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PC 부문 - 그래픽카드

VGA 부문 : NVIDIA - GEFORCE GTS450

이래서 뽑았다 : 왜 태어났니~ 왜 태어났니~...
NVIDIA의 회심의 역작 GEFORCE GTX460의 출시 이후 메인스트림 제품으로 GTS450이 발표되었을 때 많은 유저들이 큰 기대를 가졌다. GTX460이 성공적인 데뷔였던 만큼 GTS450에 거는 기대 또한 컸다.
하지만 제품이 출시되어 각종 벤치가 진행되고 제품을 실제 사용해본 유저들의 사용기가 올라오는 족족 기대이하의 성능에 실망을 감출 수가 없었다.
최신제품답게 DX11을 지원하는 점에서는 우세한 모습을 보였지만 DX9과 DX10에서는 사골이란 치욕스런 말까지 들은 9800GTX -> GTS250 보다 나은점이 없었기 때문이다.

[ 할아버지 보다 힘 못쓰는 손자. 하지만 최신 유행에는 민감! ]
모든 유저들이 최신의 DX11 게임만 하는것도 아니고 대부분의 게임들이 아직도 DX9와 DX10에 머물러 있는만큼 DX11만 우세한 점은 장점이라 부르기 어렵다. 또한 최신 DX11의 우수한 그래픽 성능을 제대로 체감하기 위해서는 뛰어난 성능을 필요로 하는 바, 하이엔드가 아닌 메인스트림급 그래픽카드로는 제대로 체감하기 어렵다.
이전세대 그래픽 기술에도 뒤쳐지는 성능을 보이는데 최신 그래픽 기술을 지원한다고 해봐야 지원만 할 뿐 제대로 게임을 즐길 수가 없으니 돼지목에 진주목걸이와 다를바가 뭔가?
차라리 사골을 한번 더 끓이는 것이 더 나을뻔 했다. 그래서 막장 어워드를 NVIDIA GTS450에게 달콤쌉싸름하게 선사하는 바이다.
VGA 부문 : AMD - RADEON HD6000 시리즈

이래서 뽑았다 : 제품명이 왜 이래?
하아...헷갈린다. 몇 년에 걸쳐 이어온 네이밍 법칙을 한순간에 엎어 버리면 혼란이 오기마련이거늘...
AMD의 RADEON 그래픽카드는 4자리 숫자로 제품이 구분된다. 첫 번째 숫자는 세대를 구분지으며 2번째 숫자로는 그 제품의 등급을 나타내고 세 번째는 세부 등급을, 그리고 마지막 4번째 숫자는 그냥 장식용(?)이다.
AMD RADEON HD5870이라는 제품은 HD 5세대 제품으로 하이엔드 싱글GPU 제품임을 뜻하는 8(듀얼 GPU는 9를 사용), 그중에 상위 제품을 뜻하는 7(노말은 5, 간혹가다 나오는 9도 있음), 그리고 장식용인 0으로 이루어져 있는 것이다.
이번에 등장한 차세대 RADEON 제품인 HD6000 시리즈는 그 법칙을 깨 버렸다. HD6000 시리즈중 가장 먼저 등장한 HD6870/6850 제품은 이름만 봐서는 기존 하이엔드 제품인 RADEON HD5870/5850의 차세대 모델임이 분명하다.

[ AMD RADEON HD5770 다스베이더 1GB D5... ]
그러나 각종 벤치마크에서 드러난 성능은 어찌된 일인지 구형모델보다 떨어지는 성능을 보였다. RADEON HD5870/5850은 HD6870/6850보다 여전히 성능상 우세에 있었다. 결국 HD6870/6850은 이전세대의 HD5770의 후속 제품으로밖에 볼 수가 없는 것이다. 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를 수 없는 홍길동 그래픽카드라고 불러야 할지도 모르겠다.
이는 두달뒤에 출시된 RADEON HD6970/6950도 마찬가지에 속한다. 듀얼 GPU 제품임을 뜻하는 HD*900 시리즈 제품 네이밍이 이젠 하이엔드 싱글 GPU 최상위 제품군이 되면서 발생하게 된 문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