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GHz의 벽을 넘다! AMD Athlon64 X2 6000+ Page 4:: 보드나라

4. 소비전력 및 오버클럭은?

이번에는 하이엔드 시장의 FX-74를 제외한 데스크탑용 최고 클럭인 3.0GHz를 달성한 Athlon64 X2 6000+와 같은 90nm 공정으로 제조된 5000+와의 소비전력을 비교하여 보고 6000+의 오버클럭 가능성도 살펴보았다.

AMD Athlon64 X2 6000+와 5000+의 소비전력 비교

[IDLE : Athlon64 X2 5000+ (좌)/ Athlon64 X2 6000+ (우)]

[Full Load : Athlon64 X2 5000+ (좌)/ Athlon64 X2 6000+ (우)]

같은 90nm 공정의 CPU들이지만, 5000+는 2.6GHz의 클럭을 가지고 6000+는 3.0GHz의 클럭을 가지기 때문에 서로 직접적인 비교는 할 수 없다. 그렇지만, TDP 89W를 가진 5000+와 이보다 높은 125W로 높아진 6000+의 소비전력을 비교하여 높아진 클럭 만큼 얼마나 많은 소비전력의 차이가 나는지를 확인해보았다.

CPU 풀로드 프로그램인 Prime 2004 윈도우 버전을 이용하여 CPU의 Full Load 상태를 만들고 IDLE 상태는 부팅 후 윈도우 바탕 화면에서 아무런 작업도 진행하지 않은 상태에서의 측정값이다. 결과는 CPU 하나만의 소비전력이 아닌 시스템 전체의 소비전력을 나타낸다. 소비전력은 테스트를 진행한 시스템을 그대로 활용하였다.

결과는 IDLE 상태에서는 Athlon64 X2 6000+가 5000+와 비교하여 23W 높은 소비전력을 가지고 있으며, Full Load 상태에서는 41W나 높은 소비전력을 보여주고 있다. 400MHz의 클럭 차이에 의한 결과로 볼 수 있으며, 90nm 공정의 변화가 없었기 때문이기도 하다. 이미 AMD는 65nm 공정을 도입하고 있기 때문에 머지않아 이보다 낮은 소비전력을 가진 65nm 공정의 좀 더 저렴하고 발열, 소비전력이 낮은 3.0GHz의 제품도 등장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

오버클럭 결과

[Athlon64 X2 6000+ : HT 5x 적용의 가능한 클럭 : 3150MHz]

[Athlon64 X2 6000+ : HT 4x 적용의 가능한 클럭 : 3225MHz]

오버클럭 테스트에 영향을 주는 CPU와 Hyper Transport 버스 배율을 4x로 설정하는 경우와 기본 5x를 설정하였을 때의 두 가지 결과를 모두 진행하여 보았다. 이때 메모리 클럭은 가장 낮게 하고 CPU의 전압을 증가시키면서 CPU 클럭을 가장 높게 적용하는 것에 중점을 두었다.

이미 3.0GHz는 AMD의 PR Rate를 사용하여 왔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충분히 높은 클럭으로 오버클럭 수준은 크지 않은 것을 짐작해볼 수 있다.

실제 테스트 결과에서도 볼 수 있듯이 근소한 클럭의 상승만 있었을 뿐이고 더 이상은 한계에 이르렀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는 결과다. 앞으로 65nm 공정이 적용되고 충분히 안정화가 진행되면 3.0GHz보다 좀 더 높은 수준의 클럭이 적용된 제품도 충분히 등장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