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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과 기능을 조화롭게 엮은 Acer 어스파이어 레보


Acer에서 출시된 어스파이어 레보(Aspire Revo)는 리테일 제품으로는 최초의 아이온 플랫폼으로 엔비디아 아이온 레퍼런스 샘플과는 다른 컨셉으로 만들어진 초슬림 PC 구조를 하고 있다. 아이온 레퍼런스가 작은 크기와 다양한 인터페이스 제공에 초점을 맞춰 만들어졌다면, 어스파이어 레보는 제품 컨셉에 평행사변형에 가까운 디자인에 인터페이스 구성도 제품에 필요한 것만 선택해서 제공한다.

엔비디아 아이온 레퍼런스 모델이 마더-도터보드의 2층 PCB를 사용해 폭을 줄이면서 높이가 높아진 구조라면, Acer의 어스파이어 레보는 초슬림 디자인을 위해 메인보드를 1장으로 만들어 폭을 늘리는 대신 두께를 30mm로 줄인 것이 특징이다. 물론 폭이 늘어난 것은 본체 안에 메모리, 2.5인치 HDD, 무선 랜 모듈 등이 들어갈 공간을 마련하기 위한 목적도 있을 것이다.

레퍼런스 아이온 샘플과 달리 Acer 어스파이어 레보는 자체적인 메인보드 설계를 통해 기판의 크기가 커지긴 했지만 일반 미들타워 케이스를 쓴 데스크탑 PC보다 1/30 수준의 부피를 가지고 있다.

두께 대신 면적을 선택한 대가로 어스파이어 레보는 Acer LCD 모니터 뒤쪽에 장착이 가능하다. 모니터 일체형 PC와 달리 LCD 화면 크기에 제약이 없고, 어스파이어 레보도 전원 버튼을 빼면 본체에 아무 조작 버튼이 없기 때문에 무선 키보드/마우스를 사용하면 기본적인 인터페이스 연결을 모두 모니터 뒤에서 해결할 수 있다.

어스파이어 레보의 측면은 하이글로시 처리된 짙은 청색 패널에 테두리를 하얀색으로 만들어 포인트를 주고 있으며 겉으로는 잘 보이지 않는 패턴과 Acer 로고가 들어갔다.


어스파이어 레보의 측면에는 전원 버튼이 달려있는데 LED가 들어가 전원을 켜면 불이 들어온다. 전원 버튼 외에 리셋이나 기타 다른 버튼은 일체 달려있지 않으며, 전원 버튼을 한번 누르면 켜지고, 다시 한번 누르면 종료, 그리고 켜진 상태에서 계속 누르면 강제 종료가 이뤄진다.

어스파이어 레보는 두께를 줄이면서 본체를 세로로 쓰는 방식이라 하단에 스탠드를 장착할 수 있는 홈이 만들어져 있다. 외부 공기의 흡입부도 본체 하단에 있기 때문에 스탠드를 이용해 설치하는 것이 좋다.

전원 버튼이 없는 반대쪽 측면에는 Acer와 어스파이어 레보, 그리고 인텔 아톰 프로세서와 엔비디아 아이온 플랫폼 로고 스티커가 붙어 있다. 스탠드를 이용해서 설치하면 본체 하단으로 외부 공기가 들어가 내부의 쿨링 팬을 통해 위쪽에 있는 배기구로 더운 공기를 배출한다. 본체 안에 있는 팬은 처음 부팅시 짧게 소음을 내며 이후에는 조용하게 동작한다.

어스파이어 레보 후면부에는 도난 방지를 위한 켄싱턴 락 홀과 전원 어댑터 연결 단자, D-SUB 출력 포트, HDMI 포트, 기가비트 유선 랜 포트, 그리고 4개의 USB 2.0 포트가 달려있다.

전원 버튼이 보이는 전면부에는 eSATA 포트와 마이크, 헤드폰 단자, 멀티 리더기가 달려있으며, 전원 버튼 옆에 USB 포트 1개, 그리고 본체 상단에 USB 포트 1개가 추가로 제공되어 총 6개의 USB 2.0 포트가 있다.

어스파이어 레보는 완제품 개념으로 본체를 열기 힘들어 업그레이드가 사실상 힘들게 만들어졌는데, 해외에 올라온 내부 사진을 보면 2 PCB 구조였던 아이온 레퍼런스와 달리 하나의 PCB로 만들어진 상태에서 무선 랜 모듈, HDD, 메모리 등이 장착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무선 랜, HDD, 메모리 모두 노트북에 사용되는 모바일 규격 제품이 들어가며 특히 메모리는 인텔 아톰 플랫폼과 달리 싱글 채널이 아닌 듀얼 채널 메모리를 지원한다.


보드나라에 제공된 어스파이어 레보는 엔지니어링 샘플 모델로 다른 액세서리 없이 본체와 HIPRO에서 만든 65W 출력 외부 전원어댑터가 들어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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