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HD 해상도를 지원하는 베가 넘버6는 기존 HD급 스마트폰에서는 불가능했던 풀HD 동영상을 원본 해상도로 감상할 수 있다.
5.9인치로 일반 스마트폰에 비해 화면도 커서 멀티미디어와 게임, 웹 서핑을 할 때도 유리하다. 또한 디스플레이보다 해상도가 높은 사진이나 이미지도 HD급 화면보다 더 세밀하게 보여준다.
모바일 웹 브라우저도 세로로 돌렸을 때 1080 픽셀을 지원하므로 일반 PC 버전 웹 사이트를 보더라도 작은 글씨까지 확인 가능하다.
기존의 WVGA급이나 HD급 스마트폰은 해상도가 떨어지기 때문에 풀 브라우징 인터넷에서 작은 글씨는 화면으로 볼 때 뭉게지는 현상이 있었지만, 베가 넘버6는 작은 글씨들도 뭉게지지 않고 선명하게 표시한다. 다만 지난 번 HTC 버터플라이를 리뷰했을 때도 언급한 내용이지만, 화면 크기에 비해 해상도가 높아서 멀리 떨어진 상태에서 텍스트 글씨 하나하나가 또렷하게 보이는 수준은 아니다.
베가 넘버6는 5.9인치 화면에 1920x1080 해상도를 지원해 픽셀 밀도는 373ppi로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자랑하던 애플 아이폰5나 HD급 디스플레이가 들어간 옵티머스 G보다 훨씬 높다.
기존 HD급 패널들의 RGB 픽셀이 직선 형태인 것과 달리 풀HD 디스플레이가 적용된 베가 넘버6나 HTC 버터플라이는 약간 지그재그 형태를 띄고 있다. 다만 화면이 커지면서 동시에 해상도가 올라가 5인치 화면에 풀HD를 넣었던 HTC 버터플라이보다는 픽셀 밀도가 낮다.
한 손으로 5.9인치 화면 전체를 조작하기 어려운 사람을 위해 제공되는 V 터치 기술은 전면 카메라를 사용한 모션 인식 기능과 달리 후면에 실제로 동작하는 터치패드를 이용한다. 이런 식으로 전면 터치스크린을 건드리지 않고 후면 터치패드를 이용하는 방식은 휴대용 게임기 중에 소니 PS VITA에서도 도입한 바 있다.
V 터치 기능은 단순한 스크롤 뿐만 아니라 제스처를 통한 간단한 동작도 지원한다. 갤러리나 홈 스크린에서는 좌우 스크롤 기능을 지원하며, 웹 브라우저에서는 상하 스크롤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또한 터치 패드를 더블 탭하는 것으로 미리 지정된 앱을 실행하거나 홈 화면으로 돌아갈 수 있으며, 전화를 받을 때 터치 패드를 스크래치 형태로 움직이는 등의 동작도 가능하다.
향상된 디스플레이와 강력한 쿼드코어 모바일 프로세서에 힘입어 베가 넘버6는 기존의 미니 윈도우를 한 번에 여러 개 띄울 수 있는 멀티 미니 윈도우 기능을 지원한다. 안드로이드 메뉴 버튼을 길게 누르면 나타나는 미니 윈도우 화면에는 9개의 미니 윈도우 앱이 표시되어 있으며, 최대 9개의 기능까지 동시 실행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멀티 미니 윈도우를 실행해본 결과 크기 조절이나 기능 실행, 미니 윈도우 앱간 전환 등이 자연스럽게 이뤄지고 있었다. 다만 동영상 재생이나 카메라 촬영 등 일부 앱은 실행 화면은 동시에 띄워도 동영상을 재생하면서 사진을 찍는 등의 동시 작업은 할 수 없다.
풀HD 디스플레이가 탑재되면서 멀티미디어 재생에서는 모두 좋아진 것 같지만 해상도가 높아지면서 반대로 품질이 떨어져 보이는 기능도 있다. 바로 지상파 DMB 수신 기능인데, DMB 방송은 낮은 해상도를 지원하는데 이를 풀HD 화면으로 보니 방송 화면이 많이 뭉게진다. 차라리 미니 윈도우 DMB 기능을 이용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