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안드로이드 2.3 진저브레드와 터치위즈 UI 적용

갤럭시 플레이어 3.6은 구글 안드로이드 2.3 진저브레드 운영체제에 삼성전자 고유의 터치위즈(TouchWiz) UI를 탑재해 갤럭시 스마트폰과 동일한 UI 구성을 제공한다.

갤럭시폰과 달리 3G/3G 통신 기능과 전화 기능은 제공하지 않으므로 홈 스크린 화면의 런처 하단 아이콘이 갤럭시 플레이어에 맞게 음악, 비디오, 인터넷, 애플리케이션으로 구성되었다. 또한 메인 화면에는 삼성 스마트 뷰와 FM라디오, 삼성 앱스, 구글 안드로이드 마켓 등이 기본 배치된다.

430x320 해상도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잠금 화면과 홈 스크린 화면, 메뉴 구성 등은 대화면 WVGA 이상급 갤럭시 스마트폰보다 조금 투박해 보인다. 피처폰이나 비슷한 해상도의 보급형 스마트폰을 썼던 사람들은 잘 모르겠지만 WVGA급 해상도 이상의 대화면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차이를 느낄 수 있다.

전화 기능이 없다는 점을 빼면 기본 UI와 기능들은 갤럭시 플레이어 3.6도 스마트폰과 별로 다르지 않다. 알림바를 내리면 주요 기능을 간단히 켜고 끌 수 있는 토글 스위치가 달려있으며 홈 버튼을 길게 누르고 있으면 작업관리자 창이 뜬다. 또한 홈 버튼과 전원 버튼을 동시에 눌러서 화면을 캡쳐하는 기능도 제공된다.

갤럭시 플레이어 3.6은 이동통신사 앱이 기본 설치되는 스마트폰과 달리 멀티미디어 플레이어로 출시되어 안드로이드와 삼성전자 기본 앱들만 깔려있다. 멀티미디어 재생용 앱 뿐만 아니라 사전, 메모, 삼성허브, 음성녹음, 퀵 오피스 등의 앱들도 설치되어 있다.

소셜 허브는 주요 SNS(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계정과 이메일 계정을 하나로 통합해서 볼 수 있는 앱으로 삼성전자 갤럭시 스마트 기기들에 기본 탑재되며 갤럭시 플레이어 3.6에도 포함되었다. Kies Air 앱은 USB 케이블로 연결하지 않아도 무선 네트워크를 통해 PC와 갤럭시 플레이어 3.6 연결이 가능하도록 해준다.

주요 오피스 문서를 지원하는 퀵 오피스 앱도 기본 설치되어 있으며 미디어 플레이어답게 멜론 앱도 들어갔다.

갤럭시 플레이어 3.6에 설치되지 않은 앱들은 구글 안드로이드 마켓이나 삼성 앱스를 통해 추가로 유료 또는 무료 구매와 업데이트를 할 수 있다. 안드로이드 2.3 진저브레드 버전이지만, 낮은 해상도와 전화 기능 미탑재로 돌아가지 않는 앱들도 있다.


키보드는 쿼티 키패드와 3x4 키패드, 필기 인식, 그리고 구글 음성 인식 등 4가지 모드가 제공된다. 기본 설정은 갤럭시폰처럼 한글과 숫자는 3x4 키패드, 영문은 쿼티 키패드를 사용하며, 가로 모드로 돌렸을 때는 쿼티 키패드로만 사용할 수 있다.

환경설정 항목은 일반 안드로이드 기기들과 동일한 메뉴로 구성되어 있지만, 갤럭시 플레이어 3.6에는 포함되지 않은 기능에 관련된 메뉴 항목은 당연히 빠져있다.
운영체제는 스마트폰에서도 최신 빌드에 가까운 안드로이드 2.3.6 진저브레드 운영체제를 지원한다. 최근에는 갤럭시 넥서스 출시와 함께 안드로이드 4.0 아이스크림 샌드위치(ICS) 업그레이드 지원이 이슈가 되고 있지만, 갤럭시 플레이어 3.6의 스펙으로 미루어 ICS 업그레이드는 지원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 플레이어 3.6의 내장 메모리는 8GB와 16GB 두 가지 모델로 출시되는데, 8GB 모델은 기본 설치된 앱을 제외하고 초기 구동시 약 1.92GB의 앱 설치 공간과 4.73GB의 컨텐츠 저장 공간을 제공한다.
여기에 microSD 외장 메모리 카드를 추가하면 저장 공간을 늘릴 수 있으므로 16GB 모델을 구입하는 것보다 8GB 모델에 대용량 microSD 카드를 사용하는 쪽이 더 유리할 수도 있다.
가용램(RAM)도 기존 갤럭시 플레이어가 365MB 수준이었던 것에 비해 갤럭시 플레이어 3.6은 488MB까지 늘려 멀티태스킹과 메모리 관리 측면에서 훨씬 좋아졌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의 성능을 측정하는데 많이 사용되는 Quadrant와 AnTuTu 앱으로 갤럭시 플레이어 3.6을 테스트한 결과, Quadrant Standard의 점수는 2120점을 기록했고 AnTuTu는 2878점이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