX 효율 개선이 게이머들의 기대를 충족할 수준인지에 대해서는 의문이 남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