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그래픽 스위칭으로 GPGPU, 소비전력이 유리한 Z68

인텔 5 시리즈 칩셋까지는 메인스트림급에서만 내장 그래픽을 지원했지만, 샌디브릿지에 와서는 CPU에 그래픽 코어가 통합되었기 때문에 내장 그래픽 출력 지원 유무로 메인보드의 등급을 구분하는 것은 사실상 의미가 없어졌다.
실제로, 앞서 살펴본 MSI Z68A-GD80과 같이 Z68 칩셋 메인보드는 내장 그래픽 출력을 지원하지만 제작사의 기술이 집약된 하이 퍼포먼스 급 제품이며, 샌디브릿지 iGPU와 외장 GPU간의 스위칭을 위해서는 오히려 iGPU 출력 포트를 제공하는 쪽이 유리하다.
베터리 시간에 민감한 노트북과 달리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 가능한 데스크탑 시장에 Lucid Virtu와 같은 그래픽 스위칭 기술이 등장한 것은, 3D 그래픽 성능이나 소비전력 보다 샌디브릿지 iGPU의 기능 활용에 대한 관점으로 보는 것이 옳을 것이다.

퍼포먼스 시스템인 Z68 환경에서 그래픽 스위칭의 의미는?
이번 페이지에서는 P67에서는 불가능한, Z68 시스템에서 Lucid Virtu를 이용한 샌디브릿지 iGPU의 GPGPU 기능 활용이 외장 그래픽 단독 사용과 비교해 어떠한 메리트를 제공할 수 있는지 확인해 보겠다.
그래픽 스위칭으로 P67보다 소비전력과 GPGPU에 유리한 Z68
샌디브릿지 iGPU의 3D 성능이 발전하기는 했으나 아직까지 메인스트림 외장 그래픽 카드의 성능에 비할 바는 못되지만, GPU의 대표적인 GPGPU 기능인 HD 영상 가속과 트랜스코딩 성능은 외장 그래픽 카드가 필요없을 정도로 향상되었다.
이번에는 Z68 시스템에서 Lucid Virtu로 iGPU와 외장 그래픽 카드간에 그래픽 스위칭을 하면서 P67 환경과 비교해 HD 영상 가속과 트랜스코딩 성능을 위주로 테스트하며, 그래픽 스위칭으로 인한 3D 성능에 변화는 없는지 확인해 보겠다.
HD 영상 감상 시 iGPU 가속으로 전기요금 아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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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 스위칭 가상화 SW인 Virtu를 사용해 iGPU 가속할 경우 외장 그래픽 가속시보다 HD 영상 재생 시 소비전력 면에서 유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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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U와 Radeon HD 6970 GPU 단독 가속과 Virtu를 이용한 샌디브릿지 내장 그래픽(이하 iGPU) 스위칭 상황에서 HD 영상 재생 시 소비전력을 비교해 보면, CPU와 GPU 단독 가속만이 가능한 P67의 경우(HD Graphics 3000/ Radeon HD 6970 2GB)와 비교해 iGPU 가속이 가능한 Z68의 경우(HD 6970 + HD Graphics 3000 i-Mode) 소비전력 면에서 유리함을 알 수 있다.
iGPU 활용으로 트랜스코딩은 더 빨리, 소비전력은 더 낮게
샌디브릿지 iGPU의 HD 코덱 지원이 강화되면서 비디오 트랜스코딩에서도 강점을 보이는데, ATI Stream과 Intel Quick Sync를 지원하는 Media Converter 7에서 1920x1080 MPEG2 영상을 480x210 MP4로 트랜스 코딩시 코어 i5 2500K 단독이나 Radeon HD 6970 가속을 사용할 경우 모두 28초가 소요됐으나, Virtu를 이용한 iGPU 가속시에는 14초만 걸려, CPU와 외장 그래픽 카드를 이용한 트랜스코딩 시간을 절반으로 단축시켰다.

트랜스코딩 시 각 경우에 소비되는 평균 전력은 P67(None/ ATI Stream)이 Z68에 비해 유리한 모습을 보이지만, 이는 단순히 트랜스 코딩 시간 동안 표시된 소비된 전력을 시간으로 나눈 평균 전력면에서의 결과이다.
하지만 실제 트랜스코딩에 걸린 시간은 P67 시스템에서는 28초, Intel Quick Sync이 가능한 Z68 시스템에서는 14초가 걸렸는데, 이들 전체 시간동안 소비된 전력량을 비교해 보도록 하겠다.

앞서도 언급했지만 Intel Quick Sync를 이용할 경우 트랜스코딩 완료까지는 14초, ATI Stream과 CPU(None)만 이용할 경우에는 28초가 걸렸기 때문에 전체 트랜스코딩 시간동안 소비된 전력(평균 소비전력 x 트랜스코딩 시간(초) : W*s)을 비교해 보았다.
Intel Quick Sync 활용이 가능한 Z68 시스템의 소비전력은 Intel Quick Sync 활용이 불가능한 P67(CPU/ ATI Stream) 시스템 소비전력의 54% 수준으로, P67 환경과 비교해 46% 가량의 소비전력 감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참고로, 이번 그래프에 표시된 결과값은 각 경우에 소비된 전력의 비율을 비교하기 위해 단순히 트랜스코딩 시간동안의 평균 소비전력에 트랜스코딩 시간(초 : s)을 곱한 것이므로, 실제 소비전력과는 차이를 보일 수 있으니 이점 참고하기 바란다.

또한 Idle과 게이밍 시 소비전력 면에서는 P67(Radeon HD 6970 2GB) 환경과 Z68(HD 6970 + HD Graphics 3000)환경에서 거의 차이가 없는 것으로 확인되므로, 앞서 살펴본 HD 재생과 트랜스코딩시 iGPU의 유리함과 3D 게이밍시 외장 그래픽 카드의 유리함을 모두 활용할 수 있는 Z68이 전체적인 그래픽 사용 환경에서 P67 시스템보다 유리하다.
하지만 디스플레이 장치를 iGPU 출력 포트에 연결한 상태에서 스위칭을 지원하지 않는 i-Mode Off에서는 iGPU 단독으로 사용하는 경우보다 외장 그래픽 카드의 Idle 소비전력이 추가되어 소비전력면에서 불리한 면을 보였는데, 이 부분은 차후 Lucid社의 Virtu 업데이트를 통해 개선이 필요해 보인다.
Z68, 그래픽 스위칭 환경에도 게임 성능 변함없어
소프트웨어만으로 그래픽 스위칭을 지원하는 Virtu지만, iGPU와 외장 그래픽 카드를 각각 사용할 때와 달리 양 GPU간에 데이터 전송에 따른 딜레이가 필연적으로 발생해 높은 그래픽 성능이 요구되는 게이밍 환경에서는 성능 저하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간단히 3DMark Vantage를 통해 확인해 보겠다.

앞서 예상한 바와 같이 Virtu를 이용한 iGPU와 외장 그래픽 사이의 스위칭을 지원하는 Z68(HD 6970 + HD Graphisc 3000 (i-Mode on))은 iGPU 출력을 지원하지 않는 P67(Radeon HD 6970 2GB)와 비교해 게이밍 성능이 약 4% 하락한 모습을 보이지만, 디스플레이 장치를 외장 그래픽 카드에 연결하는 d-Mode에서는 게이밍 성능에 거의 차이가 없는 것을 알 수 있다.
일반적으로 결과값의 5% 내외를 허용 오차범위로 간주하는 점을 고려할 때, Virtu를 사용하는 Z68 시스템의 게이밍 성능은 P67 시스템의 게이밍 성능과 동급으로 간주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