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크기와 목적이 분명한 타겟 스마트폰 
하반기에 출시되는 안드로이드폰들은 기존의 스펙 기준으로 보면 상당히 미달한 제품인 것은 사실이다.
전자제품은 시간이 지나면 성능과 기능이 뛰어나야 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이미 2.2 버전 아래에서 보여줄 수 있는 스펙은 다 보여준 안드로이드 입장에서는 더 이상의 고성능을 추구하기 보다는 얼리 어댑터, 비즈니스 유저 뿐만이 아니라 피쳐폰을 사용하던 일반 휴대폰 이용자들 손에도 하나씩 스마트폰을 들려주는 것을 목표로 하기 때문이다.
스마트폰 가입자들의 APRU(가입자당 평균 매출)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동통신사들의 실적 향상에도 도움이 되기 때문에, 이통사 역시 값싼 스마트폰을 최대한 많이 뿌리고 더 많은 통신요금을 걷는 쪽을 선호하고 있는 것도 이유가 된다.

어차피 하드웨어 스펙을 줄이고 가격을 낮추는 보급형 안드로이드폰이라면, 차라리 똑같은 사이즈에 부품 성능만 낮은 제품보다 엑스페리아 X10 미니처럼 2.6인치 작은 화면으로 크기와 무게를 줄여 휴대성을 높이고 뮤직 플레이어와 SNS에 특화된 명확한 컨셉을 가진 모델이 바람직하다.
물론 하드웨어 성능이나 화면 해상도, 멀티 터치, 가상 쿼티 키보드 미지원 등 장점만큼 단점도 있는 제품이라 일반적인 안드로이드폰이 할 수 있는 모든 기능을 동일하게 활용하길 원하는 사람에게는 어울리지 않는다.
하지만 처음부터 사용목적에 한계를 두고 만든 엑스페리아 X10 미니에게 이런 것을 단점이라고 말하는 것은 마치 경차를 구입하면서 중형차보다 내부 공간이 좁고 엔진 출력이 떨어진다고 비판하는 것과 비슷한 꼴이 아닐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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