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노트9에 들어간 후면 듀얼 카메라는 이미 갤럭시 S9+에서 선보였던 기능이다. 초고속 ISOCELL Fast 2L3를 탑재해 4K
60프레임 동영상 촬영 및 720p 960fps 슈퍼 슬로우 모션, 풀HD 240fps 동영상 촬영, F1.5/2.4 듀얼 조리개, 광학 2배줌
보조 카메라까지 동일하다.
듀얼 카메라를 수직으로 배열했던 갤럭시 S9+과 달리 갤럭시 노트9은 카메라를 수평으로 배치하고 지문인식 센서 자리를 따로 분리해
실수로 카메라 렌즈를 문지르지 않도록 개선했다. 심박 측정 센서는 카메라 플래시 하단에서 옆 쪽으로 이동했다.
갤럭시 노트9의 인텔리전트 카메라는 기본 자동 모드에서 장면별 최적 촬영 기능을 적용해 피사체에 맞는 최적의 사진을 찍게 도와준다. 여기에
듀얼 카메라여서 가능한 배경흐림과 라이브 포커스 기능도 지원한다.
빅스비 비전은 카메라를 이용한 메이크업, 텍스트 번역, 이미지 검색, 쇼핑, 주변 정보, 음식 검색, 와인 검색, 도서 검색, QR코드
스캔 등 서드파티 제휴를 통해 다양한 기능을 지원한다. 기본 탑재된 빅스비 비전 기능 외에 갤럭시 앱스에서 추가 모드를 다운로드 받을 수도
있다.
후면 카메라는 필자가 사용 중인 갤럭시 노트5에 1,600만 화소 16:9 비율 센서를 끝으로 갤럭시 노트7부터는 듀얼 픽셀 1,200만
화소 이미지 센서를 적용했다. 노트5 사용자라면 사진 크기는 줄었지만 동영상은 4K UHD 60fps까지 촬영 가능하고 HDR 효과도 지원한다.
갤럭시 노트5를 쓸 때는 FHD (60fps)부터는 HDR, 동영상 효과, 피사체 추적 AF 기능이 없었고 동영상 손떨림 보정도 지원하지
않았는데, 노트9으로 바꾸면서 동영상 HDR 적용, UHD 60fps 및 1:1 해상도를 제외한 동영상 손떨림 보정이 가능해졌다. 또 HEVC
인코딩이 들어가 H.264 코덱 대신 H.265 HEVC 코덱으로 영상 파일 크기를 줄일 수 있다.
갤럭시 노트5와 노트9의 화각을 비교해보면 갤럭시 노트9은 1,200만 화소 듀얼 카메라로 광각과 2배 망원 촬영을
선택할 수 있다. 갤럭시 노트5 후면 카메라가 16:9 비율에서 가로로 좀더 넓지만 갤럭시 노트9은 상하로 더 많은 장면을 보여준다.
갤럭시 노트5 때도 사진 촬영시 자동 HDR 기능을 지원했는데 갤럭시 노트9과 비교해보면 계조와 다이내믹 레인지, 그리고 색감까지 모두
개선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요즘 나오는 최신 스마트폰과 비교하면 차이가 줄어들 수 있지만, 노트5처럼 3년 정도 지난 기종이라면 업그레이드
된 화질을 느낄 수 있다.
밝은 곳 뿐만 아니라 저조도 환경에서 찍은 사진도 비슷한 결과를 보여준다. 전체적인 밝기는 갤럭시 노트5와 노트9가 비슷해 보이지만 노트5에서 날아간 신발 하이라이트 부분을
갤럭시 노트9에서는 제대로 살리고 있다.
실내 조명 아래에서 찍은 사진을 비교해보면 갤럭시 노트5은 실제 조명 색상과 관계없이 화이트 밸런스를 잡았지만 갤럭시 노트9은 눈으로
보이는 것과 비슷한 결과물을 보여주며 조명의 하이라이트 부분도 디테일하게 표현했다.
이번에는 삼성전자가 갤럭시 S9+, 노트9을 출시하면서 강조했던 슈퍼 저조도 카메라 테스트를 했다. 일반 사용자들도 삼성 디지털 플라자나
갤럭시 노트9이 전시된 곳에서 자신의 휴대폰과 갤럭시 노트9으로 찍은 사진을 비교해볼 수 있다. 혹시 고객 휴대폰과 새로운 갤럭시 위치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도 있어 카메라 촬영은 모두 새로운 갤럭시 쪽으로 실시했다.
필자가 사용 중인 갤럭시 노트5도 3년 전에는 1,600만 화소 F1.9 밝기 렌즈가 들어간 나름 좋은 카메라였지만 슈퍼 저조도 환경에서는
노이즈와 이미지 뭉게짐 현상을 피하지 못한다.
갤럭시 노트9도 그런 현상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지만 듀얼 조리개로 일부러 F2.4를 적용한 상태에서도 노트5의 F1.9 조리개보다 밝은
결과물을 보였으며, F1.5 밝기 조리개를 적용했을 때는 인물 외에 나무와 풀까지도 확실히 구분할 수 있었다.
갤럭시 노트5도 4K 30P 동영상 촬영이 가능했지만 사진과 달리 동영상을 찍을 때는 HDR을 지원하지 않았다. 갤럭시 노트7으로 바꾸면서
4K 60P 또는 동영상 손떨림 보정 외에도 HDR 동영상을 찍을 수 있게 되어 보다 나은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
추가로 갤럭시 노트5는 방수 기능이 없어 비가 올 때는 스마트폰 카메라를 쓰기 망설여졌는데, 갤럭시 노트7부터 IP68 방진방수 기능이
지원되기 시작했으니 비가 올 때도 사진이나 동영상을 남기기 쉬워졌다. S펜 방수 기능은 갤럭시 노트7 때부터 있었지만 이번 노트9에 블루투스
리모트 기능이 추가되어 카메라 촬영시 유용하게 쓸 수 있다.
그 밖에 갤럭시 S9+에서 지원하던 슈퍼 슬로우 모션이나 하이퍼랩스 동영상 촬영 기능도 갤럭시 노트9에 들어갔다. 저장된 파일을 그대로
PC에서 불러오면 일반 30프레임 동영상으로 인식되니 비디오 에디터를 통해 따로 변환해서 저장하거나 공유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