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고성능 SSD의 약점, 발열은 더 높아져 

WD Black SN750은 이전 모델과 같은 내부 부품 및 설계를 가지고도 속도를 한층 더 높였다. 이는 그만큼 SSD 컨트롤러나 펌웨어
기술이 향상되었다는 뜻인데, 별다른 쿨링 장치 없이 이렇게 빠른 성능을 내려면 발열도 높아지게 된다.

일반적으로 SSD 내부 온도가 80도를 넘으면 발열로 인한 고장을 막기 위해 강제로 성능을 낮춰 온도를 내리는 스로틀링이 걸리게 된다.
고성능을 추구하는 WD Black SN750도 발열 문제를 피하진 못한다.
지금처럼 날씨가 더워지는 여름에는 M.2 히트싱크나 쿨링 팬 없이 그냥 노출된 상태로 두면 기본 온도가 50도 안팎으로 올라가고 SSD
부하가 발생하는 작업을 조금만 오래해도 SSD 온도가 스로틀링 제한에 걸리는 80도를 넘어간다.


실제로 위에서 테스트한 HD Tune 파일 벤치마크나 나래온 더티 테스트는 M.2 히트싱크나 쿨링 팬을 사용해 WD Black M.2
SSD들의 온도를 낮춰가면서 실시한 것으로, 쿨링 솔루션이 전혀 없는 상태로 테스트를 하면 채 1분도 되지 않아 온도가 80도를 넘으면서
스로틀링 현상이 생긴다.

물론 이 문제는 메인스트림급 이상 메인보드에서 기본 제공되는 M,.2 슬롯 전용 히트싱크, 별도로 판매되는 M.2 히트싱크 및 쿨러,
그리고 앞에서 소개했던 WD Black SN750 EKWB 히트싱크 모델을 사용하면 해결할 수 있다.

보드나라에서 리뷰했던 쿨링팬이 달린 JEYI Warship Storm Pro M.2 쿨러를 장착하면 같은 SSD 쓰기 부하 테스트에서도
빠르게 온도가 올라가 스로틀링 현상이 발생하는 것을 막아준다.
FLIR 열화상 카메라로 살펴보면 테스트 1분 만에 80도를 넘었던 SSD 온도가 5분을 넘어도 50도 중후반으로 측정된다.

물론 WD Black SN750 1TB가 쓰기 속도가 더 빨라진 만큼 발열도 빨리 오르고 SSD 온도도 높게 측정됐다. M.2 히트싱크를
장착하지 않은 상태에서 이전 모델이 약 60초 만에 80도를 넘어 발열로 인한 스로틀링 현상이 발생했는데, WD Black SN750 1TB는
그보다 약 5초 정도 빨리 스로틀링이 시작됐다.
또한 CrystalDiskInfo에는 같은 M.2 쿨러를 장착한 상태에서도 2~3도 가량 온도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성능을 위해
발열을 희생했다는 점에서 업그레이드이기도 하지만 옆그레이드로도 볼 수 있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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