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생각의 틀을 바꾸면 새로운 세상이 열린다
지금까지 최신 보급형 CPU인 코어 i3 3220을 사용한 시스템과 2세대 전 고급형 CPU인 코어 i5 750이 사용된 시스템의 성능을 항목별로 비교해 봤는데, 그렇다면 지금까지 테스트한 항목을 종합적으로 살펴보면 어느 정도의 차이를 보여줄지, 소비전력은 얼마나 차이를 보이는지 확인해봤다.
최신 보급형 시스템, 예전 고급형 시스템 이상의 성능과 전력 효율 제공
위 차트는 앞서 테스트한 모든 항목별 성능 차이를 비율로 나타내 그 비율의 평균을 계산한 것으로, 최신 보급형 코어 i3 3220 시스템이 예전 고급형 코어 i5 750 시스템을 전체적으로 약 20% 중반 가량 앞서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보급형으로 알려진 코어 i3 3220 시스템이지만 예전 고급형 시스템인 코어 i5 750보다 전반적으로 높은 성능을 제공한편, 유지비용에 해당하는 소비전력에서는 평균적으로 약 절반 수준의 전력으로 고급형 시스템 이상의 성능을 제공, 소비 전력 대 성능을 따진다면 최신 보급형 시스템이 예전 고급형 시스템보다 약 두 배 이상의 효율을 보여준다.
브랜드와 편견에 구애 받지 않는 현명한 소비할 때
어느 고급 백화점 매장에서 먼지만 쌓이는 제품의 가격에 직원이 실수로 0을 하나 더하자 최신 명품인 줄 알고 불티나게 팔렸다는 이야기는 한 번쯤 들어본 적이 있을 텐데, 제품의 특성 자체는 변하지 않았지만 상황이나 사용자에 따라 제품을 바라보는 시각이 달라지게 되는 것은 부정하기 어려운 일이다.
예전 고급형 이상의 성능과 기능을 보급형 소형 시스템으로 구현할 수 있게 되었다
이번 기사에서 현 세대 보급형 CPU인 코어 i3 3220가 사용된 시스템과 비교해 본 예전 고급형 CPU인 코어 i5 750 시스템 역시 출시 당시에는 고급형 라인업에 맞게 충분한 고성능을 보였고, 이번 기사에서 살펴보지 않은 프로그램에서는 아직도 최신 보급형 시스템보다 확실히 높은 성능을 보여줄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무어의 법칙으로 대변할 수 있는 기술 발전은 현 세대 기준으로 코어 i5 750을 성능면에서 만큼은 더 이상 고급형이라 부르기 어렵게 만들었으며, 이에 따라 보급형과 고급형에 대한 환상이나 편견을 버리면 사용자에게 다양한 시스템 활용 가능성이 열리게 된다.
기술 발전은 사용자에게 보다 많은 선택지와 활용성을 부여하고 있다
한 예로, 예전 고급형 시스템으로는 소비전력과 발열을 고려해야 하고 추가적인 그래픽 카드가 필요하므로 초소형 미니 PC 구성이 어렵지만, 최신 보급형 시스템은 소비전력과 발열이 개선되고 그래픽 코어가 통합되어 예전 고급형 이상의 성능을 초소형 미니 PC에서 체험할 수 있게된다.
또한, CPU와 대응하는 칩셋 또한 발전해 SATA 6Gbps와 USB 3.0 등 최신 고성능 인터페이스를 활용할 수 있어, 이번 테스트에서 살펴본 CPU와 멀티미디어, 게임 성능 외에도 보다 데이터 전송과 스마트폰과 태블릿등 무선 외장하드 디스크등 모바일 기기의 충전을 빠르게 할 수 있다.
물론, 아무리 보급형의 성능과 기능, 전력 효율등이 개선되었다고 해도 동시대 고급형과 비교할 수는 없으므로, 필요하다면 최신 고급형 모델로 업그레이드하는 것이 당연한 선택일 것이다. 하지만 단순히 기존에 고급형을 사용했다고 업그레이드도 고급형 이상만을 타겟으로 할 필요는 없을 정도로 기술은 발전하는 상황에서, 처음부터 보급형을 배제(排除)해 자신의 선택 범위를 스스로 좁히는 일은 없길 바란다.
[영상] 애로우레이크 리프레시냐 팬서레이크냐,그리고 노바레이크와 AMD의 9950X3D까지. 1분기 최신 PC 뉴스 해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