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발열과 배터리 시간에 집중한 성능 관리

LG 옵티머스 GK는 1분기에 출시됐던 풀HD 스마트폰 옵티머스 G 프로와 같은 모바일
프로세서가 들어간 고성능 모델이다.

퀄컴 스냅드래곤 600 프로세서는 1.7GHz 클럭의 쿼드코어 CPU와 Adreno
320 GPU, 2GB DDR2 RAM, 그리고 1920x1080 풀HD 해상도의 디스플레이가 들어갔다. 옵티머스 G
프로와 같은 스펙으로 성능 역시 동일할 것으로 기대하게 된다.
그러나 실제로 옵티머스 GK의 성능을 측정해보면 동급의 프로세서를 사용한 경쟁기종에 비해
성능이 떨어지거나 결과가 들쑥날쑥한 경우가 많다. 지난 번 보드나라의 옵티머스 G 프로 리뷰에서 CPU 스로틀링 때문에
테스트 결과값의 차이가 크다고 했었는데, 옵티머스 GK 역시 같은 방식으로 발열과 전력 관리를 실시하기 때문이다.
CPU 스로틀링으로 성능 편차 나타나

안드로이드폰의 기본 벤치마크 앱이라고 할 수 있는 Quadrant와 AnTuTu 점수를
살펴보면 각각 12,000점과 20,000점대로 기존 옵티머스 G 프로와 비슷한 것을 볼 수 있으며 테스트를 반복하면
CPU 스로틀링 때문에 점수가 더 떨어지기도 한다.

퓨쳐마크사에서 만든 안드로이드용 3DMark 테스트 결과는 Ice Storm에서
8998점을 기록했으며, Ice Storm Extreme 모드에서는 5,185점이 나왔다. 역시 CPU 스로틀링으로 인해
점수가 낮은 편이다.


GLBenchmark 2.5.1 및 Epic Citadel 벤치마크에서는 같은 프로세서와
디스플레이 해상도가 적용된 옵티머스 G 프로와 비슷한 결과를 기록했다. 화면 크기만 줄어들었을 뿐이지 실제 성능은 옵티머스
G 프로와 같다.
발열과 배터리 시간을 위한 성능 관리

옵티머스 GK는 옵티머스 G 프로와 마찬가지로 퀄컴 1.7GHz 스냅드래곤 600
쿼드코어 프로세서를 사용하지만, CPU 온도가 올라가면 클럭을 떨어뜨리거나 애플리케이션에 따라 코어 사용 갯수를 조절하는
CPU 스토틀링(throttling) 기능을 LG전자가 상당히 적극적으로 활용하기 때문이다.
CPU 스로틀링 뿐만 아니라 발열과 배터리 소모의 원인이 되는 디스플레이 밝기 역시
장시간 사용시 100%보다 내려가도록 설정되어 있으며, 이 때 밝기는 사용자가 억지로 끌어올릴 수 없게 했다.

CPU 스로틀링과 디스플레이 밝기 조절 때문에 제품 온도는 옵티머스 G 프로와 마찬가지로
다른 경쟁 제품보다 4도 가량 낮은 것으로 측정되었다. 성능과 발열의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없는 상황에서 최대
성능에 민감하지 않은 일반 소비자들 기준에 맞춘 것이라고 하겠다.

CPU 스로틀링 외에 디스플레이 밝기도 조절하고 있지만 최대 밝기는 옵티머스 G 프로보다
올라갔다. 옵티머스 G 프로는 5.5인치 대화면과 풀HD 해상도 때문에 디스플레이 소비 전력이 늘어나면서 밝기를 230
Lux대까지 낮췄지만, 옵티머스 GK는 경쟁사의 풀HD 제품 수준까지 회복시켰다.

배터리 사용 시간은 720p H.264 동영상을 연속 재생했을 때 최저 밝기로 6시간
18분, 최대 밝기로 4시간 45분 가량 재생이 가능했다. 최저 밝기는 화면이 잘 보이지 않을 정도라 실사용 기준으로
50% 밝기를 적용한다면 5시간 이상 동영상 재생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100% 밝기에서 3D 그래픽 성능을 측정하는 GLBenchmark 2.5.1 배터리
테스트에서도 4시간 30분 정도의 시간을 기록했다.

옵티머스 GK는 3,100mAh의 대용량 배터리가 들어가지만 일체형 배터리 구조라 사용
시간 못지 않게 충전 시간도 중요하다. 옵티머스 GK에 포함된 1.8A 충전 어댑터를 통해 고속 충전을 지원하는데, 배터리
용량 2%부터 100% 충전 완료까지 걸리는 시간을 측정한 결과 약 2시간 2분이 소요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