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아쉬운 OS, 안드로이드 1.6

OS 업그래이드가 시급한 Xperia X10i

깔끔한 소니스타일 다운 디자인으로 인해 여성들과 소니 마니아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Xperia X10i이지만 단순히 디자인만 보고 선택을 하기엔 멈칫 하게 만든다.
대형 LCD 스크린, 대용량 배터리, 스냅드래곤 1GHz 등등 몬스터폰으로 제품에 대한 홍보를 하고 있을 정도로 하드웨어적인 스펙은 뛰어난 X10이지만 정작 중요한 운영체제는 안드로이드 1.6으로 발목을 잡히고 있다.

우수한 디자인과 다양한 기본 설치된 프로그램, 뛰어난 하드웨어 스펙등으로 제품 자체의 완성도도 높고 추가 배터리, 충전 어댑터, microSD 16G등의 한국형 패키지 구성이라든지 네비게이션 맵 업체인 루센과의 협력을 통해 전용 네비 프로그램의 특별할인판매 등의 고객지원은 고객들에게 충분히 어필 할 수 있는 장점이다.
안드로이드 1.6이 최대
걸림돌

현재 국내에 출시된 안드로이드 1.6 OS 탑재는 소니 에릭슨 Xperia X10i와 LG 안드로-1 뿐이다. 대부분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은 2.1 탑재후 2.2 버전으로의 업그래이드를 약속하거나 2.2버전이 탑재되어 출시가 된다.
이러한 X10의 안드로이드 1.6 OS 장착은 제품의 컨셉을 명확하게 가르는 문제를 낳는다. 대형 4인치
LCD와 미려한 디자인을 가지고 풍부한 기본소프트웨어까지 탑재되었지만, 스마트폰이 기존 피처폰과 다른 가장 큰 이유가 서드파티
프로그램을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인데, 여기서 1.6 OS라는 이유로 기능이 제한되기 때문이다. 특히 현재 출시되는 대부분의 국내 개발
소프트웨어는 대부분 2.1이상에서만 구동이 가능해 문제가 더욱 심각하다 할 수 있다.
따라서 현재 Xperia X10i에게 필요한 건 하루라도 빠른 안드로이드 2.1로의 업그레이드이다. 만약 X10이 안드로이드 2.1을 탑재하고 출시가 되었다면 현재 갤럭시S가 독주하고 있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시장에 큰 영향을 끼칠 수도 있었을 파급력있는 제품이라는 점 때문에 더욱 더 아쉬움이 크다 할 수 있다.
Xperia X10i가 선전하기 위해서는 현재 소니 에릭슨에서 공식 약속한 2.1 업그레이드는 반드시 필요하다. 경우에
따라서 2.2로 바로 업그레이드될 수 있는 여지가 있지만, Xperia X10i는 437MB의 프로그램 인스톨 영역이 있어 2.2 의
최대 변경요소로 구분되는 SD설치기능이 꼭 필요하지 않고 2.1 / 2.2간 프로그램 호환성문제도 존재하지 않아 2.1로만
업데이트되더라도 충분한 경쟁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프리미엄 엔터테인먼트 스마트폰이라 불러주길 바라며 고가에 판매를 하고 있다면 이름과 가격에 맞게 소비자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재빨리 파악해 해결하는 모습을 보이는게 중요할 것이다.
Xperia X10i는 미려한 디자인과 4인치 LCD, 1GB의 내장메모리 등 프리미엄 폰과 비교해 손색없는 하드웨어
사양을 갖추었지만, 안드로이드 1.6 OS 장착으로 구매 타겟층이 현재는 여성이나 초보 사용자 등 특정 계층에게 한정된다. 다수의
스마트폰사용자에게 어필하고자 한다면 안드로이드 2.1업그레이드가 필수적으로 보인다.
현재도 매력적인 제품이긴 하지만 부족한 부분이 메워져 제대로 된 성능을 낼 때의 Xperia X10i는 충분히 기대 할 만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